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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26.6, 급해서 받는 게 아니다

    설정에 빨간 점이 떠서 ios 26.6을 눌러봤는데 새 기능이 하나도 안 보였다면 잘못 본 게 아니다. 애플이 배포 안내에 적어둔 항목은 버그 수정과 보안 업데이트, 그리고 검색 색인 최적화까지 셋뿐이다.

    애플 보안 문서를 정리한 값을 보니 이번에 막은 취약점이 78건이었다. 그런데 같은 자료에 실제 공격에 쓰인 정황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적혀 있었다. 이 둘을 나란히 놓고 나서야 성격이 잡혔다. 지금 위험해서 받는 업데이트가 아니라, 9월에 덜 고생하려고 미리 받아두는 업데이트다.

    무엇이 들어갔는지, 78건을 얼마나 무겁게 볼지, 검색을 왜 하필 지금 손봤는지, 내 아이폰이 대상인지, 받기 전에 뭘 정해야 하는지 순서로 적는다.

    1. ios 26.6에 실제로 들어간 것

    이번 버전에 새 기능은 없다. 배포일은 현지 시각 2026년 7월 27일이고, 보안만 손봤던 26.5.2가 나온 지 딱 한 달 만이다.

    굳이 새로 생긴 기능을 꼽자면 하나 있다. 차단한 연락처가 한도에 다다르면 알려주는 알림이다. 그동안은 한도를 넘겨도 아무 말이 없어서, 차단 버튼을 눌러놓고도 계속 연락을 받는 일이 있었다.

    용량은 iPhone 16 Pro에서 1.74GB로 잡혔다. 애플이 개발자용 노트에 적어둔 버그 수정은 메시지 앱에서 HDR 스크린샷이 깨져 보이던 문제와 건강 앱의 안정 시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기록되던 문제 둘이다. 다만 이 목록은 macOS 26.6 기준으로 공개된 것이라 아이폰에도 그대로 해당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 보안 패치의 실제 무게

    애플은 이번에 막은 취약점 가운데 실제 공격에 악용된 정황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건수는 78건이다. 소수점 하나 올라가는 업데이트치고는 많은 편이고, 같은 날 나온 macOS 26.6은 143건이었다.

    고친 곳은 넓게 퍼져 있다. App Store, 커널, 사파리의 기반인 WebKit, Siri, Wi-Fi, 연락처, 파일 시스템, 애플 뉴럴 엔진까지 들어간다. 앱이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던 문제, 악성 파일을 처리하다 임의 코드가 실행될 수 있던 문제, 아이폰 미러링 도중 정보가 새어 나갈 수 있던 문제가 함께 수정됐다.

    숫자는 글마다 달랐다. 75건 이상이라고만 적은 글이 여럿이었고, 맥 쪽을 150개 이상이라고 쓴 글도 있었다. 78건과 143건은 애플 보안 문서를 직접 세어 정리한 쪽에서 나온 값이다.

    78건은 미룰 이유가 없다는 근거는 되지만, 오늘 밤 안에 받아야 한다는 근거는 아니다.

    3. 검색을 지금 손본 이유

    이번 업데이트가 진짜로 일하는 때는 9월이다. 홈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면 나오는 검색, 스팟라이트 이야기다.

    애플은 올해 WWDC에서 분명히 기기 안에 있는 것을 스팟라이트가 못 찾는 경우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래서 검색 색인 구조를 새로 설계했고, 26.6이 하는 일은 그 구조에 맞춰 색인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다. 9월에 iOS 27로 넘어갈 때 한꺼번에 몰릴 작업을 지금 나눠 갖는 셈이다.

    그래서 받은 직후 하루 이틀은 폰이 평소보다 뜨겁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애플도 업데이트 안내 아래에 성능이나 배터리 사용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적어뒀다. 고장이 아니라 색인을 다시 만드는 중이다. 직접 설치해 본 사람들은 이틀쯤 지나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적었다.

    4. 업데이트 목록에 안 뜨는 아이폰

    iPhone XS와 XS Max, XR에는 26.6이 뜨지 않는다. 대상은 iPhone 11 이후 모델과 iPhone SE 2세대 이후 모델이다. 애플 보안 출시 버전 페이지의 대상 기기 목록에 그렇게 적혀 있다.

    https://support.apple.com/ko-kr/100100

    XS나 XR을 쓰고 있다면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버전은 2026년 5월 11일에 나온 iOS 18.7.9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화면에 26.6이 안 보이는 게 정상이다.

    여기서 한 번 걸렸다. 설치를 권하는 글 중에 아이폰 XS 시리즈나 SE 2세대 이후면 바로 받으라고 적어둔 것이 있었다. 그 말을 믿고 설정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 뜬다. 내 모델이 뭔지는 설정에서 일반, 정보 순서로 들어가면 나온다.

    5. 받기 전에 정해둘 것

    설치하고 나면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 애플이 지원 문서에 분명히 적어둔 내용이다. 그래서 업무용 앱이나 금융 앱을 반드시 써야 한다면 하루 이틀 다른 사람 반응을 보고 받아도 늦지 않다.

    저장 공간 이야기는 좀 부풀려져 있다. 20GB를 비우라는 글이 여럿인데, 그 숫자는 아주 오래된 버전에서 한 번에 건너오는 경우를 두고 한 말이다. 26.5.x를 쓰다 넘어오는 사람이 받는 파일은 2GB가 안 된다.

    배터리는 50% 이상이거나 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 업데이트 대신 오늘 밤에 업데이트를 고르면, 잠긴 채 충전 중일 때 알아서 처리한다. 색인 작업까지 자는 동안 지나가니 급하지 않으면 이쪽이 편하다.

    결국 이번 판단은 지금 위험한가가 아니라 9월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로 정해진다. 미룬다고 위험이 커지지는 않지만, 미룬 만큼의 색인 작업은 iOS 27 첫날에 그대로 몰린다. 나는 오늘 밤 예약으로 걸어뒀다.

    자주 묻는 질문

    Q아이패드도 같이 받아야 하나?

    iPadOS 26.6도 같은 날 함께 나왔다. 대상은 iPad Pro 12.9 3세대 이후, iPad Pro 11 1세대 이후, iPad Air 3세대 이후, iPad 8세대 이후, iPad mini 5세대 이후다.

    Q7월 27일에 같이 나온 애플 업데이트는 뭐가 있나?

    macOS Tahoe 26.6, tvOS 26.6, watchOS 26.6, visionOS 26.6, Safari 26.6이 같은 날 배포됐다. 구형 맥은 버전이 따로 붙어서 macOS Sequoia 15.7.8과 Sonoma 14.8.8로 나왔다.

    Q26.6 다음에 iOS 26 업데이트가 또 나오나?

    iOS 27 베타는 이미 돌고 있고 정식 공개는 9월 새 아이폰과 함께다. 26.6이 iOS 26의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오지만, 애플이 그렇게 밝힌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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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z플립8 사전예약 혜택, 플립만 빠지는 게 있다

    갤럭시 z플립8 사전예약 혜택, 플립만 빠지는 게 있다

    갤럭시 z플립8 사전예약 혜택을 검색하면 폴드8과 한 묶음으로 적힌 안내가 먼저 나온다. 통신사도 언론도 세 모델을 한 줄에 세워 발표해서다. 플립8이 제조사에서 받는 건 256GB를 512GB로 올려주는 더블 스토리지 하나이고, 값으로 치면 25만3000원이다.

    세 회사 안내문을 나란히 놓고 읽다가 한 항목에서 멈췄다. 1TB를 512GB 값에 준다는 선착순 혜택에 플립8만 이름이 없었다. 안내를 대충 만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어디서 사든 똑같이 받는 것부터 확인하고, 1TB 항목에 플립8이 없는 이유, 최대 몇십만원이라는 숫자가 어느 모델로 계산된 것인지, 폴드8을 산 사람만 받는 사은품, 판매처마다 다른 조건, 마지막으로 플립8이 오히려 싼 항목까지 순서대로 본다.

    1. 갤럭시 z플립8 사전예약 혜택, 어디서 사든 같은 것

    갤럭시 z플립8 사전예약 혜택, 어디서 사든 같은 것

    판매처를 가리지 않고 주는 건 더블 스토리지다. 256GB를 사면 512GB로 바꿔서 보내준다. 플립8 출고가가 256GB 168만3000원, 512GB 193만6000원이니 25만3000원어치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는 물론 쿠팡·11번가·G마켓·네이버 같은 온라인몰, 하이마트 같은 매장, 통신 3사까지 조건이 같다. 자급제로 사도 통신사로 사도 마찬가지다. 기간은 7월 28일 0시부터 8월 3일까지이고, 제품 수령과 개통은 8월 4일부터, 정식 출시는 8월 7일이다.

    https://news.samsung.com/kr/

    삼성이 채널과 상관없이 주는 것도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 10% 할인 쿠폰 1장, 케이스와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5장, 구글 AI Pro 6개월 구독권, 윌라 3개월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이다. 개통한 뒤 삼성닷컴 앱에서 따로 신청해야 들어온다.

    여기까지는 전부 같다. 차이는 그다음부터다.

    2. 1TB 업그레이드 안내에 플립8이 없는 이유

    1TB 업그레이드 안내에 플립8이 없는 이유

    플립8에는 1TB 모델이 없다. 256GB와 512GB 두 가지로 끝난다.

    그래서 512GB를 산 사람이 31만700원을 더 내고 1TB를 받는 혜택은 폴드8과 폴드8 울트라 얘기다. 두 모델의 512GB와 1TB 정가 차이가 62만1500원이니 절반만 내고 올리는 셈이다.

    통신사 직영몰이 따로 내건 선착순도 같다. SKT T다이렉트샵은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의 1TB를 512GB 값에 선착순 1000명에게 팔고, KT 다이렉트샵은 폴드8 600명과 폴드8 울트라 400명에게 판다. LG유플러스는 512GB를 산 고객 500명을 뽑아 1TB로 올려준다. 세 곳 다 플립8을 산 사람은 대상이 아니다.

    플립8은 올릴 칸이 하나뿐이고, 그 하나는 더블 스토리지가 이미 썼다.

    3. 최대 176만원은 어느 모델로 계산한 숫자인가

    최대 176만원은 어느 모델로 계산한 숫자인가

    KT가 내건 최대 176만원은 폴드8 울트라 1TB를 초이스130 요금제로 사고 중고폰을 최고가로 보상받은 사람의 계산이다. 안내에 그 조건이 그대로 적혀 있다.

    그 표에서 더블 스토리지 항목은 최대 62만1500원으로 잡혀 있다. 플립8의 더블 스토리지는 25만3000원이다. 같은 표를 봐도 이 줄부터 3분의 1 아래로 내려간다.

    모델을 안 가리는 항목도 있다. KT 다이렉트샵 7% 요금할인은 24개월에 21만8400원, 휴대폰 즉시 할인쿠폰 최대 10만원, 카드 결제 혜택 최대 10만원, 중고폰 추가 보상 최대 16만원이다. 표에서 가장 큰 공통·추가지원금 최대 57만5000원도 고른 요금제와 가입 유형을 따라간다.

    큰 숫자를 볼 때 먼저 확인할 건 그 숫자를 만든 모델이다.

    4. 폴드8을 산 사람만 받는 사은품

    폴드8을 산 사람만 받는 사은품

    통신사가 따로 챙긴 사은품 중에는 폴드8 구매자에게만 가는 것이 있다.

    KT 다이렉트샵은 폴드8 기본형을 산 고객 선착순 1150명에게 미니 텀블러와 5단 양우산을 준다. LG유플러스는 폴드8 가입 고객에게 유독으로 디즈니+ 스탠다드 3개월을 주고, 플러스플랜 105 이상이면 추첨으로 거치대 100명과 네이버웹툰 쿠키 1000개를 준다. 선착순 4000명 정품 케이스도 폴드8 몫이다.

    SKT는 세 모델을 나누지 않았다. 8월 31일까지 개통한 고객 3055명을 뽑아 제주도 3박4일 가족여행권 5명, 스타일 변신 체험권 50명, 배달의민족 3만원권 1000명에게 준다. 사전예약만 해도 메가커피 무료 쿠폰 2매를 주고, 개통하면 아웃백·배달의민족 할인과 롯데시네마 관람권 2매가 들어간 클럽 갤럭시 폴더블8을 받는다.

    플립8을 살 거면 KT와 LG유플러스 안내에서는 폴드8 전용 줄을 빼고 읽어야 한다.

    5. 판매처가 따로 얹는 것과 색상 조건

    판매처가 따로 얹는 것과 색상 조건

    제조사 혜택이 같으니 남는 차이는 판매처가 따로 얹는 것이다.

    11번가는 AI 구독료를 최대 4개월 무료로 주고 결제 수단에 따라 11pay 4만~5만 포인트대를 적립해준다. 쿠팡은 받은 뒤 1년 동안 자기부담금 없이 파손을 보장하고, WOW 회원은 사전구매 신청 인원이 정해진 수에 닿으면 추첨으로 갤럭시 워치 같은 상품을 준다. 롯데하이마트는 자급제 구매자 전원에게 1만 L.POINT를 9월 중에 주고, 7월 28일 0시 라이브 방송 때 산 사람에게는 2만 L.POINT와 올리브영 상품권 5만원을 더 준다.

    색상 때문에 판매처가 먼저 정해지기도 한다. 민트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파는 자급제 전용 색이라 오픈마켓 장바구니에는 아예 없다.

    학생이나 교직원이면 삼성 교육 할인몰인 갤럭시 캠퍼스도 후보다. 대학생만 되는 곳으로 알기 쉬운데 고등학생, 대학 교직원, 초·중·고 교사까지 가입된다.

    6. 플립8이 폴드보다 싼 항목 하나

    플립8이 폴드보다 싼 항목 하나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월 요금은 플립8이 더 싸다.

    플립8은 1·2년형 8900원, 3년형 1만1500원이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는 1·2년형 9900원, 3년형 1만4500원이라 매달 1000원에서 3000원 차이가 난다. 가입하면 기기를 반납할 때 잔존가를 최대 50%까지 보상받고, 3년형은 분실과 파손, 1·2년형은 파손까지 삼성케어플러스도 함께 받는다.

    여기에 플립8 2년형에는 플립 유스 구독이 더해져 잔존가 보장이 40%에서 50%로 올라갔다.

    이 구독은 삼성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만 되는 게 아니다. 쿠팡·네이버 같은 온라인몰, 이마트·하이마트·백화점에서 자급제로 사도 함께 가입할 수 있다.

    목록이 길수록 그중 내 것이 몇 줄인지 세어보게 된다. 플립8을 보러 갔다가 폴드8 혜택만 읽고 나온 사람이 나였다. 제조사가 주는 건 어디서 사도 같으니, 플립8에서 남는 판단은 판매처가 얹는 것과 색상뿐이다.

    자주 묻는 질문

    Q사전예약 기간을 놓치면 더블 스토리지를 못 받나요?

    못 받는다. 7월 28일부터 8월 3일 사이에 산 고객에게만 주는 혜택이라 8월 7일 정식 출시 뒤에 사면 대상이 아니다.

    Q자급제로 사도 제조사 혜택을 신청할 수 있나요?

    할 수 있다. 사전예약 기간에 사서 개통까지 마쳤다면 삼성 멤버스 앱에서 같은 제조사 혜택을 신청하면 된다.

    Q쓰던 폰을 반납하면 얼마나 보상받나요?

    삼성 간편보상은 갤럭시 Z플립7 기준 최대 46만원이다. 통신사 추가 보상은 별개로, SKT는 민팃으로 반납하면 최대 20만원, KT는 최대 16만원, LG유플러스는 최대 15만원이고 사전알림에 참여했으면 2만원을 더해 17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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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요금제 변경, 넷플릭스에서 못 바꾸는 사람이 있다

    넷플릭스 요금제 변경, 넷플릭스에서 못 바꾸는 사람이 있다

    넷플릭스 요금제 변경은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프로필 아이콘을 누르고 계정으로 들어간 뒤, 멤버십 상세 정보 아래 멤버십 변경을 누르면 끝난다. 지금 고를 수 있는 건 광고형 스탠다드 7,000원, 스탠다드 13,500원, 프리미엄 17,000원 3가지다. 올리면 그 자리에서 바뀌고, 내리면 다음 결제일부터 바뀐다.

    그런데 이 순서대로 따라갔는데 멤버십 변경이라는 글자가 아예 없는 사람이 있다. 나도 자료를 훑다가 이 대목에서 멈췄다. 절차를 설명하는 글은 수십 개인데, 그 절차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대부분 한 줄도 안 적혀 있었다.

    바꾸는 순서, 올릴 때와 내릴 때 날짜가 갈리는 이유, 올릴 때 얼마가 붙는지, 그리고 넷플릭스가 아니라 다른 데서 바꿔야 하는 경우까지 차례로 정리한다.

    1. 넷플릭스 요금제 변경, 앱 말고 인터넷 창에서 한다

    넷플릭스 요금제 변경, 앱 말고 인터넷 창에서 한다

    넷플릭스 요금제 변경은 스마트폰 앱이 아니라 인터넷 창에서 해야 빨리 끝난다.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든 상관없이, 넷플릭스 앱에서 결제 관련 메뉴를 누르면 결국 브라우저로 넘어간다.

    순서는 이렇다. 브라우저로 넷플릭스에 로그인하고, 오른쪽 위 프로필 아이콘을 눌러 계정으로 들어간다. 화면을 내리면 멤버십 상세 정보 옆에 멤버십 변경이 있다. 누르면 지금 쓰는 요금제와 고를 수 있는 요금제가 함께 뜨고, 원하는 쪽을 고른 뒤 확인까지 눌러야 끝난다.

    이 마지막 확인을 안 눌러서 안 바뀐 채로 다음 달을 맞는 경우가 꽤 있다. 바꾼 뒤에는 계정 화면으로 다시 들어가 요금제 이름이 실제로 바뀌었는지 한 번 보면 된다.

    횟수 제한은 없다. 이번 달에 올렸다가 다음 달에 내려도 막히지 않는다.

    2. 올릴 때는 오늘, 내릴 때는 다음 결제일

    올릴 때는 오늘, 내릴 때는 다음 결제일

    같은 변경인데 적용되는 날이 반대다. 광고형에서 스탠다드로, 스탠다드에서 프리미엄으로 올리면 그 자리에서 화질과 동시 시청 자리가 열린다. 반대로 프리미엄에서 스탠다드로, 스탠다드에서 광고형으로 내리면 오늘은 아무것도 안 바뀌고 다음 결제일부터 새 요금제가 된다.

    내릴 때 오늘부터 안 바뀌는 걸 손해로 읽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이미 낸 이번 달 요금만큼은 원래 요금제로 끝까지 쓰는 것이고, 그동안 추가로 나가는 돈도 없다.

    대신 이번 달 며칠밖에 안 봤다고 남은 날짜만큼 돈을 돌려주지는 않는다. 중간에 내려도 환불은 없다.

    그래서 내리기로 마음먹었으면 미루지 말고 그날 눌러두는 게 낫다. 다음 결제일 하루 전에 눌러도 적용되지만, 하루 늦으면 비싼 값으로 한 달이 통째로 결제된다.

    3. 올릴 때 붙는 돈은 자료마다 말이 다르다

    올릴 때 붙는 돈은 자료마다 말이 다르다

    업그레이드할 때 돈이 얼마나 붙는지는 지금 확인되지 않았다. 여기서 갈린다. 남은 기간만큼 차액을 계산해 청구된다고 적은 글이 있고, 추가 청구는 없고 결제일이 앞당겨질 뿐이라고 적은 글이 있다. 둘 다 올해 7월에 올라온 글이다.

    나도 어느 쪽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넷플릭스 고객센터의 멤버십 요금 안내를 열어봤다. 요금표와 추가 회원 값은 다 적혀 있는데, 중간에 등급을 올렸을 때 그달 돈을 어떻게 매기는지는 그 페이지에 없었다.

    https://help.netflix.com/ko/node/24926

    확실한 건 두 갈래 다 그날 시청 혜택은 바로 열린다는 것, 그리고 어느 쪽이든 결제 주기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올리기 전에 다음 결제일이 며칠인지 계정 화면에서 먼저 보고, 바꾼 뒤 그 날짜가 그대로인지 다시 보면 자기 계정에서는 어느 쪽인지 바로 답이 나온다.

    4. 통신사로 묶었다면 그 버튼이 아예 없다

    통신사로 묶었다면 그 버튼이 아예 없다

    넷플릭스 요금을 통신비에 얹어 내고 있다면 넷플릭스 홈페이지에서는 요금제를 바꿀 수 없다. 결제와 계정 권한이 통신사에 있어서, 변경도 해지도 통신사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해야 한다. 카드 교체도 마찬가지다.

    이건 몇 년 전 이야기가 아니다. KT 요금제로 넷플릭스를 보던 이용자가 조카가 셋톱박스에서 뭔가를 눌렀더니 자기 부가서비스가 베이직에서 스탠다드로 바뀌어 있더라고 적은 글이 커뮤니티에 남아 있다. 넷플릭스 화면이 아니라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야 원인을 찾은 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걸린다. 통신사 결합은 대개 비싼 요금제를 유지해야 혜택이 붙고, 약정이 걸리면 넷플릭스만 잠깐 끊는 것도 자유롭지 않다.

    넷플릭스 쪽에서도 못 하는 게 하나 더 있다. 통신사나 제휴 상품으로 들어온 계정 일부는 추가 회원 자리를 살 수 없다. 광고형 멤버십은 경로와 상관없이 추가 회원 등록이 아예 안 된다.

    5. 네이버로 들어왔으면 7월부터 값이 내려갔다

    네이버로 들어왔으면 7월부터 값이 내려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도 넷플릭스가 아니라 네이버 쪽에서 요금제를 고른다. 여기서는 광고형 스탠다드가 멤버십에 그냥 포함되고, 위 등급은 추가금을 더 내는 방식이다.

    그 추가금이 이번 달에 내려갔다. 스탠다드는 8,000원에서 6,500원으로, 프리미엄은 11,500원에서 10,000원으로 각각 1,500원씩 낮아졌다. 멤버십 4,900원을 더해도 스탠다드가 11,400원이다. 넷플릭스에 직접 내는 13,500원보다 2,100원 싸다.

    구독료가 오르기만 하던 흐름에서 값을 내린 쪽이 넷플릭스가 아니라 쇼핑몰이었다.

    다만 이건 네이버 쇼핑 적립을 쓰는 사람에게 붙는 값이다. 멤버십 4,900원을 넷플릭스 하나 때문에 새로 낼 생각이라면 스탠다드 기준 2,100원 아끼자고 매달 4,900원을 더 내는 셈이 되니, 쇼핑을 얼마나 하느냐로 판단이 갈린다.

    다 정리하고 나니 이 검색어의 진짜 함정은 절차가 아니라 창구였다. 순서를 몰라서 못 바꾸는 사람보다, 엉뚱한 화면에서 없는 버튼을 찾고 있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 자기 결제가 어디서 빠져나가는지부터 확인하면 그다음은 3분이면 끝난다.

    자주 묻는 질문

    Q요금제를 내리면 시청 기록과 찜한 콘텐츠가 사라지나요?

    멤버십 등급만 바뀌고 프로필과 시청 기록, 찜한 목록은 그대로 남는다. 해지한 경우에도 10개월 안에 다시 가입하면 보던 목록이 살아 있다.

    Q광고형으로 바꾸면 모든 기기에서 볼 수 있나요?

    아니다. 스마트폰과 PC, 대부분의 스마트TV는 되지만 광고 송출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서는 앱 접속 자체가 막힐 수 있다. 광고형에서는 콘텐츠를 기기에 저장해 오프라인으로 보는 것도 안 되고, 자물쇠가 걸려 못 보는 작품도 있다.

    Q베이직 요금제로 바꿀 수 있나요?

    못 바꾼다. 베이직은 신규와 재가입 대상 판매가 끝나 목록에 뜨지 않는다. 지금 베이직을 쓰고 있더라도 다른 요금제로 한 번 바꾸면 되돌아올 수 없다.

    카드를 지우려는데 삭제가 안 됩니다.

    계정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결제 수단이 최소 1개 남아 있어야 한다. 카드를 바꾸려면 새 카드를 먼저 등록해 기본 결제 수단으로 만든 뒤에 옛 카드를 지우고, 전부 지우려면 멤버십 해지를 먼저 해야 한다.

    #넷플릭스요금제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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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요금제 종류, 광고형은 광고만 참는 게 아니다

    넷플릭스 요금제 종류, 광고형은 광고만 참는 게 아니다

    넷플릭스 요금제 종류를 찾고 있다면 답은 세 가지다. 광고형 스탠다드가 월 7,000원, 스탠다드가 13,500원, 프리미엄이 17,000원이다. 예전에 있던 베이직은 쓰던 사람만 유지하고 새로 가입할 수는 없다.

    요금표를 나란히 놓고 보다가 나는 광고 줄이 아니라 아래쪽 줄에서 멈췄다. 광고형과 스탠다드는 화질도 1080p로 같고 동시에 볼 수 있는 기기도 2대로 같다. 그러면 6,500원을 더 내고 사는 게 광고 제거 하나뿐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세 요금제 가격부터 정리하고, 광고형과 스탠다드가 실제로 무엇이 다른지, 따로 사는 가족과 볼 때 무엇이 막히는지, 프리미엄이 값을 하는 조건과 요금제를 바꿀 때 언제 적용되는지까지 이어서 본다.

    1. 넷플릭스 요금제 종류와 가격

    넷플릭스 요금제 종류와 가격

    지금 새로 가입할 수 있는 넷플릭스 요금제는 광고형 스탠다드, 스탠다드, 프리미엄 세 가지다. 월 요금은 각각 7,000원, 13,500원, 17,000원이다.

    광고형과 스탠다드는 1080p 풀 HD 화질에 동시 시청 2대, 프리미엄은 4K UHD와 HDR에 동시 시청 4대다. 저장할 수 있는 기기는 광고형과 스탠다드가 2대, 프리미엄이 6대다.

    https://help.netflix.com/ko/node/24926

    720p였던 베이직은 지금 가입 화면에 없다. 2023년 12월에 신규 가입과 재가입이 막혔고, 쓰던 사람만 해지 전까지 이어 쓴다.

    광고형 7,000원도 처음부터 이 값은 아니었다. 2025년 5월 9일에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랐다. 미국에서는 광고형이 8.99달러, 프리미엄이 26.99달러까지 올라간 상태인데, 국내를 또 올린다는 계획은 아직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2. 광고형과 스탠다드, 6,500원으로 뭘 사나

    광고형과 스탠다드, 6,500원으로 뭘 사나

    광고형 스탠다드와 스탠다드는 화질과 동시 시청 기기 수가 똑같다. 그래서 6,500원 차이는 성능값이 아니라 광고와 제약을 없애는 값이다.

    광고는 시간당 4~5분쯤 나온다. 재생 전이나 중간에 붙고, 건너뛰기와 빨리 감기는 안 되지만 일시정지는 된다. 새로 공개되는 일부 영화는 시작 전에만 광고가 붙기도 한다.

    광고 4~5분이 한 달에 6,500원인 셈이다.

    광고 말고도 따라오는 게 있다. 라이선스 때문에 광고형에서 재생되지 않는 작품이 일부 있고, 그런 작품에는 자물쇠 표시가 뜬다. 오래된 스마트TV나 스트리밍 기기에서는 광고형 자체를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TV를 몇 해째 쓰고 있다면 가입 전에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게 낫다.

    3. 따로 사는 가족과 보려면 광고형은 빠진다

    따로 사는 가족과 보려면 광고형은 빠진다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함께 볼 생각이라면 광고형 스탠다드는 후보에서 빠진다. 광고형 멤버십에서는 추가 회원 자리를 살 수 없다고 넷플릭스 고객센터가 분명히 적어 뒀다.

    넷플릭스는 주로 시청하는 곳의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을 묶어 이용 가구로 본다. 그 밖의 사람은 자기 계정을 새로 만들거나, 계정 소유자가 추가 회원 자리를 사서 초대해야 한다. 등록할 수 있는 인원은 스탠다드가 1명, 프리미엄이 2명이다.

    추가 회원 요금은 광고 포함이 월 4,000원, 광고 없는 쪽이 5,000원이다. 광고 없는 회원 1명을 붙이면 스탠다드는 월 18,500원, 프리미엄에 2명을 다 붙이면 27,000원이 된다. 추가 회원은 프로필을 나눠 쓰는 게 아니라 자기 이메일과 비밀번호로 따로 로그인하고, 요금은 초대한 사람에게 함께 청구된다.

    7,000원이 제일 싸다는 건 혼자 볼 때만 맞는 말이다.

    4. 프리미엄 17,000원이 값을 하는 조건

    프리미엄 17,000원이 값을 하는 조건

    프리미엄은 4K를 받아줄 화면이 있을 때 값을 한다. 풀 HD TV나 스마트폰으로만 본다면 화질에서 얻는 건 거의 없다.

    프리미엄을 골랐다고 모든 영상이 4K로 나오는 것도 아니다. 작품과 TV, 인터넷 환경이 모두 조건을 갖춰야 한다. 넷플릭스가 안내하는 권장 속도만 봐도 풀 HD가 5Mbps인데 4K는 15Mbps다.

    공간 음향도 프리미엄에서만 켜진다. 서라운드 스피커 없이 입체감을 만들어 주는 기능인데, 지원하는 작품에서만 자동으로 적용된다. 헤드폰으로 들을 때 차이가 크다.

    화질을 뺀다면 프리미엄이 주는 건 동시 시청 4대, 저장 기기 6대, 추가 회원 2명이다. 이 셋 중 쓸 게 없으면 스탠다드에서 멈추는 편이 낫다.

    5. 요금제 바꿀 때 적용 시점이 다르다

    요금제 바꿀 때 적용 시점이 다르다

    요금제 변경은 언제든 되지만 올릴 때와 내릴 때의 적용 시점이 다르다. 상위 요금제로 올리면 즉시 적용되고, 더 싼 요금제로 내리면 다음 결제일부터 적용된다.

    내리는 쪽은 이번 결제 주기가 끝날 때까지 상위 요금제 기능을 그대로 쓴다. 반대로 올릴 때는 마지막 결제 금액의 잔액에 따라 결제일이 바뀌거나 일할 계산된 금액이 청구될 수 있다.

    통신사나 네이버처럼 다른 곳을 통해 결제하고 있다면 넷플릭스 계정에 변경 메뉴가 아예 안 뜰 수 있다. 이때는 결제 중인 그쪽에서 바꿔야 한다.

    해지도 같다. 앱을 지우거나 로그아웃하는 것만으로는 해지되지 않고, 계정의 멤버십 관리에서 해지 절차를 끝내야 청구가 멈춘다.

    고르는 순서를 바꿔보니 훨씬 쉬웠다. 가격표를 위에서 아래로 훑는 대신, 4K TV가 있는지와 따로 사는 사람과 볼 것인지부터 답하면 남는 요금제는 하나뿐이었다. 나중에 아쉬웠던 쪽은 늘 광고가 아니라 못 붙인 사람이었다.

    자주 묻는 질문

    Q광고형 스탠다드에서도 영상을 저장해 둘 수 있나?

    저장된다. 다만 광고형 멤버십은 기기당 매월 최대 15편까지고, 저장할 수 있는 기기도 2대까지다. 프리미엄은 6대에서 저장할 수 있다.

    Q결제됐는데 아직 안 봤다면 환불되나?

    결제일로부터 7일 안이고 영상을 한 번도 재생하지 않았다면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화면에서 해지 버튼을 누르는 건 환불이 아니라 다음 결제일에 끝나는 처리라, 고객센터로 연락해 직접 환불을 요청해야 한다.

    Q무료 체험은 없나?

    없다. 2021년 4월 7일에 국내를 포함한 모든 나라에서 30일 무료 체험이 끝났다. 지금은 어느 요금제든 결제해야 볼 수 있다.

    Q이용 가구는 어떻게 확인하나?

    IP 주소만 보는 게 아니라 기기 ID와 계정 활동까지 함께 본다. 위치를 GPS로 수집하지는 않는다. 여행지에서 본인 계정으로 보는 것은 되지만, 기기 확인이나 임시 시청 인증을 요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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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해지, 돈 돌려주는 곳은 한 곳뿐이다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해지, 돈 돌려주는 곳은 한 곳뿐이다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해지를 하려고 카카오톡 안을 아무리 뒤졌는데 버튼이 안 나온다면, 그게 정상이다. 이 구독은 처음 결제한 곳에서만 끊긴다. 그리고 남은 기간 요금을 계산해서 돌려주는 화면은 세 곳 중 딱 한 곳, 카카오 웹에만 있다.

    자료를 여러 개 열어보면서 제일 헷갈렸던 게 이거였다. 어떤 글은 카카오톡 더보기 메뉴에서 해지가 된다고 적어놨고, 어떤 글은 카카오톡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적어놨다. 두 글이 서로 다른 화면을 보고 쓴 거였다. 웹으로 신청한 사람과 아이폰으로 신청한 사람이 아예 다른 곳에서 해지하기 때문이다.

    버튼이 왜 안 보이는지부터 시작해, 경로별로 끊는 위치와 전액 환불 조건, 그리고 같은 서비스인데 값이 3,000원씩 차이 나는 이유까지 순서대로 적는다.

    1.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해지 버튼이 앱에 없는 이유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해지 버튼이 앱에 없는 이유

    해지 권한이 카카오톡이 아니라 돈을 받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결제 창구는 세 곳이다. 카카오 웹,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아이폰에서 신청했다면 결제를 처리한 건 애플이다. 카카오는 신청만 받았고 구독을 취소할 권한은 애플이 갖고 있다. 그래서 카카오톡 설정을 끝까지 내려도 해지 화면이 안 나온다. 안드로이드에서 신청했다면 구글이 같은 권한을 갖는다.

    어디서 결제했는지 기억이 안 나면 결제 안내 문자나 영수증 메일을 먼저 열어보면 된다. 카카오가 보낸 건지 애플이 보낸 건지 거기 찍혀 있다.

    여기서 나뉘는 건 위치만이 아니다. 돌려받을 수 있는 돈도 같이 정해진다.

    2. 남은 돈을 돌려주는 화면은 웹에만 있다

    남은 돈을 돌려주는 화면은 웹에만 있다

    카카오 웹으로 결제했다면 해지할 때 두 가지 중에 고르게 된다. 이용 만료일까지 쓰고 끝내는 방식과, 지금 바로 끝내고 남은 기간 요금을 정산받는 방식이다.

    순서는 이렇다. 브라우저로 my.kakao.com에 들어가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오른쪽 위 프로필을 눌러 MY 구독으로 간다. 이모티콘 플러스를 고른 뒤 아래쪽 해지하기를 누르면 확인 창이 뜨고, 해지 사유를 고르고 나면 마지막에 그 두 가지를 고르는 화면이 나온다. 신청이 끝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온다. 그 알림까지 받아야 들어간 거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는 이 마지막 화면이 없다. 구독 취소를 누르면 이미 낸 한 달치는 그대로 쓰다가 다음 결제일에 종료된다. 남은 날짜를 계산해 돌려주는 절차가 취소 화면에 붙어 있지 않다.

    취소 버튼은 세 곳 다 있다. 남은 돈을 계산해주는 화면이 한 곳에만 있을 뿐이다.

    구독을 즉시 끊고 남은 요금을 돌려받는 방법을 따로 알리지 않은 것이 위법이라는 판단은 2025년 11월 13일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카카오가 멜론을 두고 받은 시정명령이다. 이모티콘 플러스 건은 아니지만, 해지에 왜 두 종류가 있는지는 그 사건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3. 아이폰과 갤럭시에서 구독 끊는 위치

    아이폰과 갤럭시에서 구독 끊는 위치

    아이폰은 카카오톡이 아니라 설정 앱에서 끊는다. 설정을 열어 맨 위 내 이름을 누르고, 구독으로 들어가 이모티콘 플러스를 고른 다음 구독 취소를 누르면 된다. 앱스토어 앱 오른쪽 위 프로필에서도 같은 화면으로 간다. 취소 버튼이 아예 없거나 만료 안내가 빨간 글씨로 떠 있으면 이미 취소된 상태다.

    무료 체험만 쓰고 나갈 생각이라면 날짜를 하루 앞당겨 잡아야 한다. 애플은 체험 기간이 끝나기 최소 24시간 전에 취소해야 갱신되지 않는다고 안내한다. 마지막 날 저녁에 누르면 이미 늦다.

    https://support.apple.com/ko-kr/118428

    갤럭시는 플레이스토어 앱을 열고 오른쪽 위 프로필을 누른 뒤 결제 및 구독으로 들어가 취소한다. 구글이 따로 강조해둔 게 하나 있는데, 앱을 제거해도 정기 결제는 취소되지 않는다. 카카오톡을 지웠으니 끝났겠지 하고 두면 계속 빠져나간다.

    4. 7일 안에 전액 환불되는 조건

    7일 안에 전액 환불되는 조건

    첫 유료 결제로부터 7일 안이고 그동안 이모티콘을 한 번도 보내지 않았다면 전액 환불 대상이다. 이미 썼거나 7일이 지났다면 남은 일수만큼만 돌려받는다.

    이 조건은 카카오 고객센터 안내를 옮긴 것이고, 나는 고객센터 화면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여러 곳이 똑같은 문장으로 적어두고 있지만 실제 처리는 문의해봐야 안다는 뜻이다.

    무료 체험이 유료로 넘어간 걸 뒤늦게 본 경우가 여기 걸린다. 결제 문자를 보고 바로 확인했고 그사이 이모티콘을 안 보냈다면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앱스토어로 결제했다면 신청도 카카오가 아니라 애플에 한다. 구매한 계정으로 reportaproblem.apple.com에 들어가 문제 신고를 누르면 된다. 구글플레이는 구글플레이 고객센터로 간다. 두 곳 다 사용 이력이 있으면 거절될 수 있다.

    5. 같은 서비스인데 값이 3,000원 차이 나는 이유

    같은 서비스인데 값이 3,000원 차이 나는 이유

    앱 안에서 결제하면 스토어 수수료가 얹히기 때문이다. 카카오 웹에서 결제하면 월 3,900원, 아이폰 앱스토어를 거치면 6,900원이다. 매달 3,000원, 1년이면 36,000원 차이다.

    그래서 해지하러 왔다가 이 사실을 처음 알고 방향을 바꾸는 사람도 있다. 앱 구독을 끊고 웹에서 다시 신청하는 것이다. 이모티콘은 어느 쪽으로 신청하든 카카오톡 안에서 똑같이 쓰인다. 창구만 바뀐다.

    순서는 지켜야 한다. 앱 구독이 확실히 끊긴 걸 보고 나서 웹에서 새로 신청해야 두 곳에서 동시에 돈이 나가는 일을 막는다.

    다만 지금 할인가로 쓰고 있다면 한 번 더 생각할 일이다. 끊었다가 다시 들 때 그 할인이 그대로 붙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프로모션은 새로 가입할 때 조건이 다시 매겨진다는 말과 값은 그대로라는 말이 함께 돌아다닌다.

    여러 글을 열어보고 남은 결론은 하나다. 이 구독은 끊는 방법이 어려운 게 아니라, 그날 어디서 눌렀는지를 내가 기억 못 하는 게 문제다. 3,000원 더 내고 있었던 것도 남은 돈을 못 돌려받는 것도 전부 거기서 시작된다.

    자주 묻는 질문

    Q해지하면 이모티콘이 바로 안 써지나요?

    만료일까지 유지를 골랐다면 남은 기간 그대로 쓴다. 즉시 해지를 고르면 그 시점부터 못 쓴다.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취소한 경우는 이미 낸 기간까지 쓰다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Q해지가 제대로 됐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구독 상태가 취소 예정이나 갱신 안 함, 만료 예정으로 바뀌었으면 신청이 들어간 것이다. 다음 결제일이 그대로 떠 있으면 안 된 것이니 다시 봐야 한다.

    Q즉시 해지하면 돈은 언제 들어오나요?

    남은 기간에 따라 정산되고, 입금까지 걸리는 시간은 결제 수단마다 다르다. 카드로 결제했다면 보통 며칠 안에 처리된다.

    Q해지했다가 다시 구독하면 쓰던 이모티콘이 사라지나요?

    다시 신청하면 전에 쓰던 목록은 대체로 돌아온다. 구독이 끊겨 있는 동안에만 이모티콘 플러스로 받은 것들을 못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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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가족끼리 나눌 수 없다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가족끼리 나눌 수 없다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검색하면 14,900원이 먼저 뜬다. 그런데 막상 결제 화면을 열면 그 숫자가 아닌 경우가 많다. 결제 경로와 요금제에 따라 8,500원부터 19,500원까지 벌어진다.

    나도 처음엔 14,900원 하나인 줄 알았다. 아이폰에서 눌렀다가 19,500원이 찍혀서 멈칫했고, 알아보니 같은 서비스인데 값이 6가지였다. 거기다 한국은 가족끼리 나눠 쓰는 요금제 자체가 없다.

    요금제별 정가부터 정리하고, 한국에서만 막혀 있는 것, 값을 줄이는 방법까지 순서대로 짚는다.

    1. 요금제 3개에 값은 6개

    요금제 3개에 값은 6개

    유튜브 유료 서비스는 프리미엄, 프리미엄 라이트, 뮤직 프리미엄 3가지다. 여기에 웹 결제냐 iOS 인앱 결제냐에 따라 값이 둘로 나뉜다. 3 곱하기 2, 값이 6개다.

    프리미엄은 웹 기준 월 14,900원, iOS 인앱 결제 시 19,500원이다. 광고 제거,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 유튜브 뮤직까지 전부 들어간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웹 8,500원, iOS 10,900원이다. 2026년 1월 한국에 나왔다. 유튜브 뮤직이 빠진 대신 프리미엄보다 43% 싸다. 일반 영상의 광고는 사라지지만 쇼츠와 음악 콘텐츠에는 광고가 남고, 검색 화면 배너도 그대로 뜬다.

    뮤직 프리미엄은 웹 11,990원, iOS 14,900원이다. 유튜브 뮤직만 쓰는 요금제라서 영상 쪽 광고 제거는 안 된다.

    6가지 값 중 어떤 걸 내고 있는지는 처음 가입할 때 어디서 눌렀느냐로 이미 정해져 있다.

    2. 아이폰에서 가입하면 연 5만원 더 나간다

    아이폰에서 가입하면 연 5만원 더 나간다

    iOS 인앱 결제에는 애플 수수료가 붙는다. 같은 프리미엄인데 웹으로 가입하면 14,900원, 아이폰 앱에서 가입하면 19,500원이다. 매달 4,600원, 1년이면 55,200원 차이다.

    아이폰 사용자도 사파리나 크롬으로 youtube.com/premium에 들어가 웹으로 결제하면 14,9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이미 iOS로 결제하고 있다면 해지한 뒤, 남은 기간이 끝나고 나서 웹으로 다시 가입하면 된다. 해지해도 남은 결제 기간까지는 혜택이 유지되니까 중간에 끊기지는 않는다.

    라이트도 마찬가지다. 앱에서 가입하면 10,900원, 웹이면 8,500원이다. 매달 2,400원, 연 28,800원 차이다.

    결제 경로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프리미엄은 연 55,200원, 라이트는 연 28,800원이 줄어든다. 가장 확실하고 조건 없는 방법이다.

    3. 가족 요금제가 없는 나라

    가족 요금제가 없는 나라

    유튜브 프리미엄에는 가족 요금제가 있다. 미국 기준 월 $26.99(약 36,200원)에 최대 6명이 쓴다. 1인당 6,000원꼴이다.

    한국은 이 요금제가 없다.

    전 세계에서 가족 요금제가 빠진 나라는 한국, 베네수엘라, 벨라루스,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6개국뿐이다. 학생 요금제도 한국은 빠져 있다. 미국 학생 요금제는 월 $8.99(약 12,100원)인데 한국에는 해당 자체가 없다.

    그래서 한국 가정에서 3명이 각각 프리미엄을 쓰면 매달 44,700원이다. 미국은 6명이 36,200원을 낸다. 한국 3명이 미국 6명보다 비싸다. 공식적으로 값을 줄이는 방법은 결제 경로를 웹으로 바꾸거나, 요금제를 라이트로 내리거나, 카드 할인을 쓰는 것뿐이다.

    4. 카드 할인으로 줄이는 법

    카드 할인으로 줄이는 법

    구독료에 할인을 주는 카드가 몇 장 있다. 삼성 iD SELECT ON 카드는 디지털 콘텐츠 정기결제에 50% 할인을 준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000원, 60만원 이상이면 최대 10,000원까지 돌아온다.

    14,900원의 50%는 7,450원이지만, 한도 때문에 실제로 빠지는 건 5,000~7,450원이다. 연회비 20,000원을 빼도 연 40,000~69,400원이 남으니 웹 결제 전환보다 효과가 크다.

    KB국민 WE:SH All카드는 OTT 10% 할인으로 매달 1,490원, 연 17,880원 정도 줄어든다. 다만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카드를 새로 만들 정도인가는 지금 쓰는 카드 혜택과 비교해야 한다. 구독료 하나만 보고 만들면 실적 조건 때문에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

    5. 값은 3년 만에 두 배가 됐다

    값은 3년 만에 두 배가 됐다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은 2020년까지 8,690원이었다. 2020년 9월 10,450원, 2023년 12월 14,900원. 3년 사이에 거의 두 배가 됐다.

    2020년 인상은 기존 가입자 가격이 유지됐다. 2023년은 달랐다. 기존 가입자에게도 소급 적용됐고, 유예는 1개월뿐이었다.

    2026년 4월에 미국 프리미엄 요금이 $13.99에서 $15.99로 올랐다. 가족 요금제도 $22.99에서 $26.99로 뛰었다. 한국 인상이 미국을 따라가는 패턴이 두 번 반복됐다. 시점은 예측이지만, 지금 가격이 계속 유지될 거라 보기는 어렵다.

    나는 매달 14,900원을 내고 있다. 뮤직을 안 쓴다면 라이트로 바꿨을 텐데, 운전할 때 유튜브 뮤직을 틀어놓는 버릇이 발목을 잡는다. 다음 인상이 오면 라이트와 스포티파이 조합을 따져볼 생각이다.

    자주 묻는 질문

    QVPN으로 해외 가격에 가입할 수 있나?

    유튜브 프리미엄 VPN 우회 결제는 2024년 2월부터 단속이 시작됐고, 2025년 10월 약관 개정으로 추가 강화됐다. 해당 국가 발급 카드 없이는 결제 자체가 안 되고, 4주 이상 다른 나라에서 접속하면 정지되거나 해지될 수 있다. 지금은 사실상 막혔다고 보면 된다.

    Q이미 iOS로 결제 중인데 웹으로 바꾸면 기록이 사라지나?

    시청 기록, 재생목록, 오프라인 저장은 결제 경로와 관계없이 계정에 그대로 남는다. iOS 멤버십을 해지하면 남은 기간까지 혜택이 유지되고, 그 기간이 끝난 뒤 웹에서 새로 가입하면 같은 계정 그대로 14,900원으로 바뀐다.

    Q라이트로 바꾸면 뭐가 빠지나?

    유튜브 뮤직 전체, 쇼츠 광고 제거, 검색 화면 배너 제거가 빠진다. 일반 영상의 광고 제거와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은 유지된다. 유튜브 뮤직을 안 쓴다면 매달 6,400원을 아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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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z8 폴드, 지원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갤럭시 z8 폴드, 지원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갤럭시 z8 폴드 사전 판매가 28일 0시에 시작됐다. 8월 3일까지 받고, 개통은 8월 4일부터, 공식 출시일은 8월 7일이다. 256GB 출고가는 227만 8100원. 그런데 이 값에서 얼마가 빠지는지를 정하는 통신 3사 공시지원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8월 초에 나온다.

    일정과 값을 맞춰보다가 한 번 멈췄다. 사전 판매가 열리기 하루 전인 27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사전예약 과장광고를 조심하라는 안내를 냈다. 판매 시작 전날에 정부 기관이 나서는 건 매년 있는 일이 아니다. 읽어보니 문제는 지원금 액수가 아니라 그 액수를 말하는 방식이었다.

    확정된 것과 아직 아닌 것을 먼저 나누고, 매장에서 부르는 숫자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오늘 계약한다면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순서대로 적는다.

    1. 갤럭시 z8 폴드 지원금은 아직 공개 전이다

    갤럭시 z8 폴드 지원금은 아직 공개 전이다

    통신 3사 공시지원금은 8월 초에 공개된다. 사전 판매는 오늘 열렸는데, 실제로 내는 돈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숫자가 아직 세상에 안 나왔다는 뜻이다.

    통신업계가 말하는 최대 80만원 안팎은 공시지원금과 제조사 지원금을 합치면 이 정도 부담이 줄 것이라고 보는 기대치다. 확정된 금액이 아니다.

    확정된 쪽은 출고가다. 256GB 227만 8100원, 512GB 253만 1100원, 1TB 315만 2600원. 이 가운데 1TB는 사전 판매를 아예 진행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반쪽짜리 답만 나온다.

    2. 사전 판매 하루 전에 나온 주의보

    사전 판매 하루 전에 나온 주의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7일, 갤럭시 Z8 사전예약을 앞두고 휴대폰 유통점의 과도한 지원금과 경품 관련 과장광고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유통점이 계약을 맺기도 전에 사전예약 알림으로 높은 지원금을 약속하거나 각종 경품을 안내하며 예약을 끌어들이는 사례가 잦다는 것이다. 그러다 실제로 개통하러 가면 약속한 지원금을 주지 않거나 경품을 주지 않는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유통점이 제시하는 지원금 정보만 믿고 성급하게 계약하지 말고, 실제 계약서에 적힌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말했다.

    공시지원금이 8월 초에 나온다는 사실과 나란히 놓고 읽으면 이 경고의 뜻이 분명해진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돈을 지금 정해진 것처럼 부르는 곳이 있다는 얘기다.

    3. 계약서에 없으면 못 받는다

    계약서에 없으면 못 받는다

    유통점이 약속한 지원금과 경품은 계약서에 적혀 있지 않으면 받지 못할 수 있다. 방미통위가 짚은 것 중 가장 실질적인 내용이 이거다.

    그래서 계약서는 반드시 받아서 보관해야 한다. 오는 9월부터는 이동통신 계약서에 개통한 유통점 정보가 적혀 나오도록 통신 3사가 시스템을 만들고 있고, SK텔레콤은 이미 시행 중이다. 지금 받는 계약서에는 아직 그 칸이 없는 곳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판매한 주체를 확인하는 방법도 안내됐다. 매장에 가면 사전승낙서와 유통종사자 신분증을 살펴보면 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5월부터 유통종사자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어서, 문제가 생겼을 때 판매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릴 수 있다.

    지원금 미지급이나 계약서 미교부 같은 일이 실제로 생기면 이용자보호협회의 이용자 참여 신고제로 신고할 수 있다.

    4. 더블 스토리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더블 스토리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오늘 시점에서 확실히 정해진 혜택은 저장 용량 쪽이다. 사전 구매자가 256GB를 사면 512GB로 무료로 올려준다. 삼성이 통신사와 관계없이 주는 것이라 자급제로 사든 통신사에서 사든 같다.

    512GB를 산 사람은 31만 700원을 더 내면 1TB가 된다. 두 모델의 출고가 차이가 62만 1500원이니 딱 절반이다. 1TB를 사전 판매에서 못 사는 대신 이 길이 열려 있다.

    여기에 구글 AI 프로 6개월과 윌라 3개월 구독권,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 10% 할인 쿠폰,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이 더해진다. 기기를 반납하면 최대 50% 잔존가를 보장한다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쪽 숫자는 삼성이 공식으로 내건 것이라 매장마다 달라지지 않는다.

    5. 판매처가 올린 혜택과 매장이 부르는 값

    판매처가 올린 혜택과 매장이 부르는 값

    판매처가 홈페이지에 올린 혜택은 지금 확인이 되고, 매장에서 말로 부르는 값은 계약서에 적히기 전까지 확인이 안 된다. 오늘 갈라 봐야 할 것이 바로 이 둘이다.

    공지로 나온 것들은 이렇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에서 최대 46만원 상당의 혜택과 제휴카드 캐시백, KT는 단말 10만원 즉시 할인 쿠폰과 통신요금 7% 추가 할인, LG유플러스는 최대 15만원 할인 쿠폰과 중고폰 추가 보상을 내걸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엘포인트 1만점에 제휴카드 캐시백을 더해 최대 64만원대, 갤럭시 Z 폴드6 256GB를 반납하면 최대 78만원대를 보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숫자에도 조건이 붙는다. 선착순이거나, 특정 요금제여야 하거나, 제휴카드를 새로 만들어야 하거나.

    최대라는 말이 앞에 붙은 금액은 모두가 받는 금액이 아니다.

    오늘 0시에 몰려서 예약한 사람들의 마음은 이해가 된다. 값이 오른 해에는 나도 사전 구매 혜택부터 먼저 계산하게 된다. 다만 이번엔 확정된 숫자와 아직 아닌 숫자가 한 화면에 섞여 있어서, 계약서에 적히지 않은 금액은 없는 것으로 두고 따지는 편이 마음이 편했다.

    자주 묻는 질문

    Q공시지원금 나오는 걸 보고 예약해도 되나요?

    사전 판매는 8월 3일에 끝나고 공시지원금은 8월 초에 공개된다. 두 일정이 겹칠 수 있어서, 지원금을 다 확인하고 움직이면 사전 구매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

    Q1TB는 사전 판매로 못 사나요?

    갤럭시 Z 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1TB, 플립8 512GB는 사전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1TB를 원하면 512GB를 사고 31만 700원을 더 내는 방법이 남는다.

    Q약속한 지원금을 안 주면 어디에 신고하나요?

    이용자보호협회가 운영하는 이용자 참여 신고제 홈페이지로 신고할 수 있다. 지원금을 안 주는 경우뿐 아니라 계약서를 안 주는 경우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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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플립8 사전예약, 25만원은 예약만으로 못 받는다

    z플립8 사전예약, 25만원은 예약만으로 못 받는다

    z플립8 사전예약은 7월 28일 0시에 열려 8월 3일 밤 11시 59분에 닫힌다. 이 7일 동안 붙는 가장 큰 혜택은 256GB 값으로 512GB를 주는 더블 스토리지이고, 두 용량의 값 차이는 25만3천원이다.

    나는 이 숫자를 확인하려고 혜택 정리 글을 여러 개 열어봤다. 대부분 "256GB 사면 512GB"에서 문장이 끝났다. 정작 그 25만3천원이 언제 날아가는지는 삼성 행사 페이지 맨 아래 유의사항에 적혀 있었고, 거기 적힌 조건은 세 개였다.

    아래에는 예약이 열리고 닫히는 날, 25만3천원의 정체, 혜택이 날아가는 조건, 100만원 초반이라는 말이 나온 계산, 계약서에서 확인할 것을 차례로 적는다.

    1. z플립8 사전예약 기간과 물건 받는 날

    z플립8 사전예약 기간과 물건 받는 날

    사전예약은 7월 28일 0시에 시작해 8월 3일 밤 11시 59분에 끝난다. 예약한 사람은 8월 4일부터 8월 7일까지 먼저 개통해 제품을 받고,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8월 7일 정식 출시일부터 산다. 최대 3일 먼저 받는다.

    예약 전에 받던 알림신청은 7월 27일 오후 5시에 이미 닫혔다. 알림신청과 설문을 마치고 사전예약 기간에 산 고객 3,000명을 추첨해 갤럭시 탭 S11, 버즈4 프로, 스마트태그2, 삼성월렛 포인트 중 하나를 주는 행사였다. 이건 지났으니 지금 챙길 수 있는 건 예약 쪽뿐이다.

    자정에 맞춰 삼성닷컴과 쿠팡, 네이버, 11번가, G마켓이 동시에 라이브 방송을 켰다. 11번가 한 곳만 예약 기간에 방송 23번을 잡아뒀다.

    2. 25만3천원은 현금이 아니라 용량으로 온다

    25만3천원은 현금이 아니라 용량으로 온다

    더블 스토리지는 256GB를 예약하면 512GB로 올려주는 혜택이다. 플립8 출고가가 256GB 168만3천원, 512GB 193만6천원이라 두 값의 차이인 25만3천원이 그대로 혜택이 된다. 삼성 행사 페이지도 용량 업그레이드 금액을 253,000원에서 0원으로 적어뒀다.

    헷갈리기 쉬운 건 이게 기기값을 깎아주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카드에서 나가는 돈은 168만3천원 그대로고, 대신 저장공간이 두 배가 된다.

    플립8에는 1TB 모델이 없다. 그래서 512GB를 사면 1TB로 반값에 올려주는 혜택, 그러니까 정상 차액 62만1500원 중 31만700원만 더 내는 그 혜택은 폴드8과 폴드8 울트라만 해당한다. 플립을 고른 사람이 받는 용량 혜택은 더블 스토리지 하나다.

    플립8 값은 전작보다 19만8천원 올랐다. 올린 만큼을 용량으로 돌려주는 구조인데, 현금으로는 안 돌려준다.

    3. 25만3천원이 날아가는 조건 세 가지

    25만3천원이 날아가는 조건 세 가지

    혜택은 예약 버튼이 아니라 조건 세 개를 다 채운 사람에게 붙는다.

    첫째, 예약번호가 있어야 한다. 통신사든 다른 판매처든 그곳의 예약 접수를 거쳐야 하고, 예약한 통신사에서 개통해야 한다. 둘째, 개통 날짜다. 사전예약 기간에 예약하고 8월 4일부터 8월 7일까지인 예약자 개통 기간 안에 개통해야 적용된다. 이 개통 기간은 통신사로 사는 폰에만 해당한다.

    셋째는 자급제로 살 사람이 봐야 할 조건이다. 삼성전자와 협의된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산 자급제 단말은 사전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행사 페이지에 적혀 있다. 아무 데서나 싸게 사면 25만3천원이 통째로 빠진다는 뜻이다.

    https://www.samsung.com/sec/event/galaxy-z8/promotion/

    같은 페이지에 딸린 문장도 챙겨두면 좋다. 판매처마다 취급하는 용량이 다를 수 있고, 개통하고 14일 안에 취소하면 받은 혜택은 반납해야 한다.

    4. 100만원 초반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계산인가

    100만원 초반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계산인가

    통신업계는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 안팎, 제조사 지원금이 30만원 수준으로 잡힐 것으로 본다. 둘을 합치면 80만원가량이라 플립8을 100만원 초반에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건 개통이 시작되기 전의 예상치다. 지원금은 어떤 요금제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공시지원금 대신 요금을 25% 깎는 선택약정이 나은 사람도 있다.

    통신사가 따로 붙인 것도 있다. SK텔레콤은 최대 46만원 상당이라며 제휴카드 캐시백 10만원과 T기프트 3만원,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걸었다. KT는 단말 즉시 할인 쿠폰 10만원에 월 통신요금 7% 추가 할인, 중고폰 추가 보상 최대 10만원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스토어에서 쓰는 최대 15만원 쿠폰을 선착순 1,500명에게 준다. 롯데하이마트는 제휴카드 할인과 중고폰 보상을 합쳐 최대 140만원 상당이라고 적었다.

    이 숫자들에서 '최대'와 '상당'을 떼고 읽으면 남는 게 확 줄어든다.

    5. 계약서에 안 적힌 지원금은 없는 지원금이다

    계약서에 안 적힌 지원금은 없는 지원금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사전예약 하루 전인 7월 27일 이용자 주의보를 냈다. 일부 유통점이 예약을 받으려고 높은 지원금과 경품을 약속해놓고 정작 개통할 때 안 주거나 미루는 일이 잦다는 이유였다.

    구두로 약속했더라도 계약서에 없으면 보호받기 어렵다. 계약서에 지원금 액수와 경품 내용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고, 받은 계약서는 보관해야 한다.

    매장에서는 사전승낙서와 유통종사자 신분증을 보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5월부터 유통종사자 등록제를 하고 있어서, 판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둬야 나중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계약서에 개통 유통점 정보가 찍혀 나오는 건 9월부터이고, 지금은 SK텔레콤만 먼저 하고 있다.

    지원금을 안 주거나 계약서를 안 주는 일을 겪으면 이용자보호협회의 이용자 참여 신고제로 신고할 수 있다.

    값이 오른 해의 사전예약은 혜택이 두꺼워 보이는데, 하나씩 확인해보니 두꺼운 쪽은 조건이었다. 나는 이번엔 예약일보다 8월 4일부터 7일까지를 달력에 먼저 적어뒀다.

    자주 묻는 질문

    Q자급제로 사면 쓰던 유심을 그대로 쓸 수 있나요?

    자급제 플립8은 쓰던 유심을 그대로 꽂아 쓸 수 있다. 통신사 약정에 묶이지 않아 요금제를 자유롭게 고르고 알뜰폰도 쓸 수 있다. 대신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받지 않는다.

    Q같이 준다는 구독권은 그냥 공짜인가요?

    공짜로 끝나지 않는다. 구글 AI 프로 6개월(월 29,000원, 174,000원 상당)은 등록할 때 결제 수단을 넣어야 하고, 체험이 끝나기 전에 해지하지 않으면 매달 29,000원이 빠져나간다. 윌라 3개월 구독권도 3개월 뒤 자동 결제로 넘어간다.

    Q사전예약을 놓치고 8월 7일에 사면 뭐가 빠지나요?

    용량을 두 배로 올려주는 혜택이 빠진다. 다만 8월 31일까지 새로 사서 개통하면 워치와 액세서리 할인 쿠폰 6장, 구독권, 내부 화면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은 그대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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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27, 울트라 사던 이유 하나가 사라진다

    갤럭시 s27, 울트라 사던 이유 하나가 사라진다

    갤럭시 s27 정보를 뒤지다 보면 결국 울트라를 살까 말까로 넘어간다. 그런데 이번엔 그 저울이 한쪽으로 기운다. 디일렉이 7월 2일 단독으로 전한 내용을 보면 삼성은 갤럭시 S27을 기본형·플러스·프로·울트라 4종으로 준비하면서, 옆에서 화면을 못 보게 막는 프라이버시 화면을 4종 전부에 기본으로 넣는다. 지금 팔리는 갤럭시 S26에서는 울트라 한 대에만 있던 기능이다.

    이 문장 앞에서 한참 멈췄다. 지하철에서 옆자리 시선이 신경 쓰여서 화면 각도를 비틀어 잡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 기능 하나 때문에 몇십만원을 더 얹는 계산을 해본 적이 있을 거다. 그 계산의 근거가 내년엔 기본형에도 들어간다니, 나는 솔직히 반가운 쪽보다 허탈한 쪽이 먼저였다.

    그래서 4종에 똑같이 깔리는 게 무엇이고, 그러면 울트라에 남는 차이는 무엇이며, 새로 끼어드는 프로는 어디에 서고, 반대로 기본형 쪽에서는 무엇이 깎이는지까지 순서대로 본다.

    1. 갤럭시 s27 4종에 다 들어가는 프라이버시 화면

    갤럭시 s27 4종에 다 들어가는 프라이버시 화면

    갤럭시 S27 기본형·플러스·프로·울트라 네 대 모두 프라이버시 화면을 기본으로 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스 매직 픽셀이라 부르는 기술인데, 화면 픽셀을 일반용과 프라이버시용으로 나눠 두고 프라이버시 모드를 켜면 전용 픽셀만 켜는 방식이다. 정면에 앉은 나는 평소처럼 보이고, 옆에서는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워진다.

    왜 갑자기 넉 대로 퍼졌나 싶어 관련 보도를 더 찾아봤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이 기능을 넣은 스마트폰이 2025년 100만대에서 2026년 2100만대로 늘고, 2027년엔 2900만대에 이를 거라고 봤다. 1년에 스무 배가 뛰는 물건이면 이미 자랑거리가 아니라 기본기다. 화웨이는 세 번 접는 폰에 자체 기술을 넣었고 샤오미는 소프트웨어로 흉내내는 방식을 준비하는 중이다.

    다만 켜면 화면이 어두워지고 색이 뒤틀린다는 지적이 1세대에 있었다. 이 소식이 커뮤니티로 옮겨진 날 달린 반응도 밝기 문제가 개선되길 바란다는 쪽이었다. 4종에 다 넣는다는 소식과 잘 작동한다는 소식은 다른 얘기다.

    2. 울트라에 남는 차이는 카메라와 S펜

    울트라에 남는 차이는 카메라와 S펜

    프라이버시 화면이 공용이 되면, 울트라를 골라야 하는 이유는 카메라와 S펜으로 좁혀진다. 유출을 종합하면 울트라는 6.9인치에 M16 OLED 패널을 처음 쓰고, 2억 화소 신형 이소셀 HP6 센서를 1/1.12인치급으로 키우고, 7년 동안 5000mAh에서 꼼짝 않던 배터리를 실리콘 카본으로 바꿔 5500~6000mAh까지 올린다는 얘기가 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에 LPDDR6 램, 여기에 S펜 수납은 그대로 남는다.

    그런데 카메라 쪽에서 빠지는 것도 있다. 갤럭시 S22 울트라 이후 계속 달려 있던 1000만 화소 3배 망원 렌즈가 없어지고, 2배와 3배는 커진 2억 화소 센서를 잘라내 쓰는 방식으로 메운다는 것이다. 고배율을 맡는 5배 잠망경 망원은 남는다. 렌즈 하나를 빼고 센서 힘으로 버티는 셈이니, 3배쯤을 제일 많이 쓰던 사람은 여기서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

    가격은 미국 기준 1299~1349달러에서 시작할 거라는 예상이 많다. 전부 유출이고 삼성이 확정한 값은 아니다.

    3. 6.47인치 프로가 노리는 자리

    6.47인치 프로가 노리는 자리

    프로는 울트라 성능을 원하면서 울트라 크기가 부담이던 사람을 겨냥한 모델이다. 유출된 스펙을 보면 6.47인치 화면에 울트라와 같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 최대 16GB 램과 1TB 저장공간, 2억 화소 메인과 5000만 화소 초광각까지 울트라와 같은 센서를 쓴다. 대신 S펜은 없다.

    존재 자체는 소문 수준을 넘어섰다. 세계 이동통신사업자 협회 데이터베이스에 SM-S957B/DS라는 모델 번호가 프로 이름으로 올라온 게 확인됐고, 디일렉과 ZDNet 보도도 4종 체제를 전제로 부품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값은 울트라보다 100~200달러 아래, 1199달러 정도로 점쳐진다.

    재미있는 건 크기 순서다. 프로는 플러스보다 화면이 작은데 성능은 플러스보다 위다. 화면 큰 걸 원하면 플러스, 잘 찍히는 걸 원하면 프로인데 값이 비슷하게 붙으면 정작 사는 사람이 헷갈린다.

    4. 기본형과 플러스는 오히려 값을 깎는 쪽

    기본형과 플러스는 오히려 값을 깎는 쪽

    같은 시리즈 안에서 아래쪽 두 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ZDNet은 7월 10일, 울트라와 프로의 화면 구동 칩은 예년처럼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단독으로 넣지만 기본형과 플러스는 다른 업체 제품을 함께 평가한 뒤 정한다고 전했다. 원인은 성능이 아니라 값이다. 메모리 값이 뛰면서 원가 부담이 커지자, 납품처를 둘로 만들어 단가를 낮추려는 것이다.

    화면 자체도 그랬다. 삼성전자는 기본형에 중국 BOE의 OLED를 쓰는 방안을 검토했고, 그 납품은 일단 무산됐다. 내년 갤럭시 S27 4종의 화면은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넣는다. 다만 경쟁사 부품을 저울에 올려보는 것만으로도 납품가는 내려간다. 그러니까 위쪽 두 대에는 새 규격을 얹고, 아래쪽 두 대에서는 원가를 찾는 구조다.

    저장 규격도 같은 선을 따른다. 읽기 속도가 초당 10.8GB까지 오르는 UFS 5.0은 전 모델이 아니라 일부에만 들어갈 거라는 전망이고, 업계는 울트라와 프로가 먼저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 기본형은 저장용량 구성도 크게 안 바뀐다는 얘기가 붙어 있다.

    5. 자료마다 말이 다른 부분

    자료마다 말이 다른 부분

    이 주제를 파면서 가장 오래 붙잡힌 건 서로 어긋나는 대목이었다. 프로의 망원이 그렇다. 폰아레나 쪽 정리는 프로가 3~4배 줌이나 성능이 낮은 5배를 받아 울트라만큼 멀리 못 본다고 하는데, 샘모바일이 옮긴 다른 주장은 두 대가 5000만 화소 5배 망원을 똑같이 쓴다고 한다. 둘은 정면으로 반대이고 어느 쪽도 확인되지 않았다. 프로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이게 사실상 유일하게 중요한 항목인데, 아직 답이 없다.

    프라이버시 화면도 정리된 얘기가 아니다. 2세대 패널이 몇 년간 울트라에만 독점 탑재된다고 쓴 정리글도 돌아다니는데, 4종 전부에 기본 탑재된다는 디일렉 단독과는 맞지 않는다. 그리고 삼성이 공식으로 잡은 공개일은 아직 없다. 예년 언팩 관례에서 나온 2027년 1월 말~2월 초 공개, 2월 판매라는 추정이 지금 확인되는 선의 전부다.

    자주 묻는 질문

    Q프라이버시 모드는 항상 켜져 있나요?

    켜고 끄는 모드입니다. 일반 모드에서는 두 종류 픽셀이 함께 켜져 평소와 같은 넓은 시야각으로 보이고, 프라이버시 모드를 켤 때만 전용 픽셀 위주로 켜져 옆쪽 시야각이 좁아집니다.

    Q지금 쓰는 갤럭시 S26에 업데이트로 이 기능이 생길 수 있나요?

    소프트웨어로 되는 게 아니라 화면 패널 구조를 바꿔야 하는 기능입니다. 프라이버시용 픽셀 위에 빛을 막는 층을 따로 쌓아 만들기 때문에, 그 패널을 안 쓴 기기에는 업데이트로 추가되지 않습니다.

    Q접히는 갤럭시에도 들어갈까요?

    아직입니다. 큰 화면으로 여러 창을 띄우는 폴더블이 오히려 화면 노출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확대 가능성은 거론되지만, 모드를 켤 때 생기는 해상도와 밝기 저하, 늘어나는 전력 소모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Q프로가 나오면 플러스는 없어지나요?

    없어지지 않습니다. 유출된 4종 구성은 기본형·플러스·프로·울트라이고, 플러스는 화면 큰 모델로 자기 자리에 남습니다.

    반년 넘게 갤럭시 유출을 따라 읽다 보니, 새 기능이 몇 대에 들어가는지보다 그 기능이 어느 등급까지 내려오는지가 그 회사 사정을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는 걸 알게 됐다. 프라이버시 화면이 1년 만에 4종 전부로 내려온 건 삼성이 인심을 쓴 게 아니라, 그게 더는 값을 더 받을 만한 물건이 아니게 됐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래서 울트라를 기다리는 사람이 실제로 봐야 할 항목은 화면이 아니라 망원 렌즈 하나가 빠진 자리를 2억 화소 센서가 얼마나 메우는지다. 그건 유출로는 절대 알 수 없고, 실물이 나와 사진이 올라오기 전까지 판단을 미뤄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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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폴드8 와이드 가격, 용량 올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갤럭시 폴드8 와이드 가격, 용량 올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갤럭시 폴드8 와이드 가격은 7월 22일 런던 언팩에서 확정됐다. 256GB 227만8100원, 512GB 253만1100원, 1TB 315만2600원이다. 여기서 삼성이 정식으로 부르는 이름은 그냥 '갤럭시 Z 폴드8'이고, 우리가 검색창에 치는 '와이드'가 바로 이 기본형이다.

    숫자를 처음 봤을 때는 나도 "어, 전작보다 내렸네"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폴드7 값을 옆에 놓고 용량별로 하나씩 빼보다가 손이 멈췄다. 세 칸 중 두 칸만 내려갔고, 마지막 한 칸은 반대로 갔다. 시작가 하나만 보고 "폴드가 싸졌다"고 말하면 절반만 맞는 얘기다.

    그래서 이번 글은 확정된 값 세 개를 먼저 깔고, 어느 용량이 오르고 어느 용량이 내렸는지, 사전예약 혜택을 넣으면 계산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미국 값·울트라 값과 나란히 놓으면 뭐가 보이는지까지 순서대로 짚는다.

    1. 갤럭시 폴드8 와이드 가격표부터

    갤럭시 폴드8 와이드 가격표부터

    갤럭시 폴드8 와이드 가격은 256GB 227만8100원에서 시작한다. 512GB는 253만1100원, 1TB는 315만2600원이다. 램은 256GB와 512GB가 12GB, 1TB만 16GB로 한 칸 더 올라간다.

    값을 찾다 보면 헷갈리는 지점이 하나 있다. 1TB를 315만6600원으로 적어둔 기사가 섞여 있는데, 삼성이 공개한 표를 받아 적은 대다수 매체와 나무위키는 315만2600원으로 같다. 4천원 차이라 대충 넘길 수도 있지만, 300만원짜리 물건 값이 매체마다 다르게 적혀 있으면 그냥 넘기기 싫어진다. 다수가 일치하는 315만2600원이 맞다고 본다.

    일정도 같이 알아두면 편하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정식 출시는 8월 7일이다. 값이 확정된 지금부터 사전예약까지 이틀 남았다.

    2. 어느 용량이 내리고 어느 용량이 올랐나

    어느 용량이 내리고 어느 용량이 올랐나

    전작인 폴드7과 나란히 놓으면 256GB만 확실히 내렸다. 폴드7 256GB가 237만9300원이었으니 10만1200원 싸졌다. 512GB는 253만7700원에서 253만1100원으로 6600원 내렸는데, 이건 내렸다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커피 두 잔 값이다.

    문제는 1TB다. 폴드7 1TB가 293만3700원이었고 폴드8은 315만2600원이니 21만8900원 올랐다. 인하가 인상으로 뒤집히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물론 이 칸만 램이 16GB로 올라간다는 사정은 있다. 메모리 값이 뛰어서 폰 값이 오른다는 얘기가 반년 내내 나왔으니, 램을 4GB 더 얹은 칸에서 값이 튀는 건 앞뒤가 맞는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셈은 단순하다. 저장공간을 넉넉하게 쓰려는 사람은 이번에 '인하'의 혜택을 하나도 못 받는다. 같은 폰인데 어느 칸을 고르느냐로 전작 대비 손익이 정반대가 된다.

    참고로 울트라와 플립8은 256GB 기준으로 나란히 19만8000원씩 올랐다. 세 제품 중 값이 내려간 칸이 있는 건 와이드뿐이다.

    3. 더블 스토리지를 넣으면 계산이 달라진다

    더블 스토리지를 넣으면 계산이 달라진다

    사전예약 기간에 256GB를 사면 512GB로 올려준다. 한동안 이 혜택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공식 발표에서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걸 넣으면 실질적인 값 계산이 완전히 달라진다.

    227만8100원을 내고 512GB를 받는다는 뜻이다. 그러면 폴드7 512GB(253만7700원)와 비교했을 때 25만9600원 싸게 같은 용량을 쥐는 셈이 된다. 시작가만 볼 때의 10만원과는 체감이 다르다.

    1TB를 노리는 사람에게는 한 갈래가 더 있다. 512GB를 산 고객은 31만700원을 더하면 1TB로 올릴 수 있다. 253만1100원에 31만700원을 더하면 284만1800원이니, 1TB를 그냥 사는 315만2600원보다 31만800원 싸다. 같은 1TB인데 문을 어느 쪽으로 들어가느냐로 30만원이 갈린다.

    다만 여기서 확인 안 되는 게 하나 있다. 256GB를 사서 더블 스토리지로 512GB를 받은 사람도 이 31만700원 업그레이드를 쓸 수 있는지는 공개된 안내에 없다. 기사들은 하나같이 '512GB 구매 고객'이라고만 적어놨다. 이게 되면 227만8100원에 31만700원을 더해 258만8800원에 1TB를 쥐는 길이 열리는데, 안 된다면 계산은 처음으로 돌아간다. 사전예약 화면에서 직접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4. 미국 출고가와 나란히 놓아보면

    미국 출고가와 나란히 놓아보면

    같은 폴드8 와이드가 미국에서는 1899.99달러다. 1달러 1480원으로 바꾸면 약 281만원이니 국내보다 53만원가량 비싸다. 여기에 미국은 주마다 소비세가 따로 붙으니 실제 계산서 차이는 더 벌어진다.

    노태문 사장은 언팩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소비자에게 세계 어느 나라보다 경쟁력 있는 값을 주는 게 목표라고 했다. 메모리 값과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상황에서 국내 인상 폭만 유독 낮게 잡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시장 분위기는 생각만큼 뜨겁지 않다. 통신업계에서는 전작보다 20만~30만원 오른 체감이 초기 구매 심리를 누르고 있고, 6월 8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된 삼성 감사 페스타가 신제품 대기 수요를 미리 빨아들였다고 본다. 그 기간 통신 3사의 신규 가입과 기기변경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늘었다고 하니, 기다리던 사람 일부는 이미 다른 폰을 손에 쥐었다는 뜻이다. 세계에서 제일 싸게 내놨는데 정작 국내에서 사람들이 지갑을 먼저 열어버린, 좀 얄궂은 상황이다.

    5. 울트라와 30만원 차이로 붙는 것

    울트라와 30만원 차이로 붙는 것

    와이드 256GB와 울트라 256GB(257만7300원)의 차이는 29만9200원이다. 이 30만원으로 뭐가 붙는지는 명확하다.

    울트라는 메인 화면이 8인치로 커지고, 카메라가 2억 화소 광각에 50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3배 망원까지 세 개다. 배터리도 5000mAh로 200mAh 더 크다. 대신 무게가 215g으로 와이드(201g)보다 14g 무겁다.

    반대로 와이드가 포기한 건 망원 카메라다. 이걸 두고 울트라를 더 팔려는 계산 아니냐는 질문이 국내 미디어 브리핑에서 나왔는데, 삼성 개발자는 제품마다 지향하는 게 다르고 와이드는 미디어 콘텐츠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답했다. 화소를 낮춘 저가 부품이 아니라는 설명도 붙었다.

    그래서 결정은 단순해진다. 멀리 있는 걸 당겨 찍는 일이 한 달에 몇 번이나 있는지 세어보면 된다. 아이 운동회나 공연장에서 망원을 쓸 일이 잦다면 30만원은 값을 한다. 반대로 접어서 메시지 보고 펼쳐서 영상 보는 게 쓰임의 대부분이라면, 4대3 화면과 201g이 붙은 와이드 쪽이 더 맞는다.

    자주 묻는 질문

    Q갤럭시 폴드8 와이드 사전예약은 언제까지인가요?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다. 정식 출시는 8월 7일이고,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영국·인도·브라질 등에 순차 출시된다.

    Q색상은 몇 가지인가요?

    기본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크림, 그리고 라벤더다. 여기에 피스타치오가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단독 색상으로 따로 있다. 매장에서 실물을 보고 고르려면 피스타치오는 볼 수 없다.

    Q사전예약하면 저장용량 말고 또 뭘 주나요?

    구글 AI 프로 6개월 이용권과 AI 구독클럽, 갤럭시 워치·액세서리 할인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구글 AI 프로는 월 2만9000원 상당이다.

    Q폴드7을 지금 사는 것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용량에 따라 답이 갈린다. 256GB는 폴드8 와이드가 10만1200원 싸고 사전예약 더블 스토리지까지 붙지만, 1TB는 폴드8이 21만8900원 비싸다. 다만 폴드7은 신제품 출시로 재고 할인이 붙을 수 있으니 실거래가를 따로 확인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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