젖병 하나 챙기는데 차 유리까지 깨다니. 분유도둑 릴스는 물건을 가져가는 과정부터 꽤 요란하다. 차창 너머로 물건을 보여 주고, 주인공이 유리를 깨서 낚아채면 카메라가 달아나는 주인공의 뒤를 빠르게 따라간다.
이 흐름을 만드는 효과가 힉스필드의 스매시 앤 그랩(Smash and grab)이다. 주인공 자리에 아기 사진을, 가져갈 물건 자리에 젖병 사진을 넣는다. 차창부터 도주까지 영어로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게 반갑다. 장면은 이미 준비돼 있으니 사진 두 장부터 고르면 된다.
1. 얼굴만 고르다 보니 달릴 몸이 빠졌다
사진첩을 열면 얼굴이 크게 나온 사진부터 눈에 들어온다. 볼도 잘 보이고 표정도 귀엽다. 그런데 이번에는 젖병을 잡고 달아날 주인공을 골라야 한다. 얼굴만 꽉 찬 사진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이는 전신 사진부터 찾아보자.
아기 얼굴과 몸이 또렷한 사진 한 장, 젖병이나 분유통이 크게 보이는 사진 한 장을 준비한다. 물건 사진은 배경이 단순한 쪽으로 고른다. 젖병을 들려주고 싶은데 주변 소품까지 잔뜩 담을 이유는 없다. 사진을 이렇게 고른다고 얼굴과 손이 그대로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사진을 골랐다면 https://higgsfield.ai/effects/use/smash-and-grab 에서 제작 화면을 열고 가입하거나 로그인한다. 효과 목록을 한참 헤매지 않고 스매시 앤 그랩으로 바로 들어가는 주소다.
Character에는 아기 사진을, Product에는 젖병이나 분유통 사진을 넣는다. 두 칸 모두 PNG 또는 JPG 파일을 받는다. 칸 이름만 보면 조금 낯설지만, Character는 달아날 주인공이고 Product는 그 주인공이 챙길 물건이다.
2. 프롬프트 칸은 비워도 된다
두 사진을 넣고 나면 Prompt가 눈에 걸릴 수 있다. 여기에 차창을 깨는 순서까지 적어야 하나? 처음에는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스매시 앤 그랩에 물건을 낚아채 달아나는 연출이 들어 있다.
공개 제작 화면에는 해상도 720p와 종횡비 9:16이 표시된다. 릴스용으로 만들 때는 세로형인 9:16인지 확인한다. 아기 사진과 젖병 사진이 각각 맞는 칸에 들어갔는지도 한 번 본다. 여기까지 왔다면 남은 건 생성 버튼인데, 누르기 전에 무료 표시부터 보자.
2026년 10월 10일 비로그인 제작 화면에는 ‘무료 생성 사용하기’와 ‘무료 1회 남음’이 보인다. 로그인한 화면에서도 해당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무료 사용 옵션을 켠 뒤 최종 생성 버튼이 무료로 표시될 때 ‘생성하기’를 누른다.
다만 계정별 적용 여부와 결제 없이 다운로드까지 가능한지는 로그인 전 표시만으로 알 수 없다. 로그인 뒤 버튼이 크레딧 숫자로 바뀌었다면, 그 계정의 이번 생성 버튼에는 무료 안내 대신 비용이 표시돼 있다. 젖병 챙길 준비는 끝났어도, 여기서는 버튼을 한 번 더 읽는 편이 낫다.
3. 한 번 더 만들고 싶어지는 순간
영상이 완성되면 얼굴만 보고 끝내기 아쉽다. 젖병을 집는 순간의 손, 달아날 때의 몸, 사진으로 넣은 물건이 어떻게 나왔는지 끝까지 재생해 본다. 특히 보고 싶었던 건 그 젖병을 챙겨 도망가는 장면이니까.
결과가 어색하면 사진을 바꿔 다시 생성할 수 있다. 다만 마음에 안 든 완성본을 다시 만드는 것도 새 생성이다. 무료 계정에는 기본 제공 크레딧이 없으므로, 재시도 전에는 Generate(생성하기) 버튼에 표시되는 소모량을 확인한다. 비용은 모델·해상도·길이에 따라 달라지고, 확정하기 전에 버튼에 정확한 크레딧 수가 나온다. 첫 시도가 무료였다고 다음 버튼까지 그대로 누르지는 말자.
무료 계정에서 만든 영상에는 Higgsfield 워터마크도 붙는다. 가족끼리 재미로 볼 영상이라면 그 표시를 받아들이고 쓸 수 있겠다. 워터마크 없는 파일이 필요하다면 유료 요금제에서 새로 생성해야 한다.
여기서 조금 아까운 점이 있다. 무료로 만든 영상이 마음에 쏙 들어도, 나중에 구독한다고 그 파일의 워터마크가 지워지지는 않는다. 워터마크 제거만 따로 살 수도 없다. 유료로 전환한 뒤 다시 만들어야 하니, 첫 결과를 보고 바로 결제하기보다는 그 영상을 표시가 있는 그대로 쓸지부터 정하는 편이 좋겠다.
로그인도 상품 검색도 막혔는데, 크롬에서는 쿠팡을 이용할 수 있었다. 같은 사이트인데 브라우저를 바꾸니 결과가 달랐다. 이러면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조금은 보인다.
2026년 6월 5일 유니콘 헬프센터에 글을 남긴 드웨인의 사례다. 로그인 뒤가 아니라 로그인 페이지에 들어갈 때부터 Access Denied가 떴고, 검색과 다른 메뉴도 막혔다. 그런데 크롬은 이용 가능했다.
쿠팡 오류 403을 만났다면 먼저 다른 브라우저에서 같은 행동을 해 본다. 여기서 열리는지, 똑같이 막히는지에 따라 다음에 건드릴 곳이 달라진다. 처음부터 브라우저를 통째로 초기화할 일은 아니다.
1. 거부했다는 건 알겠는데, 이유는 안 알려 준다
웹에서 보는 403 Forbidden은 서버가 요청을 이해했지만 처리를 거부했다는 뜻이다. 숫자는 거절했다는 사실까지 알려 준다. 왜 거절했는지는 그 숫자만으로 알 수 없다.
계정이 정지됐다고 바로 결론 내릴 수도, 쿠팡 전체가 멈췄다고 판단할 수도 없다. 같은 요청을 그대로 반복하면 같은 오류가 돌아올 수 있으니, 새로고침 버튼만 계속 누르는 건 답답함만 늘기 쉽다.
오류 화면은 먼저 캡처해 둔다. Access Denied 문구와 Reference 번호가 보이면 함께 남긴다. 그다음 같은 기기와 같은 인터넷 연결에서 다른 브라우저로 쿠팡을 열고, 막혔던 로그인이나 검색을 다시 해 본다.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된다면 이용 가능한 쪽에서 급한 일을 이어갈 수 있다. 막힌 브라우저는 저장된 사이트 데이터와 확장 프로그램부터 점검한다. 아직 범인을 찾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모든 설정을 뒤집을 필요는 줄었다.
2. 시크릿 창에서 열리면, 지우기 전에 꺼 본다
크롬에서 막힌다면 오른쪽 위 더보기 → 새 시크릿 창을 선택해 쿠팡을 열어 본다. 일반 창에서 실패했던 행동을 여기서도 해 본다.
시크릿 창에서는 된다면 일반 창의 확장 프로그램과 저장된 사이트 데이터를 차례로 점검할 만하다. 반대로 시크릿 창에서도 안 된다는 결과 하나로 서버 문제를 확정하지는 않는다. 시크릿 모드는 서드 파티 쿠키를 기본으로 차단해서 일부 사이트 기능이 다르게 작동할 수 있다.
먼저 시크릿 창을 닫고 일반 창으로 돌아온다. 더보기 → 확장 프로그램 → 확장 프로그램 관리에서 켜 둔 목록을 캡처한 뒤, 확장 프로그램을 잠시 모두 끄고 다시 접속한다.
이때 열리면 하나씩 다시 켜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특정 확장을 켰을 때 오류가 다시 나타나면 그 확장은 꺼 둔 상태로 해당 확장의 고객지원에 증상을 전달한다. 나머지는 원래 상태로 되돌린다. 한꺼번에 삭제해 버리면 무엇 때문에 달라졌는지 찾기가 더 어렵다.
확장을 꺼도 그대로라면 쿠팡 사이트 데이터만 지워 본다. 크롬 PC에서는 더보기 →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서드 파티 쿠키 → 모든 사이트 데이터 및 권한 보기로 들어간다. 검색칸에 coupang을 입력하고 해당 사이트 데이터의 삭제 버튼을 누른 뒤 확인한다.
삭제하면 쿠팡에서 로그아웃되거나 저장된 사이트 설정이 사라질 수 있으니, 다시 로그인할 방법부터 확인한다. 삭제 후에는 쿠팡을 다시 열고 로그인과 검색을 시험한다. 쿠팡 하나 때문에 다른 사이트의 로그인 상태까지 전부 지울 필요는 없다.
3. 브라우저를 바꿔도 막히면 인터넷 연결을 바꿔 본다
다른 브라우저도 막힌다면 이번에는 인터넷 연결을 바꿔 본다. 휴대폰에서 와이파이를 끄고 모바일 데이터로 쿠팡을 열어, 같은 화면과 같은 행동을 비교한다.
모바일 데이터에서는 된다면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만 실패한다는 단서가 생긴다. 두 연결에서 모두 막힌다면 그 결과를 그대로 남긴다. 어느 쪽이든 이것만으로 IP 차단이나 계정 문제를 확정하지는 않는다. 접속 결과가 달라지는 조건을 찾는 단계다.
최근 장애 소식을 봤다면 쿠팡 쪽 문제가 또 생긴 건가 싶을 수 있다. 실제로 2026년 10월 9일 새벽에는 쿠팡·쿠팡이츠·쿠팡플레이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로그인이나 사용자 정보를 불러오지 못했고, 오전 2시 40분쯤 복구됐다. 쿠팡은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의 일시적 오류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장애와 지금 나타난 개별 403이 같은 원인이라는 설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날 장애 소식만 붙잡고 기다리기보다, 현재 어떤 브라우저와 인터넷 연결에서 막히는지를 남기는 편이 문의할 때 더 쓸모 있다.
4. 상담할 때는 막힌 상황을 함께 설명한다
브라우저와 인터넷 연결을 바꿔도 계속 막히거나, 특정 메뉴에서만 접속 거부가 반복된다면 쿠팡 고객센터에 확인을 요청한다. 여기까지 했는데 또 설정을 처음부터 지우는 건 꽤 지치는 일이다. 이제는 서비스 쪽에서 확인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물어볼 차례다.
문의할 때는 오류가 발생한 날짜와 시각을 분 단위로 적고, 어느 메뉴에서 무엇을 눌렀는지 설명한다. 기기와 운영체제, 브라우저 또는 앱 버전, 와이파이·모바일 데이터 여부도 함께 남긴다. 캡처한 오류 문구와 Reference 번호가 있다면 첨부한다.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됐는지, 시크릿 창에서는 어땠는지, 확장을 끄거나 쿠팡 데이터를 지운 뒤 달라졌는지도 적는다. 상담원이 접속 IP를 요청하면 공식 상담 경로로 전달한다.
쿠팡 고객센터 전화는 1577-7011이며 유료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므로 밤이라고 다음 날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앱이 열린다면 마이쿠팡 → 고객센터 → 문의내역 → 채팅 상담하기로 들어갈 수 있다.
문의 내용은 길게 쓸 필요가 없다. 발생 시각, 막힌 메뉴, 오류 화면, 다른 환경에서 시험한 결과가 한 번에 보이면 된다. 로그인부터 막혀 상담창도 열 수 없다면 전화로 그 화면부터 설명하면 된다.
강의 화면을 키우면 필기할 곳이 좁아지고, 노트를 넓히면 강의 속 글씨가 작아진다. 두 앱을 함께 띄우는 건 되는데, 둘 다 넉넉하게 보려니 11형 화면이 아쉽다. 이런 불편이 자주 생겼다면 S12+로 옮길 이유가 있다. 화면이 12.6형으로 커진다.
대신 손에 드는 무게도 늘어난다. Wi-Fi 본체 기준 S11은 469g, S12+는 553g이다. 화면을 넓히면서 84g을 더 들게 되는 셈이다. 책상에서는 반갑고, 들고 읽을 때는 조금 망설여지는 변화다.
S12+는 10월 7일 국내 출시됐다. 이번 S12에는 11형 기본형이 없고 플러스와 울트라만 나왔다. 작은 S11을 쓰던 사람은 새 모델로 바꿀지, 큰 모델로 옮길지를 한꺼번에 결정해야 한다.
1. 강의 옆에 노트를 넓게 두고 싶다면
강의에서 도표가 나오면 크게 보고 싶고, 설명을 적을 때는 노트가 넓었으면 좋겠다. 앱 사이의 경계를 이리저리 옮기는 일이 반복된다면 큰 화면이 꽤 탐난다. S12+는 강의와 필기를 함께 펼칠 때 쓸 공간을 더 준다.
멀티 윈도우로 최대 세 영역까지 나눌 수 있으니 강의, 삼성 노트, AI 어시스턴트를 함께 띄우는 구성도 가능하다. 다만 창을 세 개 열 수 있다고 꼭 세 개를 채울 필요는 없다. 강의와 노트만 넓게 쓰려던 참인데, 새로 생긴 공간까지 다른 앱으로 채우면 또 비좁아진다.
반대로 이동하면서 책을 읽거나 영상 하나를 보는 시간이 길다면 S11의 작은 크기가 편하다. 화면 전체를 한 앱에 쓰는 동안에는 두 앱이 자리를 다투는 일도 없다. 큰 화면이 필요한 순간이 하루에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12.6형이 반가운 정도가 달라진다.
S12+를 만져 본 PB Tech의 Patch Bowen은 손이 큰 편이라 한 손으로 편하게 들었지만, 손이 작다면 두 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봤다. 세워 놓고 보는 화면만 마음에 들어서는 부족하겠다. 들고 읽을 자세로도 잡아 봐야 한다.
2. 필기와 DeX는 S11에도 이미 있다
화면이 커지는 건 확실하다. 그렇다면 강의를 보면서 필기하는 일도 S12+에서 새로 가능해졌을까? 그건 아니다. S11에서도 화면을 나눠 앱을 함께 쓰고, 기본 제공 S펜으로 삼성 노트에 필기할 수 있다.
육각형 S펜도 S11부터 적용됐다. 필기할 펜이 없어서 기기를 바꿀 상황은 아니다. 지금 불편한 게 펜보다 좁은 노트라면, 교체하고 싶은 이유도 화면 쪽에 있다.
모니터를 연결하는 작업 역시 S11에서 이미 가능하다. 확장 DeX로 태블릿과 외부 모니터 사이에 앱을 옮길 수 있고, 가상 작업 공간도 최대 네 개까지 만들 수 있다. 책상에서 늘 모니터를 연결한다면 작은 태블릿 화면을 보완할 방법을 이미 갖고 있는 셈이다. 모니터 없이 카페나 강의실에서 여러 자료를 펼칠 때 S12+의 넓이가 더 아쉽게 느껴질 만하다.
펜을 쓰고 붙여 두는 작은 동작도 짚고 싶다. Bowen은 S12+의 자석 부착 위치를 익히기 전에는 펜을 조금씩 움직여 자리를 찾아야 했다고 했다. 큰 불편까지는 아니어도, 펜을 아무 데나 대면 바로 붙을 거라는 기대와는 다르다. 화면은 시원해졌는데 펜 자리는 잠깐 배워야 한다.
3. 오래 돌릴 성능은 반갑고, 사용 시간은 따져 봐야 한다
강의와 필기만 하다가 게임이나 영상 편집까지 맡기고 싶어지면 칩과 쿨러가 궁금해진다. S11의 디멘시티 9400+에서 S12+의 디멘시티 9500으로 바뀌고, S12+에는 열을 분산하는 3D 베이퍼 챔버가 들어갔다.
초기 사용기에서는 오래 부하를 걸었을 때의 결과도 나왔다. Bowen은 반복 시험 초반에 성능이 내려간 뒤 최고 성능의 약 84% 수준을 유지했다고 보고했다. 얇은 태블릿이 오래 일할 때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참고할 만한 경험이다.
다만 S11 기본형과 같은 조건으로 성능·발열·배터리를 직접 비교한 결과는 확보되지 않았다. 그래서 S12+로 바꾸면 편집이 몇 분 빨라지거나 게임이 몇 프레임 더 나온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금 S11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실제로 길다면 새 칩이 탐나겠지만, 강의 재생과 필기가 매끄럽다면 칩 이름만 바꾸려고 큰돈을 쓰기는 아깝다.
배터리 표준 용량은 S11의 8,400mAh에서 S12+의 10,600mAh로 늘었다. 제조사가 제시한 최대 동영상 재생 시간도 18시간과 21시간이다. 숫자로는 세 시간이 더 생긴다.
이 시간은 출시 전 기기에서 LTE 기본 설정과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고, 저장된 720p 영상을 재생한 실험실 조건의 추정값이다. 온라인 강의를 틀고 필기하며 밝기를 올린 하루는 사용 시간이 달라진다. 강의 세 시간이 그대로 덤으로 붙는다고 계산하기보다는, 배터리 여유가 늘어난 쪽으로 받아들이는 게 맞겠다.
충전 규격은 두 제품 모두 최대 45W다. S12+의 고속 충전 어댑터는 별매이므로 필요한 충전기가 없다면 제품값에 그 비용도 더해진다. 배터리가 커졌다고 상자 안에 충전기까지 늘어난 건 아니었다.
4. 새로 살 때의 10만 원과, 갈아탈 때의 돈
10월 10일 삼성닷컴에서 같은 Wi-Fi·실버·256GB 모델의 표시 가격은 S11이 1,449,800원, S12+가 1,549,900원이다. 차이는 100,100원이다. 카드 할인은 대상 카드로 결제할 때 적용되며, 개인별 최종 결제액은 주문 단계에서 달라질 수 있다.
새로 한 대를 사는 입장이라면 이 가격 차이에서 고민이 꽤 선명해진다. 강의와 노트를 나눌 때마다 공간이 아쉬웠다면 10만 100원을 더 쓰고 S12+의 넓은 화면을 고르고 싶다. 손에 들고 읽는 시간이 길다면 작은 S11이 더 싸다는 점까지 반갑다.
S12+에는 포토샵 모바일 프리미엄 4개월, 노타빌리티 6개월 체험 혜택도 따라온다. 써 보고 싶었던 앱이라면 좋은 기회다. 다만 앱별 이용 조건은 지역에 따라 달라지고, 체험 뒤 유료 기능을 계속 쓰려면 비용이 든다. 잠깐 받을 혜택보다 계속 쓸 화면이 마음에 들어야 오래 만족하겠다.
이미 S11을 갖고 있다면 계산이 달라진다. 두 신제품 가격표의 차액만 내고 옮기는 게 아니다. S12+를 새로 사고, 쓰던 S11을 처분하거나 보상받은 금액을 빼야 교체 부담이 나온다. 보상액은 반납 모델과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 필기와 영상 재생에 불편이 없고 11형의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가 좋다면 그대로 쓰겠다. 반대로 매번 강의 화면을 줄이며 노트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면, 그 불편을 없애려고 S12+를 고를 이유는 충분하다. 더 넓게 펼치고 싶은 건 분명한데, 들고 읽을 때도 괜찮을까. 마지막으로 확인할 건 손에 쥔 553g이다.
책을 읽을 때까지 키보드를 들고 있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문장을 길게 입력할 때마다 화면을 두드리는 것도 답답하다. 같은 태블릿인데 책을 펼칠 때와 문서를 열 때 원하는 케이스가 달라진다.
갤럭시탭 S12 플러스 케이스는 이 두 순간을 떠올리면 고르기 쉬워진다. 화면을 세워 둘 것인지, 앞커버를 떼고 손에 들 것인지, 키보드와 커서까지 함께 쓸 것인지. 예쁜 색을 고르는 건 그다음에도 늦지 않다.
1. 영상이 끝나면 세로로 책을 세운다
가로로 영상을 보다가 전자책을 열면 화면을 세로로 돌리고 싶어진다. 태블릿은 돌아갔는데 케이스가 그 방향으로 서지 않으면 결국 손으로 받쳐야 한다. 잠깐 읽으려던 건데 자세부터 다시 잡게 된다.
삼성 북커버는 앞커버를 접어 S12+를 가로와 세로로 세울 수 있다. 영상은 가로로, 책은 세로로 놓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키보드가 들어 있지 않아 읽기와 영상 거치가 주된 용도라면 구성이 간단하다. 아직 쓸지 모르는 키보드부터 붙여 둘 필요는 없겠다.
그런데 필기까지 생각하면 한 가지가 아쉽다. 북커버를 장착한 채 S펜을 쓸 수 있지만, 다 쓴 펜을 넣어 둘 별도의 홀더나 슬롯은 없다. 가방에 넣을 때 펜까지 한곳에 챙기고 싶다면 여기서 다음 케이스로 눈이 간다.
2. 앞커버만 떼면 손에 들기 편하겠다
거치할 때는 앞커버가 필요하지만, 태블릿을 들고 읽거나 필기할 때는 접힌 커버가 손에 걸리는 게 싫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케이스 전체를 벗기기보다 앞커버만 떼어 내고 싶어진다.
슈피겐 에어스킨프로의 S12+용은 앞커버를 분리할 수 있다. 커버를 떼어도 보호 프레임과 투명한 후면은 남는다. 읽다가 바로 펜을 꺼내 쓰고 싶을 때, 태블릿을 케이스에서 통째로 빼지 않아도 되는 구성이 반갑다.
펜 홀더도 갖췄다. 앞커버를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펜을 둘 자리도 원하는 경우에 잘 맞는다. 다만 이 홀더가 펜을 절대로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기대할 일은 아니다. 여기서 고르는 이유는 분실 방지 성능을 단정해서가 아니라, 펜을 따로 둘 자리가 있다는 데 있다.
제품 옵션에서는 Galaxy Tab S12+를 골라야 한다. 같은 에어스킨프로 이름이라도 울트라용은 앞커버가 세 번 접히는 형태이고, 플러스용은 접는 모양부터 다르다. 사진 속 케이스가 마음에 들었다면 이름만 보고 넘어가지 말고 선택된 기기까지 본다.
3. 글은 잘 써지는데 커서는 어디서 움직일까
책을 읽을 때와 달리 메일이나 문서를 길게 쓰기 시작하면 키보드가 아쉬워진다. 삼성 슬림 키보드 북커버는 S12+와 POGO 핀으로 연결해 입력한다. 태블릿과 맞닿는 접점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름 그대로 커버와 키보드가 한 몸이다. 키보드 부분만 떼어 놓을 수 없다. 타이핑을 자주 한다면 펼칠 때마다 키보드가 준비돼 있어 편하겠지만, 손에 들고 읽는 시간이 길다면 앞커버를 떼는 분리형과는 사용감이 달라진다.
또 하나, 트랙패드가 없다. 글을 입력하다가 커서를 움직이거나 화면의 버튼을 누를 때는 터치스크린이나 S펜을 쓴다. 짧은 메일 한 통이라면 이 정도로 충분하겠다. 문서를 고치면서 화면과 키보드 사이로 손이 계속 오간다면 그때는 트랙패드가 탐난다. 슬림형에는 별도의 펜 홀더나 슬롯도 없다.
프로 키보드는 이 커서 조작까지 키보드 곁에서 할 수 있다. 트랙패드로 커서를 움직이고 스크롤이나 확대·축소를 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 바디와 메탈 힌지를 갖춰 노트북처럼 여닫는다.
처음 설정하기 전에는 태블릿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다. 그다음 프로 키보드의 POGO 핀을 S12+ 후면 접점에 맞춰 연결하면 된다. 블루투스 페어링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입력만 자주 한다면 슬림형으로도 충분하지만, 입력한 글을 고르고 수정하는 동작까지 자주 한다면 프로의 트랙패드를 쓸 이유가 분명해진다.
4. 색상을 고르기 전에 S12+부터
마음에 드는 구성을 골랐어도 마지막에 기기 옵션을 잘못 누르면 소용없다. 특히 이전 플러스용 케이스를 갖고 있다면 플러스라는 이름이 같아 그냥 옮겨 쓰고 싶어진다.
삼성의 S12+용 북커버와 키보드는 S10+·S9+용과 호환 코드가 다르다. 이전 플러스용 삼성 커버를 S12+에 그대로 재사용하는 선택은 하지 않는다. 울트라용도 S12+용과 구분해서 고른다.
삼성 제품은 상품명에 S12+ 전용이 있는지 보고 다음 코드를 맞추면 된다.
북커버: EF-BX840
슬림 키보드 북커버: EF-DX840
프로 키보드: EF-DX845
실제 국내 상품에는 EF-BX840PWEGKR처럼 코드 뒤에 글자가 더 붙는다. 위 코드 부분과 S12+ 전용 표기를 함께 보면 된다. 다른 브랜드 제품은 선택된 옵션과 호환 기기 목록에 S12+가 있는지 확인한다.
세로로 세워 책을 읽을 케이스든, 커서를 움직이며 문서를 고칠 키보드든, 장바구니에 담을 때까지 플러스 옵션이 그대로인지 한 번 더 본다. 색상은 마음에 들었는데 기기가 울트라로 선택돼 있으면 너무 허무하다.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은 음악만 따로 구독할 수 있다. 2026년 1월 한국에서 공식 발표된 웹·안드로이드 요금은 월 11,990원이다. 일반 유튜브 영상 혜택까지 포함한 프리미엄은 월 14,900원으로, 차액은 2,910원이다. 10월 9일 신규 가입에 적용되는 최종 청구액은 확인되지 않아 이 비교는 1월 발표 요금 기준이다.
음악만 필요하면 11,990원 쪽을 고를 수 있다. 다만 영상을 광고 없이 보고 싶은 날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월 2,910원의 쓰임이 달라진다. 아이폰이라면 여기에 결제 경로까지 함께 봐야 한다.
1. 음악에서 영상으로 넓어지는 2,910원
뮤직 프리미엄으로는 YouTube Music 안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광고 없이 감상하고, 음악을 저장하거나 화면을 끈 채 들을 수 있다. 다른 앱을 쓰면서 음악을 계속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유튜브에서 제품 리뷰나 예능을 볼 때의 광고는 뮤직 단독 구독으로 없어지지 않는다. 그 영상까지 광고 없이 보고, 휴대전화에서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을 쓰려면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한다. 여기에는 뮤직 프리미엄이 포함돼 음악 구독료를 따로 더하지 않는다.
노래를 틀고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는 정도라면 뮤직 단독의 기능으로 충분하다. 반면 긴 리뷰 영상을 듣다가 메신저로 넘어가거나, 영상을 저장해 이동 중에 보는 습관이 있다면 프리미엄의 추가 기능을 쓸 일이 생긴다. 내 기준에서는 음악을 얼마나 듣느냐보다 일반 영상에서도 이런 기능을 원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광고 없는 감상에도 예외는 있다. 팟캐스트에는 광고가 들릴 수 있고, 제작자가 콘텐츠 안에 넣은 협찬이나 홍보는 남을 수 있다.
2. 아이폰에서는 결제 경로도 비교
한국 앱스토어의 YouTube Music 앱 내 구입 목록에는 뮤직 15,500원과 프리미엄 19,500원이 표시돼 있다. 예전 가격의 상품도 함께 올라 있어, 이 목록만으로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금액을 알 수는 없다.
그래도 비교할 만한 숫자는 있다. 앱에 표시된 뮤직 요금 15,500원은 발표된 웹 프리미엄 요금 14,900원보다 600원 높다. 음악만 고르면 더 저렴할 것 같지만, 결제 경로가 다르면 영상 혜택까지 포함한 상품보다 표시된 금액이 높아질 수 있다.
아이폰에서도 Safari 같은 웹브라우저로 공식 가입 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 음악만 필요하면 https://www.youtube.com/musicpremium, 영상까지 필요하면 https://www.youtube.com/premium 에서 사용할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해 금액을 비교한다. 웹에서 가입한 멤버십도 그 계정으로 아이폰 앱에 로그인해 이용한다.
앱과 웹을 비교할 때는 같은 상품의 무료 체험 이후 정기 요금을 보면 된다. 처음 화면의 체험 문구보다 구매 확인 단계에 표시되는 청구액이 실제 선택에 더 중요하다.
3. 라이트의 8,500원에는 음악 혜택이 없다
2026년 1월 발표의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은 웹·안드로이드 기준 월 8,500원이다. 이름과 가격만 보면 뮤직보다 가벼운 구독처럼 보이지만, YouTube Music Premium은 포함되지 않는다.
라이트는 대부분의 비음악 영상에서 광고 없는 시청,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을 제공한다. 음악 콘텐츠와 Shorts에서는 광고가 표시될 수 있고 백그라운드 재생·저장도 사용할 수 없다. 검색하거나 둘러보는 화면에도 광고가 나올 수 있다.
음악 콘텐츠에는 공식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커버·댄스 영상, 음악 파트너의 인기곡이 배경음악으로 들어간 브이로그 등도 포함된다. 노래를 화면 끄고 듣는 게 목적이라면 저렴한 라이트로는 그 기능을 쓸 수 없다.
4. 할인액과 갱신 시점
KT의 프리미엄 구독가는 부가세 포함 월 13,900원이다. 발표된 웹 뮤직 요금과 비교하면 영상 혜택을 더하는 데 드는 차액이 1,910원으로 줄어든다.
이 상품은 개인 명의의 만 19세 이상 KT 5G·LTE 고객이 대상이다. 선불·알뜰폰, 패드·웨어러블 요금제, 데이터쉐어링, 피처폰 이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는 해당 구독을 해지해야 제휴 혜택의 Google 계정을 등록할 수 있고, KT 부가서비스 신청 뒤 계정 등록까지 마쳐야 신청이 완료된다.
유독 Pick2는 예전의 13,900원으로 비교하면 안 맞는다. LG유플러스의 9월 18일 공지에 따라 2026년 10월 갱신 회차부터 16,900원으로 오른다. Pick2처럼 다른 혜택이 묶인 상품은 그 혜택도 실제로 쓰는지 봐야 한다. 유튜브만 필요하다면 세트 상품의 결제액이 발표된 웹 프리미엄 요금보다 높다.
무료 체험은 정기 요금 할인과 따로 봐야 한다. 개인 계정의 신규 무료 체험은 신규 회원이나 프리미엄·뮤직·라이트를 취소한 지 최소 6개월 지난 이용자가 대상이며, 12개월에 한 번만 허용된다. 결제 수단당 신규 또는 연장 체험을 한 번만 신청할 수 있고 기간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계정에 제공되는 체험은 https://www.youtube.com/paid_memberships 의 ‘YouTube에서 제공하는 이벤트’에서 볼 수 있다. 자동 갱신 조건으로 체험을 신청하고 종료 전에 취소하지 않으면 정기 요금이 청구된다. 무료로 쓰는 기간과 그 뒤 매달 내는 금액을 따로 보면, 첫 달의 혜택 때문에 오래 낼 요금이 가려지지 않는다.
등록 뒤에는 적용된 혜택을 살핀다. 이용권이 없는 계정이라면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권과 이용기간을, 이용권이 있는 계정이라면 코인 지급 내역을 확인한다.
일반 웨이브 웹 쿠폰은 MY → 쿠폰에서 번호를 등록하고 보유쿠폰의 사용하기를 누르는 방식으로 안내돼 왔다. 다만 이번 티빙 보상 쿠폰에도 별도 사용하기 단계가 필요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등록한 쿠폰이 보유쿠폰에만 남아 있다면 사용하기 버튼이 있는지 살피고, 이용권 내역에 적용된 기간까지 확인한다.
3. 기존 구독자는 한 달 대신 코인
9월 신청분은 등록할 웨이브 계정에 이용권이 있는지에 따라 혜택이 다르다.
이용권 미보유 계정 →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권
이용권 보유 계정 → 5,500코인
이미 웨이브를 구독 중이라면 이용기간이 한 달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쉽지만, 보상으로 받는 것은 코인이다. 그래서 등록 전에 웨이브 계정의 이용권 상태를 먼저 보는 편이 낫다. 같은 보상 쿠폰은 웨이브 계정당 한 번만 등록할 수 있다.
더블 이용권이나 통신사 제휴 이용권까지 모두 코인 지급 대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상품을 쓰고 있다면 등록 화면에 표시되는 적용 혜택을 확인한 뒤 진행한다.
9월 신청분에서 지급되는 코인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을 늦게 등록해도 코인 사용기한이 한 달 뒤로 미뤄지지는 않는다.
4. 한 달은 등록일부터
9월 신청분의 웨이브 이용권은 등록일부터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10월 6일에 보상을 받았다고 그날부터 시청기간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볼 시간이 생겼을 때 등록할 수 있지만, 등록 마감은 지켜야 한다.
9월 30일까지 신청한 보상 → 2026년 12월 31일까지 등록
10월 6~30일 추가 신청한 보상 → 2027년 1월 31일까지 등록
추가 신청은 아직 신청하지 않은 사고 대상 회원이 2026년 10월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할 수 있다. 지급받은 뒤에는 쿠폰에 표시된 기한 안에 등록해야 하며, 기한이 지나면 소멸한다.
이번 보상 1개월권이 끝난 뒤 자동으로 유료 결제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등록 과정에서 결제수단 입력이나 정기결제 동의를 요구한다면, 무료기간 뒤 청구되는 금액과 다음 결제일을 읽고 진행한다.
갤럭시 Z플립8 힌지 보호 케이스는 위아래 본체 사이에 드러나는 힌지 바깥쪽까지 덮는다. 힌지가 노출된 두 조각 케이스보다 감싸는 부분이 늘어나는 대신, 접고 펼칠 때 함께 움직일 커버가 하나 더 붙는다. 그래서 덮개가 얼마나 두툼한지뿐 아니라 어디로 움직이고 손에 어떻게 닿는지도 중요하다.
의외로 자석부터 구별해야 한다. 힌지 커버를 움직이는 자석과 충전기·거치대를 붙이는 자석은 맡은 일이 다르다. ‘힌지 보호’라는 이름이 같아도 무선충전만 되는 제품, 자석 액세서리까지 붙는 제품, 카드와 링을 함께 넣은 제품 등 선택지가 다르다.
1. 힌지를 덮는 방식과 여닫는 감각
슈피겐 Air Fit Pro MagFit은 PC 본체에 유연한 PU 힌지 커버를 붙인 구조다. 제조사는 자석 작동 구조로 접힌 상태부터 완전히 펼친 상태까지 커버가 움직인다고 설명한다. 딱딱한 본체와 접히는 부분의 소재를 다르게 쓴 것이다.
아칸 풀커버 카드범퍼는 위아래 패널과 힌지 커버를 함께 쓰는 방식이다. 아칸은 이 제품의 힌지가 처음에는 조금 뻑뻑하고 사용하면서 부드러워진다고 안내한다. 같은 힌지 보호형이어도 처음부터 케이스 없는 플립처럼 접힐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여기서는 휴대전화를 반쯤 펼친 모습도 살펴본다. 닫힌 상태의 사진에서는 힌지를 잘 가리는지 보이지만, 여는 동안 커버가 손가락이 놓이는 자리로 움직이는지는 펼친 모습까지 봐야 알 수 있다. 장착한 뒤에는 위아래 케이스가 밀리거나 커버가 걸리지 않는지 천천히 여닫으며 확인한다.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힘으로 끝까지 닫지 않는다.
힌지 바깥을 덮는 범위와 낙하 충격을 견디는 정도도 구별해야 한다. 커버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내부 힌지 고장까지 막아 주는 것은 아니다. 구조를 보고 보호 범위를 골라볼 수는 있지만, 제품별 충격 보호력에 순위를 매길 만큼 같은 조건에서 비교한 근거는 부족하다.
2. 주머니에 넣을까, 케이스에 더 담을까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면 카드·링·거치대가 모두 달린 구성은 조금 망설여진다. 하나씩 보면 쓸모가 있는데, 휴대전화와 늘 함께 들고 다닐 부품이기도 하다.
아칸 카드범퍼에는 카드 두 장을 넣을 수 있고 도어 안쪽에 거울이 있다. 힌지 커버의 핑거링은 손가락을 걸거나 거치대로 쓴다. 카드를 따로 꺼내는 일이 번거롭고 영상을 세워 보는 일이 많다면 이 구성은 쓸모가 있다. 반대로 카드 수납이 필요 없다면 그 공간까지 케이스에 넣을 이유는 적다.
SUPCASE UB Pro는 휴대 방식부터 다르다. 회전하는 벨트 클립으로 벨트나 배낭 끈에 붙일 수 있고, 내장 거치대는 세로 화면을 받친다. 주머니에 전부 넣는 대신 밖에 고정해 들고 다니려는 사람에게 맞는 구성이다.
두께에 대한 반응은 서로 달랐다. 판매 페이지에서 mike hemming은 예상보다 부피가 크지 않았다고 했지만, Steven Briton은 두툼한 휴대감과 지문센서에 손가락을 대기 조금 어려운 점을 함께 언급했다. 평가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뒷면 두께뿐 아니라 측면 센서까지 손가락이 편하게 닿는지도 확인해 볼 만하다.
책상 위에서도 휴대전화를 어떤 자세로 놓고 쓸지 생각하면 쉽다. 화면을 세워 볼 목적에는 링이나 거치대가 도움이 된다. 완전히 펼쳐 바닥에 놓고 쓸 목적이라면 펼친 뒤 힌지 커버가 놓이는 위치와 뒷면 돌출부를 봐야 한다. 거치대가 있다는 설명만으로 평평하게 놓이는지까지 알 수는 없다.
3. 무선충전과 자석 부착은 별도 조건
링케 Fusion Flap은 PC와 TPU를 사용한 투명 케이스로, 내장 힌지 커버가 있고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다만 맥세이프 호환 제품은 아니다. 충전 패드 위에 놓고 쓰는 것과 자석 거치대에 붙여 쓰는 것은 구별해야 한다.
Air Fit Pro MagFit은 자석 액세서리 부착과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아칸도 풀커버 카드범퍼와 맥세이프 카드범퍼를 따로 만든다. 원형 자석이 들어 있는 것은 맥세이프 카드범퍼이며, 일반 풀커버 카드범퍼에는 맥세이프용 자석이 없다. 힌지를 덮는 모양이 비슷해도 주문할 제품은 달라진다.
기종도 상품명보다 선택 옵션을 잘 봐야 한다. 아칸은 이름에 ‘Z플립8/7’을 함께 적어도 플립8과 플립7을 별도 옵션으로 제작한다. 휴대전화의 설정 → 휴대전화 정보에서 모델을 확인한 뒤 플립8 옵션을 고른다.
외부 화면 보호 구성도 함께 맞춘다. UB Pro에는 PET 보호필름이 들어간 전면 프레임이 포함된다. 이미 붙인 외부 필름이 있다면 새 케이스의 보호필름과 겹쳐 쓰는 구조인지 장착 안내부터 확인한다. 힌지 커버 유무만 보고 고르면 앞면 구성은 놓치기 쉽다.
4. 커버 안쪽에 남는 먼지 관리
힌지 커버를 씌워도 접히는 부위의 미세한 모래와 먼지는 피해야 한다. 삼성은 플립8 관리 안내에서 작은 입자가 힌지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접히는 부위나 커버 안쪽에 이물질이 보이면 그대로 힘주어 닫지 않는다. 특히 틈에 단단한 물건을 밀어 넣어 긁어내는 행동은 피한다. 화면은 부드럽고 마른 극세사 천으로 닦고, 기본 부착된 내부 화면 보호필름은 유지한다.
아칸이 카드범퍼를 처음 쓸 때 조금 뻑뻑할 수 있다고 안내했어도, 이물질이 끼었거나 커버가 걸리는 상태까지 정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닫히던 각도에서 갑자기 걸린다면 움직임을 멈추고 걸리는 곳부터 살핀다. 힌지 커버는 바깥을 감싸는 부품이고, 여닫을 때 필요한 여유까지 힘으로 없앨 수는 없다.
일본 아이폰18프로 가격은 256GB 기준 219,800엔이다. 한국 공식 가격은 199만원. 1엔을 8.47원으로 잡으면 일본 가격은 약 186만2천원으로, 차이는 약 12만8천원이다. 해외결제 수수료와 한국 반입세금은 아직 반영하지 않은 금액이다.
엔화 가격만 보고 비행기표까지 떠올리기에는 여유가 크지 않다. 일본에서 면세로 살 수 있느냐에 따라 계산이 꽤 달라지는데, 애플 가격표만 보고 면세가 된다고 계산하면 처음부터 금액이 어긋난다.
1. 용량을 올려도 차액은 비슷하다
2026년 10월 8일 기준, 프로 맥스를 제외한 아이폰18프로의 공식 기기 가격은 다음과 같다. 일본 금액은 소비세 포함이며 보상판매나 통신사 가입 할인은 반영하지 않았다.
256GB: 일본 219,800엔 / 한국 1,990,000원
512GB: 일본 254,800엔 / 한국 2,290,000원
1TB: 일본 324,800엔 / 한국 2,890,000원
2TB: 일본 429,800엔 / 한국 3,790,000원
환율은 계산하기 쉽게 100엔당 847원을 가정했다. 이때 일본 가격을 원화로 바꾼 금액과 한국 공식 가격의 차이는 이렇다.
256GB: 1,861,706원 / 차액 128,294원
512GB: 2,158,156원 / 차액 131,844원
1TB: 2,751,056원 / 차액 138,944원
2TB: 3,640,406원 / 차액 149,594원
256GB에서 2TB로 올라가면 기기값은 크게 뛰는데, 일본에서 살 때의 가격 차이는 약 2만1천원 늘어나는 데 그친다. 큰 용량일수록 일본 구매의 이득도 훨씬 커질 거라고 생각했다면 의외일 만하다.
실제 카드 지출에는 카드사가 적용하는 환율과 해외결제 수수료가 들어간다. 현금으로 산다면 엔화를 마련하는 데 쓴 원화가 기준이다. 가령 256GB에서 환율 차이와 수수료로 2만원을 더 썼다면, 남은 가격 차이는 약 10만8천원이다. 여기서 한국 반입 비용도 계산해야 한다.
2. 면세가 된다면 표시가격을 1.1로 나누기
소비세 10%가 포함된 가격에서 세금을 빼려면 표시가격을 1.1로 나눈다. 219,800엔에 0.9를 곱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256GB를 같은 표시가격에 면세로 사고 별도 수수료가 없다고 가정하면 세금 제외 금액은 약 199,818엔이다. 앞의 환율로 약 169만2천원, 한국 공식 가격과는 약 29만8천원 차이가 난다. 한국 반입세금과 결제비용을 반영하기 전의 조건부 계산이다.
다만 이 금액에 살 수 있는 매장이 있어야 한다. 일본 Apple Store는 2022년 6월 비거주자 면세 판매를 종료했다고 보도됐다. 현재 해당 모델의 면세 판매가 확인된 매장·견적 없이 219,800엔에서 소비세를 미리 빼고 예산을 잡기는 어렵다.
한국에서 관광하러 간 사람이라면 단기체류 자격의 비거주자로서 면세 허가 매장에서 절차를 밟는 것이 기본이다. 여권 등으로 자격을 확인받고, 일반물품은 같은 매장에서 하루 세전 합계 5,000엔 이상 구매해야 한다. 일본 밖으로 가져갈 물건이어야 하며 사업용·판매용 구매는 면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래서 매장에 물을 내용도 구체적이다. 원하는 용량의 재고, 그 제품의 면세 판매 여부,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엔화 금액. 이 세 가지를 알아야 약 169만원이라는 계산을 실제 구매에 적용할 수 있다.
3. 한국 반입 면세범위는 합계 800달러
한국 입국 때 여행자 휴대품의 기본 면세범위는 1인당 과세가격 합계 미화 800달러다. 해외에서 산 일반 물품과 국내 면세점 구매품도 함께 계산하며, 초과분은 과세 대상이다. 일본에서 소비세를 면제받았더라도 한국 입국 신고는 별도로 해야 한다.
다른 쇼핑까지 했다면 휴대전화에 800달러 공제를 전부 적용한다고 계산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입국장 면세점의 국산 제품은 면세범위에서 우선 공제된다. 판매용이나 회사 업무용 물품에는 개인 여행자의 800달러 면세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에 아이폰18프로를 반입할 때 적용할 품목별 세율과 과세환율을 모두 확인하지 못해 최종 납부세액은 확정할 수 없다. 자진신고 안내의 ‘관세 30% 경감, 20만원 한도’는 부가세까지 한꺼번에 할인하는 것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구매 실익은 다음처럼 따지면 된다.
국내 실제 구매금액 − 일본 구매에 쓴 원화 − 한국 반입세금 − 구매 때문에 추가된 비용
앞의 256GB 일반 구매 예시에서는 128,294원이 추가 비용을 감당할 여유다. 결제비용·반입세금·추가 이동비가 합쳐서 이 금액을 넘으면 국내 공식 가격보다 비싸진다. 국내에서 할인을 받는다면 그 여유는 더 줄어든다.
이미 잡힌 일본 여행 중에 매장에 들르는 경우와 휴대전화를 사려고 새로 여행을 잡는 경우도 이 비용에서 차이가 난다. 후자라면 항공권과 숙박비까지 구매 때문에 생긴 지출이다. 면세 없이 생기는 가격 차이만으로 여행비까지 충당할 생각은 선뜻 들지 않는다.
면세범위를 넘는 물품은 입국 때 신고한다. 온라인 신고는 [여행자 세관신고](https://m.customs.go.kr/tms/)에서 할 수 있다.
4. 11월부터는 먼저 내고 돌려받는다
일본 면세 방식은 구매일을 기준으로 바뀐다. 2026년 10월 31일까지는 대상자가 면세점에서 소비세를 제외하고 구매하는 방식이다. 11월 1일 이후 구매분은 세금 포함 가격을 먼저 결제하고, 출국 때 반출 확인을 거쳐 소비세 상당액을 돌려받는다.
면세가 적용되는 256GB 구매라도 11월에는 우선 세금 포함 결제액을 마련해야 한다. 환급은 해당 매장이나 매장이 업무를 맡긴 환급업체가 처리하므로 지급 방법과 시점도 매장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반출 확인은 구매일부터 90일 이내에 여권과 구매품을 가지고 진행한다. 공항에서는 수하물을 맡기기 전에 면세 절차 단말기로 확인하고, 검사 대상으로 표시되면 지정 장소에서 물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본 국내선을 거쳐 국제선으로 나간다면 일본을 최종 출국하는 공항에서 처리한다.
특히 반출 확인은 영수증별로 진행한다. 같은 영수증에 든 물건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영수증의 면세품 전체가 환급을 위한 확인 대상에서 빠진다. 휴대전화와 함께 산 먹거리를 일본에서 먹어버리는 상황이라면 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1월 쇼핑에서는 결제할 때부터 물건을 어떻게 묶을지 생각할 이유가 생긴다.
5. 차액과 함께 따져볼 사용 조건
일본 모델은 물리 SIM 트레이 없이 eSIM으로만 개통한다. 한국 모델은 nano-SIM과 eSIM을 지원한다. 지금 쓰는 유심을 빼서 새 기기에 꽂는 식으로 바꾸고 싶다면 일본 모델에서는 그 방법을 쓸 수 없다.
일본 모델을 고른다면 이용 중인 통신사와 요금제가 해당 기기의 eSIM 개통을 지원하는지, 전환에 드는 비용이 있는지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한다. SIM 프리라는 설명은 통신사 약정에 묶이지 않았다는 뜻이지 물리 유심을 넣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비용을 따질 때는 보증도 고려해야 한다. Apple 약관은 아이폰의 보증 서비스를 최초 판매국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정한다. 일본 구매품의 국내 처리가 언제나 국내 판매품과 같다고 전제할 수는 없다.
차액이 작다면 쓰던 유심을 옮기고 국내에서 구매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의를 위해 그만큼 더 내고 싶다. 반대로 eSIM을 이미 쓰고, 여행 중 면세 판매 견적까지 확보했다면 그때는 결제액과 반입세금을 반영한 금액으로 다시 비교해 볼 만하다.
엑셀에서 #NUM!이 뜨면 수식에 들어간 숫자가 그 함수의 조건에 맞는지부터 살핀다. SQRT라면 음수인지, DATEDIF라면 날짜 순서가 맞는지, SMALL이라면 몇 번째 값을 찾는지부터 확인한다. IRR처럼 답을 찾아 여러 번 계산하는 함수는 입력 조건이 맞아도 결과를 찾지 못해 같은 오류가 날 수 있다.
숫자는 멀쩡해 보여도 수식에서 어떻게 쓰였는지가 문제일 때가 있다. 숫자 세 개를 놓고 네 번째로 작은 값을 찾는 식이다. 이때 고칠 곳은 숫자의 표시 형식이 아니라 수식의 순위나 참조 범위다.
1. 오류가 나는 계산과 SQRT의 음수
수식이 길다면 오류 셀을 선택하고 수식 입력줄에서 함수 이름과 참조 셀을 본다. Windows 데스크톱 엑셀에서는 수식 탭 → 수식 분석 → 수식 계산으로 들어가 계산 버튼을 누르면 밑줄 친 부분이 어떤 값으로 바뀌는지 따라갈 수 있다.
예를 들어 =SQRT(B2-C2)에서 B2가 8, C2가 13이면 SQRT에 들어가는 값은 -5다. 두 셀에 모두 양수가 적혀 있어도 중간 계산에서 음수가 만들어진다. 수식 계산 창에서 -5가 나오면 B2와 C2의 차이를 확인한다.
SQRT는 음수의 제곱근을 계산하면 #NUM!을 반환한다. =SQRT(-25)는 오류가 나고, =SQRT(25)는 5가 된다.
여기에 ABS를 붙인 =SQRT(ABS(-25))도 5를 반환한다. 다만 이 수식은 -25의 절댓값인 25를 계산한다. 처음부터 부호를 제외한 크기의 제곱근이 필요했다면 맞는 방법이다. 반대로 B2-C2가 양수여야 하는 계산이었다면, 두 셀의 값과 빼는 순서를 고쳐야 한다. ABS를 붙이면 잘못 들어간 부호까지 함께 가려진다.
A2가 2026년 10월 7일이고 B2가 2026년 10월 1일이라면 순서부터 확인한다. 열을 거꾸로 참조했다면 수식을 고치고, 원래 종료일에 오타가 났다면 날짜를 수정한다.
단위도 함께 본다. "Y"는 꽉 찬 연수, "M"은 꽉 찬 개월 수, "D"는 일수다. 1년 2개월의 기간에서 전체 개월 수를 원하면 "M"을 쓴다. "YM"은 연도를 제외한 개월 차이를 구할 때 쓴다.
"MD"는 월과 연도를 제외한 일 차이를 구하지만, 음수나 부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알려진 제한이 있어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단순히 두 날짜 사이의 일수만 필요하다면 실제 날짜 값이 든 셀끼리 =B2-A2로 계산할 수 있다. 이 경우 B2가 더 이르면 음수 일수가 나와 날짜가 역전된 상태도 드러난다.
3. SMALL의 순위와 숫자 개수
=SMALL(A2:A6,4)는 A2:A6에서 네 번째로 작은 숫자를 찾는다. 다섯 칸을 잡았으니 괜찮겠지 싶지만, 그 안에 숫자가 몇 개 들어 있는지는 별개다.
가령 A2부터 차례로 12, 7, 빈칸, ‘미입력’, 20이 들어 있다면 계산할 숫자는 세 개다. 네 번째 숫자가 없으니 #NUM!이 나온다. SMALL은 참조 범위의 빈칸·텍스트·논리값을 제외한다.
옆의 빈 셀에 =COUNT(A2:A6)를 넣으면 숫자 개수를 확인할 수 있다. 화면에는 숫자처럼 보여도 텍스트로 저장된 값은 이 개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런 셀은 원래 수치 데이터가 맞는지 확인한 뒤 숫자로 변환한다.
순위 k가 0 이하이거나 숫자 개수보다 크면 오류가 나며, 숫자가 하나도 없는 범위도 마찬가지다. 세 번째 값을 찾으려던 것이면 k를 3으로 수정한다. 네 번째 값이 필요한데 데이터를 빠뜨렸다면 참조 범위를 고쳐야 한다.
아래로 복사한 수식에서만 오류가 생겼다면 정상 행과 오류 행의 참조 범위를 나란히 비교한다. 계속 같은 목록을 대상으로 계산하려던 수식이라면 =SMALL($A$2:$A$6,D2)처럼 목록 범위를 고정하고, D2에 들어 있는 순위가 숫자 개수 안에 있는지 확인한다.
4. 거듭제곱과 숫자의 한계
=5^500처럼 계산 결과가 지나치게 커도 #NUM!이 나온다. 이때는 열을 넓히거나 소수점 표시를 줄여도 계산 결과의 크기가 바뀌지 않는다.
엑셀에서 다룰 수 있는 숫자의 최대 크기는 직접 입력하는 값과 수식 결과에서 다르다. 양수 기준으로 직접 입력 가능한 최대값은 9.99999999999999E+307, 수식으로 얻는 최대값은 1.7976931348623158E+308이다. E+307은 10의 307제곱을 곱한다는 표기다. 음수도 절댓값 기준으로 같은 크기의 한계가 있다.
거듭제곱 오류에서는 밑과 지수부터 확인한다. 백분율 5%를 넣어야 하는 곳에 5를 넣었는지, 지수에서 기간을 잘못 참조했는지 살핀다. 계산 목적상 정말 그만큼 큰 결과가 필요하다면 계산 방식이나 도구를 바꿔야 한다. 오류를 없애려고 지수를 줄이면 구하려던 값 자체가 달라진다.
5. IRR·RATE의 부호, 기간, guess
IRR과 RATE는 수익률이나 이자율의 후보를 바꿔 가며 답을 찾는다. 이때 출발점으로 쓰는 추정값이 guess다. 생략하면 두 함수 모두 10%에서 시작한다.
IRR을 쓸 때는 먼저 금액 범위에 양수와 음수가 적어도 하나씩 있는지 본다. 투자한 돈처럼 나간 금액은 음수, 돌려받은 돈은 양수로 넣고 발생 순서대로 배열한다. 초기 투자금이 범위에서 빠져 수입만 남았다면 guess부터 바꿀 일이 아니다.
기간은 매월 또는 매년처럼 일정해야 한다. IRR은 참조 범위의 빈칸과 텍스트를 건너뛰므로, 현금흐름이 없었던 달까지 포함하려면 해당 달에 숫자 0을 넣는다. 빈칸으로 두면 그 기간이 계산 순서에서 빠질 수 있다.
입력과 기간이 맞는데도 결과를 찾지 못하면 =IRR(B2:B7,-10%)처럼 두 번째 인수에 다른 guess를 넣어 볼 수 있다. -10%는 추정값을 지정하는 예다. 예상 결과에 가까운 값을 쓰되, 오류가 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원하는 수익률을 얻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RATE를 쓸 때는 받은 돈과 지급한 돈의 부호, 총 납입 횟수, 회당 납입액을 맞춘다. 대출금을 양수로 넣었다면 상환액은 음수로 넣는 식이다. 월납인데 총기간에는 연수를 넣는 실수도 살핀다.
예를 들어 4년 동안 매월 200씩 갚고 처음 받은 돈이 8000이라면 다음처럼 입력할 수 있다.
=RATE(4*12,-200,8000,0,0,12%/12)
여기서 4*12는 48개월, 첫 번째 0은 마지막에 남을 잔액, 두 번째 0은 매월 말 납입을 뜻한다. 마지막 12%/12는 연 12%를 월 단위로 바꾼 추정값이다. 월초 납입이면 지급 시점을 뜻하는 인수를 1로 바꾼다. 이 수식의 결과도 월 이자율이다.
RATE는 해가 없거나 여러 개일 수 있다. 부호와 지급 조건을 먼저 맞춘 뒤 guess를 바꿔 보고, 나온 값이 원래 납입 조건에 맞는지 대조한다.
6. XIRR의 금액·날짜 짝
입출금 간격이 일정하지 않다면 날짜를 함께 넣는 XIRR을 사용한다. =XIRR(B2:B7,A2:A7)에서 B열은 금액, A열은 그 금액이 발생한 날짜다.
여기서는 두 범위의 길이를 먼저 맞춘다. 금액은 B2:B7인데 날짜는 A2:A6까지만 잡았다면 #NUM!이 나온다. 같은 행의 날짜와 금액이 실제로 같은 거래에 해당하는지도 함께 본다.
다음으로 첫 번째 날짜를 확인한다. 날짜가 전부 오름차순일 필요는 없지만, 첫 번째 날짜보다 이른 날짜가 뒤에 들어 있으면 #NUM!이 나온다. 정렬해서 고칠 때는 날짜와 금액을 함께 움직여야 한다. 날짜 열만 정렬하면 입출금과 날짜의 짝이 바뀐다.
금액에는 양수와 음수가 적어도 하나씩 있어야 한다. 날짜로 쓸 수 없는 값은 #VALUE!을 낼 수 있으므로, 날짜를 직접 수식에 넣을 때는 DATE(2026,10,7)처럼 만든다.
범위와 날짜·부호를 맞춘 뒤에도 결과를 찾지 못하면 세 번째 인수인 guess를 조정한다. XIRR은 guess를 생략하면 10%에서 시작하고, 날짜 차이를 365일 기준으로 계산해 연 단위 수익률을 구한다.
7. 반복 계산 설정과 오류 표시
IRR·RATE·XIRR의 #NUM!을 보고 곧바로 ‘반복 계산 사용’을 켜는 방법부터 찾을 수 있다. 그런데 함수가 답을 찾기 위해 내부에서 반복하는 계산과, 셀이 자기 자신을 다시 참조하는 순환 참조 계산은 구별해서 봐야 한다.
함수 설명상 IRR은 20번 시도해도 답을 찾지 못하면, RATE는 20번 반복해도 정해진 오차 안으로 결과가 모이지 않으면 #NUM!을 반환한다. XIRR의 설명에는 100번이 제시돼 있다.
최대 반복 횟수는 순환 참조를 계산할 때 적용되는 한도다. 일반 오류 안내에는 반복 횟수를 조정하라는 설명도 있지만, 그 설정으로 세 함수의 내부 한도가 함께 늘어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오류가 나면 금액·날짜·기간·guess부터 점검하고 고치는 편이 낫다. 데스크톱의 계산 옵션 변경은 열려 있는 다른 통합 문서에도 영향을 준다.
수정한 결과는 다시 계산된 값으로 확인한다. Windows에서 수동 계산을 쓰고 있었다면 수식 탭의 지금 계산을 누른다. 변경 여부와 관계없이 열려 있는 통합 문서의 모든 수식을 다시 계산하려면 Ctrl+Alt+F9를 쓴다.
마지막으로 =IFERROR(원래수식,"입력 확인")은 오류 대신 문구를 보여 준다. #NUM!뿐 아니라 다른 오류도 처리하므로, 원래 수식과 입력을 확인한 뒤 표시 용도로 붙인다. 특히 오류 대신 0을 표시하면 계산에 실패한 셀에 실제 숫자 0이 들어간다. 합계나 수익률에 연결된 셀이라면 대체값의 의미까지 정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 사본 발급을 찾는다면, 먼저 알아둘 답이 있다.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화면을 캡처하거나 촬영한 사진은 제출용 신분증 사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정부 모바일 신분증에는 기관이 진위를 확인하고 사본을 저장하는 서비스가 있지만, 개인이 파일을 내려받는 것과는 절차가 다르다.
정부 모바일 신분증·정부24·PASS에서 개인이 제출용 PDF나 이미지를 내려받는 공식 경로는 2026년 10월 7일 기준 확인하지 못했다. 급하게 파일 하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답답하다. 다만 주민센터에서 민원을 처리하려는 경우에는 휴대전화 속 신분증으로 접수를 이어갈 수 있는 길이 있다.
1. 사본은 기관이 저장한다
주민센터에서는 2025년 3월 28일부터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상 업무는 전입신고, 인감증명서 발급, 주민등록증 발급, 주민등록표 열람 등이다. 담당자가 모바일 신분증을 확인하고 접수에 필요한 사본을 남기는 방식이다.
‘사본저장’이라는 이름만 보면 등본처럼 직접 출력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시스템의 로그인 화면에는 GPKI 인증서와 모바일 공무원증 등이 나온다. 개인이 들어가 파일을 발급받는 민원 화면과는 생김새부터 다르다. [진위확인·사본저장 시스템](https://ive.mobileid.go.kr/userLogin.do)
2026년 10월 행정안전부 안내에서도 이 서비스의 제공 대상은 행정·공공기관으로 한정돼 있다. 주민센터 업무를 보러 간다면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하고 해당 업무의 사본저장 처리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기관이 보관한 사본을 민원인에게 별도 파일로 내주는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에 보낼 PDF를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2. PASS·정부24에서 할 수 있는 신분 확인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앱에 등록한 면허 정보를 이용해 신분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화면 캡처가 제한되고, 다른 휴대전화로 화면을 찍은 사진도 사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PASS 사본 제출 안내](https://news.lguplus.com/10654)
현장에서는 본인이 앱에서 PASS 신분증 QR을 제시하면, 확인하는 사람이 PASS의 QR 인증 기능으로 검증한다. 통신 3사의 2026년 8월 안내도 화면을 눈으로만 보는 대신 QR 검증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사진 한 장을 보내는 것과는 방식이 다르다. [PASS QR 검증 안내](https://news.sktelecom.com/230080)
정부24·PASS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역시 정부의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별개다. 제출 안내에서 어느 서비스를 인정하는지 볼 때는 앱 이름뿐 아니라 서비스 이름도 확인해야 한다. 정부24에 신분 확인 화면이 등록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제출용 사본 파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정부 모바일 신분증을 지원하는 웹사이트에서는 사이트가 띄운 QR을 신분증 앱으로 스캔해 인증할 수 있다. 이런 연계 인증을 제공하는 곳이라면 신분증을 스캔한 파일 없이도 해당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 이용 안내](https://www.mobileid.go.kr/mip/hps/svcIntrcn/svcIntrcnUser.do)
3. PDF 첨부를 요구할 때
접수 화면에 파일 첨부 칸만 있다면 제출서류 안내를 살펴본다. 실물 신분증 스캔본을 받는 곳이라면 실물 신분증을 스캔해 지정한 형식으로 준비한다. 촬영본도 허용한다면 실물 카드를 촬영해 파일로 만들 수 있다. 앞면·양면 중 필요한 범위와 주민등록번호 표시 조건도 그 안내에 맞춘다.
실제로 2025년 6월 장안동 하트리움 추가 모집은 서류를 PDF로 이메일 제출하도록 하면서, 신분증 사본 항목에 ‘모바일 신분증 불가’를 적었다. 같은 제출 목록에서 주민등록등본도 별도로 요구했다. 이 모집에서는 등본을 준비해도 신분증 사본은 따로 내야 했다.
실물 신분증이 없다면 담당자에게 물을 내용도 구체적이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으로 현장 확인을 받고 접수할 수 있는지, 또는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같은 대체 문서를 받는지 묻는다. 대체 문서를 허용한다는 답을 받으면 파일 제출도 가능한지, 허용 형식과 유효기간은 무엇인지까지 함께 확인한다.
이때는 “모바일 신분증도 되나요?”보다 “신분증 사본 PDF 제출 대상인데, 정부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방문 확인을 받아 대신 접수할 수 있나요?”라고 묻는 편이 정확하다. 담당자가 판단해야 할 것은 휴대전화에 신분증이 있는지뿐 아니라, 그 접수에서 사본을 어떤 방식으로 받을 수 있는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