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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쌤은 누구인가요?

    안녕하세요, 컴쌤입니다. 저는 IT 전문가나 개발자가 아닙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쓰다가 막힐 때마다, 저처럼 답답했던 사람이 검색창에 뭘 쳤을지 먼저 생각하고, 직접 해보고, 진짜 되는 방법만 정리해서 알려드리는 사람입니다.

    왜 컴쌤을 믿을 수 있나요?

    저의 신뢰는 자격증이 아니라 실제로 겪고 확인해봤다는 사실에서 나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가 갑자기 이상해졌을 때, 프린터가 말을 안 들을 때, 아이폰 배터리가 이유 없이 빨리 닳을 때 — 검색해도 어려운 말만 나오고 정작 필요한 답은 없어서 답답했던 경험, 저도 똑같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컴쌤은 전문 용어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직접 겪고 확인한 것과, 공식 자료로 확인한 것을 구분해서, 있는 그대로 전합니다.

    컴쌤에서 다루는 이야기

    • 컴퓨터·윈도우·스마트폰에서 실제로 자주 겪는 문제와 해결법
    • 새로 나온 기기·업데이트·서비스가 실제로 뭐가 달라졌는지
    • 광고 문구와 실제 사용 경험이 달랐던 지점

    컴쌤이 지키는 원칙

    확인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척하지 않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자료를 우선 확인하고, 개인 후기는 참고만 할 뿐 근거로 삼지 않습니다.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이유 없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가 있으면 언제든 [email protected]으로 연락 주세요.

  • 리아두툼새우 가격, 단품은 같은데 세트값이 갈린다

    리아두툼새우 가격, 단품은 같은데 세트값이 갈린다

    새우버거 하나 값 알아보려고 검색창을 켰는데 7,900원, 9,900원, 10,200원, 11,300원까지 숫자가 제각각 튀어나온다. 리아두툼새우 가격이 왜 이렇게 갈리나 싶어 네이버 화면이랑 매장 다녀온 후기들을 열어 값을 하나하나 맞춰봤다.

    먼저 결론부터. 단품은 어디서 사든 7,900원 하나로 모인다. 갈리는 건 세트값이랑 배달앱 값이고, 여기에 옵션 추가금까지 붙으면 영수증이 또 달라진다.

    단품·세트값이 어디서 갈리는지, 배달은 왜 더 비싼지, 기존 리아새우보다 얼마나 오른 값인지 순서대로 풀어본다.

    1. 리아두툼새우 가격, 단품은 7,900원 하나다

    리아두툼새우 가격, 단품은 7,900원 하나다

    리아두툼새우 단품값은 기본형이든 스파이시토마토든 7,900원으로 똑같다. 네이버에 뜨는 값이나 매장 다녀온 후기나 단품 숫자만큼은 이 하나로 다 모인다. 두 버거가 소스만 다르고 나머지 구성은 같아서 값도 같게 매겼다.

    소스 하나 차이로 값을 다르게 받았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했을 거다. 그러니 두 종류 중에 뭘 고를지는 값으로 저울질할 게 아니라 소스 취향으로 갈리는 셈이다.

    참고로 네이버 화면에 잠깐 뜨는 e쿠폰가(단품 7,660원 같은)는 정가가 아니라 쿠폰 판매가다. 매장에서 그냥 사면 7,900원이 기준값이라고 보면 된다.

    2. 세트값은 9,900원과 10,200원으로 갈린다

    세트값은 9,900원과 10,200원으로 갈린다

    세트값은 후기마다 9,900원과 10,200원으로 딱 갈린다. 김해·다른 지점 후기는 9,900원, 대구 한 지점 후기는 10,200원을 찍었다. 차이는 300원.

    원인은 지점 차이인지, 값이 중간에 바뀐 건지, 세트 구성이 조금 다른 건지 추정만 될 뿐 정확히 뭐 때문인지는 확인이 안 됐다. 그러니 세트를 노린다면 9,900원부터 10,200원 사이로 잡아두고, 실제 계산은 그 매장 키오스크에 찍힌 값을 믿는 게 맞다.

    300원 가지고 뭘 그러나 싶겠지만, 값이 안 맞아서 검색까지 하게 만드는 게 딱 이런 자잘한 차이다.

    3. 배달앱은 매장보다 값이 또 뛴다

    배달앱은 매장보다 값이 또 뛴다

    배달앱으로 시키면 값이 한 번 더 올라간다. 한 후기 기준 배달의민족에서 단품 8,800원, 세트 11,300원이 찍혔는데, 매장 단품 7,900원보다 900원 비싼 값이다.

    다만 이건 한 곳에서 본 값이라 앱마다, 지역마다 다르게 뜰 수 있다. 여러 후기가 공통으로 하는 말도 "배달은 매장가랑 다르다"는 것뿐이지 정확한 배달가를 못박은 곳은 드물었다. 그러니 배달로 시킬 거면 매장값을 기준 삼지 말고 앱에 실제로 찍힌 값을 보고 결제해라.

    집에서 편하게 먹는 값이 900원이라고 보면, 그 900원이 아까운지 아닌지는 각자 판단할 몫이다.

    4. 기존 리아새우보다 2,800원 비싼 값이다

    기존 리아새우보다 2,800원 비싼 값이다

    리아두툼새우가 비싸게 느껴진다면 기준이 기존 리아새우라서 그렇다. 롯데잇츠 공식 페이지 기준 기존 리아새우 단품이 5,100원이다.

    https://www.lotteeatz.com/products/introductions/REP_000082?rccode=brnd_main

    여기에 7,900원짜리 두툼새우를 대보면 2,800원 더 비싸다. 두툼새우는 그 리아새우 패티의 볼륨을 키우고 풍미를 끌어올린 프리미엄 라인이라 값을 따로 매긴 거다. 매장 후기 하나도 "기존 리아새우보다 약 3,000원 정도 올랐다"고 대놓고 비교하던데, 5,100원과 7,900원 차이니 얼추 맞는 얘기다.

    여기에 하나 더. 리아새우는 지난 5월 28일에 100원만 올려 5,100원이 됐다. 스테디셀러는 100원 선에서 방어하고, 새 얼굴한테 프리미엄 값을 붙인 그림이다. 여러 후기가 "47년 장수메뉴를 두툼하게 재해석했다"고 적던데, 그 47년이라는 햇수 자체는 이번 자료로 딱 맞춰 확인하진 못했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면 된다.

    5. 버터번·세트 옵션이 영수증을 또 바꾼다

    버터번·세트 옵션이 영수증을 또 바꾼다

    기본값에 옵션을 얹으면 계산이 다시 달라진다. 번을 버터번으로 바꾸면 500원이 더 붙고, 단품을 세트로 올리는 데 2,000원 정도가 든다. 여기에 치즈스틱 같은 사이드까지 얹으면 한 후기는 총 결제액이 1만원을 넘겼다.

    한 가지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게 있다. 점심 싸게 먹는 리아런치(착한점심) 할인에는 이번 신메뉴가 안 들어간다. 점심때 노려서 할인가로 먹을 생각이었다면 여기서 막힌다는 뜻이다.

    결국 "리아두툼새우 얼마야"의 답은 단품 7,900원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세트로 갈지 번을 바꿀지 배달로 시킬지에 따라 매번 다시 계산된다.

    6. 두 종류 차이랑 칼로리는 이렇다

    두 종류 차이랑 칼로리는 이렇다

    값이 같으니 고민은 소스로 넘어간다. 기본형 리아 두툼새우는 홀스래디쉬(서양식 고추냉이) 소스로 톡 쏘는 산미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스파이시토마토는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딱새우 엑기스를 넣어 갑각류 감칠맛을 더한 쪽이다. 맵기까지 센 건 아니라는 후기가 많았다.

    패티는 두 종류 다 겉은 바삭하고 속에 통새우 입자가 큼직하게 씹힌다는 평이 공통이다. 다만 튀김옷이 두꺼워서 통새우 식감이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다는 아쉬움도 한 후기에 있었으니, 이 부분은 취향을 탈 수 있다.

    칼로리는 기본형이 549kcal, 스파이시토마토가 516kcal로 후기에 찍혔는데 완전히 맞춰본 값은 아니라 참고로만 봐라. 알러지 성분으로 달걀·밀·대두·우유·토마토·새우가 들어간다는 점은 챙겨두면 좋다.

    7. 그래서 얼마 잡고 가면 되나

    그래서 얼마 잡고 가면 되나

    리아두툼새우 세트, 얼마 들고 가면 되나?

    매장에서 세트로 먹으면 9,900원에서 10,200원 사이, 배달로 시키면 11,300원까지도 본다. 단품만 먹을 거면 7,900원 하나로 어디서든 통일이니 이 값만 기억하면 된다.

    기본형이랑 스파이시토마토, 값 차이로 고를 수 있나?

    없다. 둘 다 단품 7,900원으로 같아서 값으로는 안 갈린다. 톡 쏘는 산미가 좋으면 기본형(홀스래디쉬), 짭짤하고 진한 맛이 좋으면 스파이시토마토로 소스만 보고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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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요금 캐시백 아파트, 관리비에 껴 있으면 신청부터 막힌다

    전기요금 캐시백 아파트, 관리비에 껴 있으면 신청부터 막힌다

    아파트는 신청 자격부터 두 갈래로 갈린다

    아파트는 신청 자격부터 두 갈래로 갈린다

    전기요금 캐시백은 아파트라고 다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집 전기요금이 어떻게 나오느냐에서 먼저 갈린다. 한전에서 전기 고지서가 집으로 직접 날아오는 집이면 가족 중 한 명이 바로 신청하면 된다. 그런데 전기요금이 따로 안 오고 관리비 고지서에 뭉쳐서 나오는 아파트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런 집은 한전이 우리 세대가 몇 kWh를 썼는지를 아예 모른다. 계약자가 내가 아니라 관리사무소로 잡혀 있어서, 개인정보 문제로 한전이 세대별 사용량을 확인할 방법이 없거든. 그래서 관리사무소가 세대별 전력량을 한전에 넘겨주고 있어야만 개별세대 신청이 열린다. 아끼면 돌려주겠다는 제도인데, 아파트에선 아끼기 전에 서류부터 통과해야 하는 셈이다.

    우리 집이 어느 쪽인지 고지서로 30초에 가른다

    우리 집이 어느 쪽인지 고지서로 30초에 가른다

    가장 빠른 확인법은 매달 받는 고지서를 꺼내 보는 거다. 한전 이름으로 된 전기요금 고지서가 따로 온다면 세대별로 검침이 되는 집이고, 이건 단독주택이랑 똑같이 그냥 신청하면 된다. 반대로 전기요금 항목이 관리비 명세서 안에 한 줄로 들어가 있고 한전 고지서는 본 적이 없다면, 관리사무소가 한전과 묶어서 계약한 아파트다. 대단지 아파트가 대개 이쪽이다. 이 경우가 바로 관리사무소의 제출 여부에 신청이 걸리는 집이다. 헷갈리면 관리실에 "우리 단지 세대별 전력량을 한전에 제출하고 있냐"고 한 번 물어보는 게 제일 확실하다.

    관리비에 껴 있는 집이 막혔을 때 뚫는 순서

    관리비에 껴 있는 집이 막혔을 때 뚫는 순서

    합산아파트인데 신청이 안 되면, 개인이 한전을 붙잡고 늘어져도 안 풀린다. 시작점이 관리사무소이기 때문이다. 관리사무소가 세대별 전력량 자료를 한전에 제출 중이면 그날로 개별세대 신청이 되고, 제출을 안 하고 있으면 그 자료부터 넘기게 만들어야 한다. 이건 개인 요청만으론 잘 안 움직이고,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단지 차원에서 제출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는 게 정석이다. 옆 단지는 되는데 우리 단지만 안 된다면 대개 여기서 막혀 있는 거다. 세입자도 명의랑 주소만 맞으면 신청 자체는 되지만, 그것도 관리사무소가 자료를 넘기고 있다는 전제가 먼저다.

    7월부터 1%만 아껴도 돌려받는다

    7월부터 1%만 아껴도 돌려받는다

    기준이 크게 헐거워진 게 이번 여름의 핵심이다. 원래는 직전 2년 같은 달 평균보다 3% 이상 줄여야 캐시백을 줬는데, 2026년 7월 검침분부터 1%만 줄여도 지급 대상이 된다. 12월 검침분까지 이 완화 기준이 적용된다. 단가도 올랐다. 1kWh 아낄 때마다 20~30원씩 얹어서 최대 120원까지 준다. 감이 잘 안 오면 계산 예시가 하나 있다. 직전 2년 평균이 월 332kWh인 4인 가구가 10%쯤(약 34kWh) 줄이면 기본이랑 차등 캐시백 합쳐 한 달에 2,720원 정도 청구서에서 빠진다. 큰돈은 아니어도 어차피 아낀 만큼 그냥 주는 돈이라, 절감에 실패해도 불이익이 전혀 없다는 게 이 제도의 성격이다.

    저녁 17시부터 20시까지 500원, 합산아파트는 여기서 또 빠진다

    저녁 17시부터 20시까지 500원, 합산아파트는 여기서 또 빠진다

    여름 한정으로 훨씬 센 혜택이 하나 더 붙었는데, 문제는 이게 정작 관리비 합산아파트를 비껴간다. 7~8월 평일 저녁 17시에서 20시 사이, 이 세 시간 전력을 과거 2년 같은 시간대 평균보다 줄이면 1kWh당 500원을 얹어준다. 월 최대 1만원까지다. 앞의 기본 캐시백이 kWh당 최대 120원인 걸 생각하면 이 저녁 500원이 진짜 알짜인데, 한전 원격검침이 안 돼서 시간대별 사용량을 못 읽는 합산아파트는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세 시간 단위로 얼마 썼는지를 한전이 알아야 주는 혜택이라, 세대별 검침이 안 되면 계산 자체가 안 되는 거다. 큰 혜택일수록 아파트 구조에서 먼저 걸러진다는 게 좀 얄궂다.

    헷갈리는 누진제 완화는 캐시백이랑 다른 제도다

    헷갈리는 누진제 완화는 캐시백이랑 다른 제도다

    같이 뭉뚱그려 알기 쉬운데, 여름 누진제 완화는 캐시백과 아예 별개로 굴러가는 조치다. 캐시백은 신청해서 아낀 만큼 돌려받는 거고, 누진제 완화는 신청 없이 여름 요금 계산 자체가 바뀌는 거다. 7~8월만 3단계 요금으로 넘어가는 문턱이 400kWh에서 450kWh로 올라갔다. 450까지는 좀 여유가 생긴 셈인데, 그 선을 넘는 순간은 여전히 무섭다. 450kWh에서 딱 1kWh 더 쓴 451kWh가 되면 청구액이 6,790원 뛴다.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점프하는 탓이다. 정부 추산으로는 1,629만 가구가 이 완화로 월평균 1만1천원쯤 덜 낸다고 한다. 요금 오르는 가구는 없다는 설명이고. 캐시백을 신청했든 안 했든 이건 자동으로 적용되니, 둘을 헷갈려서 "난 신청 안 했으니 손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신청 시점이랑 이사, 마지막에 놓치기 쉬운 것들

    신청 시점이랑 이사, 마지막에 놓치기 쉬운 것들

    신청은 빠를수록 이득인데, 이유가 소급이 안 되기 때문이다. 캐시백은 달력상 1일부터가 아니라 내 전기요금 산정기간을 기준으로 계산되고, 신청일이 들어간 그 검침분부터 적용된다. 이미 지나간 달치는 나중에 신청해도 못 받고 다음 달분부터 붙는다는 뜻이라, 미루면 미룬 만큼 그냥 날리는 셈이다. 이사도 조심할 대목이다. 캐시백은 새 집으로 자동 따라오지 않아서, 이사하면 예전 주소 캐시백은 끊기고 새 주소에서 다시 신청해야 한다. 하나은행 에너지챌린지 같은 다른 절약 프로그램에 이미 참여 중이면 캐시백과 중복은 안 되고, 새로 입주해서 직전 2년 자료가 아예 없는 집도 지금은 대상에서 빠진다. 신청 자체는 한전ON 앱이나 에너지캐시백 홈페이지에서 몇 분이면 끝나니, 우리 집이 위에서 어느 갈래였는지만 먼저 가려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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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아이폰 카메라 무음, 정작 일본에선 안 꺼진다

    일본 아이폰 카메라 무음, 정작 일본에선 안 꺼진다

    일본에서 산 아이폰, 일본에선 안 꺼진다

    일본에서 산 아이폰, 일본에선 안 꺼진다

    일본과 한국은 휴대폰 카메라 셔터음을 강제로 켜두는 전 세계 딱 두 나라다. 그러니 무음 하겠다고 일본판 아이폰을 노리는 건 방향이 반대다. 일본에서 산 폰은 일본에 있는 한 셔터음이 안 꺼지고, 그 폰을 한국에 들고 와 한국 유심을 꽂으면 소리가 다시 살아난다는 후기도 있다.

    검색창에 '일본 아이폰 카메라 무음'을 치는 사람 머릿속엔 보통 '해외폰이면 무음 되니까 일본폰도 되겠지'가 깔려 있다. 그런데 하필 일본이 한국과 똑같이 소리를 붙잡아 두는 나라거든. 무음 되는 해외폰을 찾는 거라면 일본만은 빼야 한다.

    이게 왜 이렇게까지 헷갈리는지, 어디서부터 갈리는지 하나씩 짚어보자.

    무음 되는 건 '일본 밖'일 때뿐

    무음 되는 건 '일본 밖'일 때뿐

    같은 일본폰이라도 무음이 열리는 순간은 딱 하나, 일본 땅을 벗어났을 때다. 아이폰이 소리를 낼지 말지 정하는 1순위는 그 폰이 어느 나라 출시용이냐(모델번호 끝자리, 한국 정발은 KH/A 식)이고, 2순위가 지금 꽂혀 있는 유심이다.

    그래서 일본판을 일본 밖으로 가지고 나가 그 나라 현지 유심을 꽂으면, 폰이 '지금 일본 밖에 있네' 하고 무음으로 풀리는 경우가 보고된다. 실제로 일본에서 아이폰을 산 사람이 일본에선 법적으로 강제라 못 끄는데 자기 나라로 돌아가니 무음 스위치가 정상 작동했다고 남긴 후기도 있다.

    다만 이건 커뮤니티마다 말이 갈린다. 애플 글로벌 포럼에선 판매 지역용으로 만든 기기는 어디 있든 못 끈다는 단정과, 일본 밖으로 나가면 그걸 인식해서 무음이 된다는 반박이 공식 답 없이 같이 굴러다닌다. 홍콩에서 산 아이폰16프로인데 한국에서 셔터음이 난다는 사례처럼 딱 안 맞는 반례도 있고. 정리하면 출시국이 한국·일본이면 그 나라 안에선 답이 없고, 무음은 해외에 나가 현지 유심을 꽂는다는 조건이 겹칠 때 열리는 문이다. 확실히 보장되는 게 아니라 조건부라는 얘기다.

    한국·일본만 이러는 이유, 법이 아니라 20년 된 권고

    한국·일본만 이러는 이유, 법이 아니라 20년 된 권고

    셔터음을 강제하는 근거가 법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확히는 법이 아니다. 2004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몰카 범죄를 막자며 만든 표준안이 시작이고, 이건 법적 강제력이 없는 민간 자율 규약이다. 제조사가 관행처럼 따라온 거지, 안 지키면 처벌받는 조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헷갈리는 지점이 하나 있다. 몰래 찍는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법은 따로 있다. 성폭력처벌법 14조,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최대 징역까지 가는 무거운 법이다. 근데 그 법 어디에도 셔터음을 내라는 조항은 없다. 소리를 강제하는 건 어디까지나 TTA 권고 쪽이다. 이 둘이 머릿속에서 뭉뚱그려지면서 '법이라 못 끈다'로 퍼진 거다.

    그럼 20년 됐으면 바뀔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실제로 그 얘기가 나왔었다. 2023년 10월 권익위가 2주간 돌린 설문에서 응답자 86.2%가 촬영음 자율화에 찬성했고, 요즘 줌으로 멀리서도 찍고 무음 앱으로 우회도 되니 규제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까지 TTA에 전달하기로 했다. 삼성·애플도 해외에선 이미 조정 가능하게 해놨으니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도 그때 같이 나왔다. 그런데 2026년 7월 지금까지, 실제 규정이 풀렸다는 후속은 확인되지 않는다. 찬성 86%가 3년 가까이 그대로 멈춰 있는 셈이다.

    단축어는 이제 안 통하고 라이브포토는 된다

    단축어는 이제 안 통하고 라이브포토는 된다

    인터넷에 제일 많이 퍼진 '단축어로 음량 0% 만들면 무음' 방법은, 지금 한국 아이폰에선 안 통한다. 최근 iOS27 베타를 직접 깔아 시험한 후기를 보면, 한국·일본판은 셔터음이 시스템 볼륨하고 완전히 따로 노는 채널로 보호돼 있다. 단축어로 미디어 음량을 0으로 떨궈도 다른 소리만 줄고 셔터음은 그대로 살아 있다는 거다. 무음 스위치를 내려도 마찬가지고. 예전 글들엔 단축어로 된다고 적혀 있는데, 그건 오래된 정보거나 규정이 바뀌기 전 얘기라고 보면 된다.

    지금 한국 기기에서 실제로 소리를 줄이는 건 라이브 포토다. 라이브 포토를 켜고 찍으면 '찰칵' 대신 작게 '띵' 하는 소리로 확 줄어든다. 완전 무음은 아니지만 옆 사람이 못 알아챌 정도까진 간다. 갤럭시도 모션 포토로 비슷하게 줄이는 방식이니, 안드로이드 쓰는 사람도 원리는 같다.

    여기서 하나 짚고 갈 게 있다. 라이브 포토는 셔터음을 끄는 게 아니라, 애초에 셔터음이 나는 촬영 방식을 안 쓰는 쪽에 가깝다. 소리를 없앤 게 아니라 소리 날 일을 피한 거라, 조용한 데선 이게 제일 현실적이다.

    iOS27 셀카 무음, 눈으로 쳐다볼 때만

    iOS27 셀카 무음, 눈으로 쳐다볼 때만

    2026년 7월 지금, 애플이 처음으로 무음에 손을 댄 게 iOS27 퍼블릭 베타의 '주시 지각 기능'이다. 딱 셀카, 그러니까 앞 카메라 한정으로, 화면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찍을 때만 셔터음이 안 난다. 눈이 딴 데를 보고 있으면 다시 정상적으로 소리가 난다. Face ID 만들 때 쓰는 앞쪽 센서(TrueDepth)로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나를 읽어서 무음 여부를 정하는 방식이다.

    켜는 길은 설정에서 'Face ID 및 암호'로 들어가 암호를 넣고 '주시 지각 기능'을 켜면 된다. 조건은 좀 붙는다. iOS27 이상이어야 하고, 앞쪽 센서가 가려지거나 더러우면 인식이 떨어지고, 너무 어두운 데선 잘 안 먹는다. 그리고 이게 아무 아이폰에서나 되는 것도 아니다. 후기를 남긴 사람도 자기 아이폰13 프로맥스는 이 기능 대상 기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Face ID 센서가 받쳐주는 비교적 최신 기종에서만 되는 걸로 보인다.

    중요한 건 이게 어디까지나 셀카까지라는 점이다. 뒷면 카메라는 이번 베타에서도 여전히 소리가 난다. 몰카 규제가 겨냥하는 게 뒷면 카메라 쪽이라 거긴 그대로 둔 거다. 그러니 'iOS27 되면 무음 다 풀린다'가 아니라, 셀카 찍을 때 앞을 쳐다보면 그때만 조용하다 정도로 알아두는 게 맞다.

    모델명 바꾸는 우회, 되긴 하지만

    모델명 바꾸는 우회, 되긴 하지만

    더 확실하게 끄는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커뮤니티에선 폰 안의 설정 파일(MobileGestalt)을 뽑아내 모델명을 한국(KH/A)에서 미국(LL/A) 같은 걸로 바꿔치기해 셔터음을 없앤 성공담이 계속 올라온다. iOS26까지도 됐다는 글이 있을 만큼 최신 버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근데 이건 담담하게 말해서 일반 사용자가 쉽게 손댈 영역이 아니다. 성공했다는 작성자 본인이 진짜 힘들었다고 할 만큼 과정이 까다롭고, 탈옥에 가까운 난도다. 대가도 붙는다. iOS 업데이트 한 번 하면 원래대로 돌아가고, AS 맡겼다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비공식 프로그램이나 프로파일을 깔다가 보안·개인정보·기기 오류 위험까지 떠안는다. 최신 정리 글들도 단축어만 깔면 된다거나 개발자 모드 켜면 된다는 건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공식 지원 범위 안에서 쓰라고 못을 박는다.

    되냐 안 되냐로만 보면 되긴 한다. 다만 그 대가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느냐는 별개 문제다. 여긴 판단을 각자 몫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다.

    무음 때문에 일본폰 살까 고민이라면

    무음 때문에 일본폰 살까 고민이라면

    정리하면 이렇다. 소리 끄는 게 목적이라면 일본폰은 사실상 최악의 선택지다. 무음 되는 해외폰을 원하면 한국·일본을 뺀 다른 나라 정발폰을 봐야 하고, 지금 손에 든 한국 아이폰으로 당장 조용히 찍고 싶으면 라이브 포토가 제일 빠르다. 셀카가 급하면 iOS27 베타의 눈인식 무음이 있고. 확실하게 끄는 모델명 우회는 위험을 감수해야 열린다.

    무음 하나 때문에 일본까지 가서 폰을 산다는 건, 따지고 보면 소리 나는 나라의 폰을 하나 더 들여오는 셈이다. 2023년에 찬성 86%로 폐지 얘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이쯤이면 곧 풀리겠거니 했는데, 3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iOS27 정식판에서 이 셀카 무음이 뒷면까지 갈지, 20년 묵은 그 권고가 마침내 손질될지는 아직 아무도 확답을 못 한다. 급하면 우회하고, 급하지 않으면 라이브 포토로 버티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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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트코 추천상품 7월 셋째주, 할인이 다 같은 날 끝나는 게 아니다

    코스트코 추천상품 7월 셋째주, 할인이 다 같은 날 끝나는 게 아니다

    코스트코 추천상품 7월 셋째주에 뭐 담을지 검색해서 들어왔으면, 품목 고르기 전에 딱 하나만 먼저 보자. 할인이 끝나는 날이다. 이번 주 스페셜 할인이 다 같은 날 마감된다고 생각하고 주말에 느긋하게 가면, 정작 눈여겨본 신선식품은 이미 끝나 있을 수 있거든. 이번 3주차는 행사기간이 두 갈래로 갈린다. 신선식품·정육·와인 대부분은 7월 19일 금요일에 몰려서 끝나고, 배홍동 비빔면 같은 상온·가공식품 일부만 7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아래에서 끝나는 날 기준으로 뭘 먼저 담고 뭘 미뤄도 되는지, 초복 지나간 이번 주 매장 분위기랑 와인·가전 상황까지 순서대로 짚어보자.

    1. 코스트코 추천상품 7월 셋째주, 할인 끝나는 날부터 확인해라

    코스트코 추천상품 7월 셋째주, 할인 끝나는 날부터 확인해라

    이번 주 신선식품 할인은 7월 19일 금요일에 무더기로 끝난다. 이게 이번 글에서 제일 먼저 알아야 할 한 가지다.

    코코달인 실시간 할인 목록을 보면 종료일이 07.19로 몰려 있는 게 유독 많다. 정육, 과일, 채소, 빵, 와인이 대부분 여기 걸린다. 그러니 오늘 목요일부터 19일 금요일까지가 사실상 신선식품 실구매 마감 구간이다. 토요일에 "이번 주까지랬으니까 아직 되겠지" 하고 가면 그 사이에 끝나 있는 것들이 있다.

    반대로 미니 밤호박, 화이트브레드, 쿠크다스처럼 26일까지 가는 것들은 이번 주말에 못 사도 다음 주에 여유가 있다. 문제는 이 두 부류가 같은 '3주차 할인'이라는 이름으로 섞여 있어서, 뭉뚱그려 "다 이번 주까지네" 하고 미루면 신선한 쪽만 놓친다는 거다. 그래서 품목 고르기 전에 종료일부터 갈라놓고 시작하는 게 맞다.

    2. 7월 19일에 끝나는 신선식품, 이번 주 안에 담을 것

    7월 19일에 끝나는 신선식품, 이번 주 안에 담을 것

    19일에 끝나는 것들 중에 눈에 제일 밟힌 건 국산 냉장 돈육 갈비다. 19,490원에서 13,490원으로 6,000원 빠졌다. 할인율로 치면 31%라 이번 주 신선식품 중에 낙폭이 제일 크다. 이 가격은 코코달인이랑 블로그 두 곳에서 다 같은 값으로 잡혀서 믿어도 된다.

    담백한 골드 명란젓갈 500g은 27,490원에서 21,990원, 5,500원 내렸다. 20% 할인이라 밥반찬 쟁여두기엔 이번 주가 낫다.

    과일 쪽은 미니사과 4kg이 28,490원에서 21,490원으로 25% 빠진 게 폭이 크고, 씨없는 수박 2호(8kg 미만)가 17,490원, 머스크 메론 2입 14,990원, 자두 2kg 11,890원 선이다. 제스프리 골드키위 2.4kg은 21,990원인데 이건 15일부터 시작해서 마찬가지로 19일에 끝난다.

    고기 좀 크게 가려면 미국산 초이스 안창살 진공팩이 55,990원에서 45,990원으로 만 원 내렸다. 이것도 19일까지다. 여기 적은 건 다 이번 주 금요일이 마지막이라, 주말 장으로 미루지 말고 이번 주 안에 매대를 봐야 한다.

    3. 초복 지나간 주라, 인기 신선육은 이미 한 차례 쓸려나갔다

    초복 지나간 주라, 인기 신선육은 이미 한 차례 쓸려나갔다

    7월 15일이 초복이었다. 그래서 3주차 초반엔 삼계탕·닭죽·장어 같은 보양식 수요가 겹치면서 신선육·수산·즉석식품 코너가 유독 붐볐다.

    현장 스케치를 보면 씨없는 수박은 직원이 계속 채워도 금방 빠졌고, 돈육 갈비는 매대에 물건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인기였다더라. 초복 자체는 이미 지났으니 그 열기는 한 풀 꺾였지만, 할인은 19일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오히려 초복 당일 몰림이 지나간 지금이 매대는 좀 더 차분할 수도 있다.

    즉석식품 쪽엔 이 시즌 겨냥한 신상이 몇 개 들어왔다. 우렁쌈밥 19,990원, 현미누룽지 닭죽 16,990원이 새로 보였고, 초계국수 간편식은 2,700원 내려서 15,290원이다. 더워서 불 앞에 오래 서 있기 싫은 주에 딱 맞춘 구성이다.

    4. 7월 26일까지 여유 있는 가공·상온템

    7월 26일까지 여유 있는 가공·상온템

    급하지 않은 건 이쪽이다. 26일까지라 이번 주말에 못 담아도 다음 주에 사도 된다.

    전단 세일 기준으로 농심 배홍동 비빔면이 5,300원 내려서 이번 상온템 중 낙폭이 크고, 신라명과 아티장 화이트브레드는 8,990원에서 6,990원, 크라운 쿠크다스는 10,990원에서 8,990원이다. 미니 밤호박 5입은 12,990원에서 10,190원으로 22% 빠졌고, 삼립 콘마요·토마토피자 빅브레드는 11,290원 선이다. 하리보 골드베렌 젤리, 햇반 이천 쌀밥, 궁 한우 도가니탕 같은 것도 여기 2주짜리 행사에 걸려 있다.

    새로 들어온 것 중엔 테라브레스 마우스 로젠지 캔디가 신상으로 5,000원 할인 붙어 18,990원인 게 눈에 띈다. 이 부류는 유통기한 긴 것들이라 다음 주 장에 넘겨도 손해가 없다. 이번 주 카트는 19일에 끝나는 신선 쪽에 먼저 자리를 내주는 게 낫다.

    5. 와인 코너, 몇 년 만에 처음 할인 붙은 게 있다

    와인 코너, 몇 년 만에 처음 할인 붙은 게 있다

    와인에서 값까지 확실하게 맞아떨어진 건 빌라 욜란다 모스카토 다스티다. 16,590원에서 12,990원으로 3,600원 내렸고 19일까지다. 이 가격은 직접 사서 마셔본 개인 리뷰랑 주류 가격 집계 양쪽에서 같은 값으로 확인됐다. 청포도랑 복숭아 향 나는 달달한 스파클링인데 산미랑 탄닌이 약해서 와인 처음 마시는 사람한테도 무난하다는 평이고, 차게 두면 청량감이 산다.

    여기서 하나 걸리는 게 말보로 쇼비뇽 블랑이다. 11,290원인데, 몇 년을 다녀도 이게 할인하는 걸 처음 봤다는 얘기가 있더라. 그동안 한 번도 안 깎던 물건이 깎였다는 건, 뒤집어 보면 다음엔 값이 오를 수도 있다는 신호로 읽는 사람도 있었다. 나도 그쪽 견해가 그럴듯하다고 보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짐작이라 장담은 못 하겠다. 재구매하던 와인이면 이번에 한 병 더 챙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6. 이 목록, 다음 주 월요일엔 통째로 바뀐다

    이 목록, 다음 주 월요일엔 통째로 바뀐다

    코스트코 스페셜 할인은 매주 월요일마다 전체가 새로 갈린다. 그러니 지금 이 가격들은 어디까지나 이번 주, 정확히는 품목별 종료일까지만 유효하다. 4주차(7월 20일부터) 전단은 아직 안 나왔으니, 다음 주에 뭐가 들어올지는 월요일 돼봐야 안다.

    휴무도 짚고 가자. 이번 3주차 안에는 큰 휴무가 없다. 7월 22일 수요일 일산점 하나만 정기 휴무다. 다만 다음 주 26일 일요일은 넷째주 의무휴업이라 상당수 매장이 문을 닫는다. 그날 장 보려던 사람은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의무휴업일은 매장마다 다르니 방문 전에 홈페이지로 우리 동네 지점을 한 번 보고 나서는 게 헛걸음을 막는다.

    7. 같이 많이 찾는 것들, 짧게 답하고 끝낸다

    같이 많이 찾는 것들, 짧게 답하고 끝낸다

    가전도 이번 주 할인해?

    이번 주는 아니다. 다이슨 냉온풍기는 여전히 할인 안 한다고 현장에서 확인됐다. LG 제습기·에어컨이나 삼성 에어컨은 공식 스페셜 목록에 올라 있긴 한데, 이번 3주차 전단 세일의 무게는 신선식품·초복 먹거리 쪽에 실려 있다.

    참외랑 블루베리는 언제까지야?

    고당도 참외 3kg은 11,790원인데 2주차부터 이어져서 19일까지 간다. 무농약 블루베리 500g은 18,990원으로 7월 20일까지라 하루 더 여유가 있다.

    결국 이번 주 요령은 하나다. 종료일부터 갈라서, 19일에 끝나는 신선식품을 먼저 담고 26일까지 가는 상온템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 이 순서만 지켜도 헛걸음이나 "어제까지였네" 소리는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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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백그라운드 재생 안됨, 이제 되는데 안 된다는 글만 뜬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백그라운드 재생 안됨, 이제 되는데 안 된다는 글만 뜬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백그라운드 재생 안됨으로 검색해서 들어왔다면, "라이트는 원래 백그라운드가 안 된다"는 글을 이미 몇 개 봤을 거다. 그런데 그 글들, 지금은 틀렸다. 라이트는 2026년 3월 4일부터 대부분의 동영상에서 화면 끄고 소리만 듣는 게 공식으로 된다. 그러니까 지금 안 되고 있다면 원인은 셋 중 하나다. 음악이나 쇼츠를 틀었거나(이건 원래 안 되게 만든 거다), 기능이 아직 안 풀린 계정이거나, 기기 쪽 버그거나. 아래에서 지금 내 폰이 됐는지부터 확인하고, 안 되는 세 경우를 하나씩 갈라보자.

    1.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백그라운드 재생, 지금은 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백그라운드 재생, 지금은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라이트도 이제 백그라운드 재생이 된다. 유튜브가 2026년 2월 24일 공식 블로그로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을 라이트에 추가한다고 발표했고, 국내엔 3월 4일 고객센터 공지로 "정식 출시"라고 올라왔다.

    문제는 그 앞이다. 국내에 라이트가 처음 나온 건 1월 30일인데, 그때는 진짜로 백그라운드가 없었다. 나무위키에도 "핵심 기능이 대거 빠진 반쪽짜리 멤버십"이라고 비판이 적혀 있을 만큼 말 많던 상태였다. 그래서 1~2월에 한 번 써보고 "역시 안 되네" 하고 접은 사람 머릿속엔 아직도 안 되는 요금제로 박혀 있는 거다.

    공식 안내에는 대부분의 동영상에서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을 지원한다고 못박혀 있다.

    https://support.google.com/youtube/answer/15968883?hl=ko

    2. 그런데도 "안 된다"는 글이 계속 뜨는 이유

    그런데도 "안 된다"는 글이 계속 뜨는 이유

    검색하면 3월 이후에 쓴 글, 심지어 이번 7월에 쓴 글까지도 "라이트는 백그라운드가 제외돼 있다"고 적어놓은 게 수두룩하다. 7월 10일자 어떤 블로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라이트는 광고만 일부 빠질 뿐 백그라운드 재생이 제외돼 있다"고 서술한다. 명백히 낡은 설명인데 검색에는 멀쩡히 걸린다.

    이렇게 구정보가 안 죽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출시 초기 "반쪽짜리" 인상이 워낙 세게 퍼졌고, 요금제 이름이 하필 '라이트'라 뭔가 많이 빠졌겠거니 하는 선입견이 겹친다. 실제로 고객센터 질문 게시판에는 4월까지도 다른 이용자한테 "라이트는 백그라운드 원래 안 되는 게 정상"이라고 답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답해주는 사람도 구정보로 답하고 있었던 거다.

    여기서 좀 얄궂은 건, 유튜브가 무료 이용자들이 쓰던 백그라운드 재생 우회를 막은 지 한 달도 안 돼서 유료 라이트엔 그 기능을 공식으로 열어줬다는 점이다. 막을 건 막고 팔 건 판 셈이다.

    3. 진짜 안 되는 건 음악이랑 쇼츠, 이건 고장이 아니다

    진짜 안 되는 건 음악이랑 쇼츠, 이건 고장이 아니다

    지금도 확실하게 안 되는 게 딱 두 종류 있다. 음악 콘텐츠랑 쇼츠. 그런데 이건 버그가 아니라 요금제를 그렇게 설계한 거라 아무리 껐다 켜도 안 된다.

    주의할 건 '음악 콘텐츠'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다는 점이다. 공식 뮤직비디오나 아트 트랙, 아동용 음악만이 아니라 일반인이 올린 커버 영상, 댄스 영상, 인기곡 깔아놓은 브이로그까지 음악 파트너 저작물이 들어가면 다 여기 걸린다. 그래서 "그냥 브이로그 트는데 왜 화면 끄니까 멈추지" 하는 경우가 실은 배경음악 때문에 음악 콘텐츠로 잡힌 거다. 쇼츠는 아예 통째로 빠진다.

    이게 라이트랑 정식 프리미엄을 가르는 지점이기도 하다. 정식은 유튜브 뮤직까지 묶여 있어서 음악도 백그라운드가 되지만, 라이트는 애초에 뮤직이 빠져 있어서 8,500원(아이폰은 10,900원)이 나온 거다. 싼 데는 이유가 있는 거지.

    4. 일반 영상인데도 안 되면, 그건 시차거나 버그다

    일반 영상인데도 안 되면, 그건 시차거나 버그다

    음악도 쇼츠도 아닌 평범한 영상, 게임이나 튜토리얼 같은 걸 트는데 화면 끄면 멈춘다면 이제 두 갈래로 좁혀진다.

    첫째, 아직 기능이 안 풀린 계정일 수 있다. 3월 4일 공지에도 "몇 주 내로 모든 라이트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니 아직 안 되면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적혀 있었다. 순차 롤아웃이라 사람마다 뜨는 시점이 달랐다는 얘기다. 이 경우는 앱을 최신 버전으로 올려두고 며칠 기다리는 게 답이다.

    둘째, 진짜 오작동이다. 공식 해결 순서는 이렇다. 앱 설정에서 백그라운드 재생이 켜져 있는지 먼저 보고, 프로필 들어가서 멤버십이 유효한지(만료나 결제 실패 아닌지) 확인하고, 앱이 최신 버전인지 업데이트하고, 그래도 안 되면 앱을 완전히 껐다 켜거나 폰을 재부팅한다. 순서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재설치부터 하면 로그인 다시 하느라 시간만 버린다.

    5. 잘 되던 게 요즘 갑자기 끊긴다면, 요금제 탓이 아닐 수 있다

    잘 되던 게 요즘 갑자기 끊긴다면, 요금제 탓이 아닐 수 있다

    며칠 전까지 멀쩡하던 백그라운드가 어느 날 갑자기 안 되기 시작했다면 라이트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6월 삼성 갤럭시 커뮤니티에 S26 울트라 이용자가 "어느 날부터 유튜브를 백그라운드로 보내면 소리가 뚝 끊긴다"고 올렸고, S25 울트라 쓰는 사람도 폴드6 쓰는 사람도 "이번 업데이트 이후 똑같은 증상"이라고 줄줄이 붙었다.

    이건 라이트든 정식 프리미엄이든 가리지 않고, 갤럭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별개 문제다. 백그라운드 설정 켜고 배터리 최적화를 풀어놔도 재현된다니 앱 설정으로 잡히는 게 아니다. 한 이용자는 사운드 어시스턴트 앱에서 멀티사운드를 켜니 됐다고 하는데, 다른 이용자는 그렇게 해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아직 원인도 확실한 해결책도 안 나왔다. 그러니 이 경우라면 요금제를 바꾸거나 재설치로 힘 빼지 말고, 기기 업데이트 소식을 기다리는 편이 낫다.

    6. 그래서 라이트, 백그라운드 하나 보고 써도 되나

    그래서 라이트, 백그라운드 하나 보고 써도 되나

    정리하면 이렇다. 브이로그, 게임, 강의, 팟캐스트 같은 걸 화면 끄고 소리로 듣는 용도라면 이제 라이트로 충분하다. 백그라운드는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니다. 반대로 뮤직비디오나 커버곡, 쇼츠를 화면 끄고 듣는 게 주 용도라면 라이트로는 그 부분이 안 풀리니 정식 프리미엄을 봐야 한다.

    라이트로 유튜브 뮤직까지 되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안 된다. 뮤직 앱은 정식 프리미엄에만 붙는다. 오프라인 다운로드는 되냐면, 된다. 다만 백그라운드랑 똑같이 음악·쇼츠는 다운로드도 빠진다. 결국 라이트에서 빠지는 선은 하나로 정리된다 — 음악과 쇼츠. 그 둘만 걸러내면 나머지는 정식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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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워치9 가격, 그 66만원은 삼성이 부른 값이 아니다

    갤럭시 워치9 가격, 그 66만원은 삼성이 부른 값이 아니다

    갤럭시 워치9 가격을 검색해서 들어왔다면 십중팔구 "40mm66만원, 44mm 약 71만원부터"라고 적힌 글을 먼저 봤을 거다. 그 숫자부터 짚고 가자. 삼성이 부른 값이 아니다.

    2026년 7월 17일 지금, 삼성이 공식 발표한 워치9 국내 가격은 없다. 네이버에 갤럭시 워치9 가격을 쳐봐도 정작 가격 카드는 안 뜨고 액정필름이랑 스트랩 파는 결과만 줄줄이 나온다. 아직 정식 가격이 등록조차 안 됐다는 뜻이다.

    그러니 돌아다니는 원화 숫자는 전부 유럽 유출가를 계산기로 환산했거나 그냥 어림한 값이다. 아래에서 확실히 잡힌 유럽 유출가가 얼마인지, 그 66만원이 왜 부풀려진 건지, 전작 국내 출고가로 실제 워치9 값을 어디쯤 봐야 하는지, 왜 오른 건지까지 순서대로 짚는다.

    1. 갤럭시 워치9 가격, 지금 확실한 건 유럽 유출가뿐이다

    갤럭시 워치9 가격, 지금 확실한 건 유럽 유출가뿐이다

    국내 공식가는 아직 없고, 지금 손에 잡히는 건 유럽 유출가 하나다. 이건 여러 매체가 같은 숫자를 따로따로 내놔서 신빙성이 높은 편이다.

    유출된 유럽 가격은 이렇다. 워치9 40mm 블루투스 409유로, 44mm 블루투스 439유로, 여기에 LTE 모델이 각각 459유로·489유로. 울트라2는 749유로. Droid-Life와 9to5Google이 7월 6일 같은 날 각자 보도했고, SamMobile이 13일에 같은 값을 다시 확인했다. 국내 매체 베타뉴스도 같은 수치를 옮겼다.

    핵심은 전작보다 전부 올랐다는 거다. 모델에 따라 30~50유로씩. 인상 안 된 모델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다.

    2. 돌아다니는 66만원은 어디서 나온 숫자냐

    돌아다니는 66만원은 어디서 나온 숫자냐

    그 66만원은 유로 유출가를 그냥 원화로 곱한 값이다. 409유로에 요즘 환율을 곱하면 대략 66만원, 439유로면 71만원쯤 나온다. 블로거들이 적은 "약 66만원"은 딱 이 계산이다.

    문제는 유럽 가격표엔 부가세가 이미 붙어 있다는 거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20% 안팎. 거기에 유럽 유통 마진까지 낀 값이다. 그걸 떼지 않고 환율만 곱하니 실제보다 부풀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그 66만원은 워치9 가격이 아니라 '유럽 사람이 세금까지 얹어 낼 값을 환율로 바꿔놓은 것'에 가깝다. 국내에서 우리가 낼 값하고는 결이 다르다.

    3. 전작 국내 출고가를 대보면 실제 값이 보인다

    전작 국내 출고가를 대보면 실제 값이 보인다

    이건 확정이 아니라 내가 전작 값으로 따져본 견해인데, 워치9 국내 출고가는 66만원이 아니라 40만원대 후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근거는 이렇다. 바로 전작인 워치8 44mm 블루투스의 국내 출고가가 459,000원이었다. 그런데 이 모델의 유럽 가격이 딱 409유로였다. 409유로를 지금 환율로 곧이곧대로 바꾸면 65만원이 넘는데, 정작 한국 사람이 삼성닷컴에서 낸 값은 45만9천원이었다는 얘기다. 유로 숫자를 그대로 원화로 옮기는 계산이 실제와 얼마나 벌어지는지가 여기서 그대로 드러난다.

    이 논리를 워치9에 대보자. 44mm 블루투스가 439유로로 전작보다 30유로 올랐으니, 국내가도 전작 45만9천원에서 그만큼 소폭 얹은 47만~49만 언저리로 보는 게 앞뒤가 맞다. 66만원이 아니다. 40mm는 그보다 더 아래고. 물론 환율이나 삼성의 국내 가격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최종 숫자는 7월 22일 발표를 봐야 확실하다.

    4. 값이 오른 이유는 워치가 좋아져서가 아니다

    값이 오른 이유는 워치가 좋아져서가 아니다

    이번 인상은 새 기능값이 아니라 램값이다. Droid-Life와 9to5Google 둘 다 워치9·울트라2 인상 원인을 새 기능이 아니라 AI 수요로 치솟은 메모리 가격으로 짚었다.

    이 흐름은 워치만의 일이 아니다. 같은 언팩에 나올 폴드8도, 내년 초로 점쳐지는 갤럭시 S27도 값이 밀리는 뿌리가 죄다 램값이라는 얘기가 몇 주째 반복되고 있다. 부품값이 오르니 완제품값을 올리는, 성능하고는 상관없는 인상이다.

    역설은 여기 있다. 칩은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가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이것도 아직 삼성이 확인 안 한 유출이고, 정작 국내 사용자가 몇 년째 기다린 혈당 측정이나 워치 삼성페이는 이번에도 들어간다는 공식 확인이 없다. 삼성 스스로 혈당은 "완성도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고, 국내판 삼성페이는 워치4 때부터 계속 빠져 있다. 값은 오르는데 국내 사용자가 더 손에 쥐는 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소리다.

    5. 울트라2엔 처음으로 값 낮은 모델이 붙는다

    울트라2엔 처음으로 값 낮은 모델이 붙는다

    값 얘기에서 하나 반가운 대목도 있다. 울트라2에 처음으로 LTE 없는 블루투스 전용 모델이 추가된다는 유출이다.

    그동안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LTE 모델만 나와서, 통신 기능을 안 쓸 사람도 그 값을 얹어 살 수밖에 없었다. 이번엔 블루투스만 골라 더 싸게 갈 길이 열리는 셈이다. 울트라를 눈여겨보던 사람한텐 이게 가격 인상보다 더 큰 소식일 수 있다.

    다만 유출된 749유로는 LTE 기준이고 전작보다 50유로 오른 값이다. 새로 붙는다는 블루투스 모델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안 나왔다. 이 값이 얼마로 잡히느냐가 울트라2를 살 사람에겐 진짜 관전 포인트다.

    6. 그래서 지금 사야 하나

    그래서 지금 사야 하나

    결론부터. 7월 22일 언팩 전까지는 국내 가격도, 스펙도, 심지어 클래식 모델이 나오는지조차 다 추정이다. 급하지 않으면 22일에 뜨는 국내 출고가부터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게 맞다.

    지금 눈여겨볼 만한 건 오히려 전작이다. 신제품 임박 신호로 워치8 재고 할인이 6월 말 기준 미국에서 최대 38%, 영국에서 25%까지 벌어졌다. 워치9 국내가가 생각보다 세게 나오면, 할인폭 커진 워치8이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도 한다.

    한 가지 더. 회전 베젤 달린 클래식 모델을 기다렸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ZDNet과 여러 유출이 이번 세대엔 워치9 클래식이 안 나올 가능성을 나란히 짚고 있다. 확정은 아니지만, 나온다는 신호보다 안 나온다는 신호가 지금은 더 많다.

    정리하면 이렇다. 검색해서 본 66만원에 지레 지갑을 접지도, 놀라지도 마라. 그건 유럽 세금표를 환율로 바꿔놓은 숫자일 뿐이고, 우리가 낼 진짜 값은 22일 삼성이 부르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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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모듈러 주택 사는법, 삼성에선 팔지도 않는다

    삼성 모듈러 주택 사는법, 삼성에선 팔지도 않는다

    삼성 모듈러 주택 사는법을 검색하면 대개 '어디서 주문하지'부터 찾는다. 삼성닷컴 장바구니 어딘가에 있겠거니, 삼성디지털프라자 가면 계약서 써주겠거니 싶은 거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도 사는 버튼이 안 나온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집은 삼성이 파는 게 아니다. 삼성은 가전과 AI 홈만 얹고, 집을 짓고 계약하는 건 삼성이 손잡은 목조주택 회사 '공간제작소'다. 게다가 주문하면 배송 오는 물건이 아니라, 내 땅이 있어야 비로소 시작되는 건축이다.

    그래서 순서가 중요하다. 어디로 연락하는지, 땅은 어떻게 걸리는지, 상담부터 입주까지 뭘 거치고 얼마나 걸리는지, 쇼룸은 어디서 보는지까지 실제 절차대로 짚어보자.

    1. 삼성 모듈러 주택 사는법, 시작은 삼성이 아니라 공간제작소다

    삼성 모듈러 주택 사는법, 시작은 삼성이 아니라 공간제작소다

    결론부터. 계약서에 도장 찍는 상대는 삼성이 아니라 공간제작소다. 삼성이 하는 일은 목조주택에 자기 가전이랑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을 얹는 것까지고, 집 자체를 짓고 파는 주체는 화성에 공장을 둔 공간제작소다. 6월에 나온 '삼성 AI 모듈러 홈'이라는 이름 때문에 삼성이 통째로 짓는 걸로 읽히는데, 실제 구조는 협업이다.

    그래서 연락처도 삼성이 아니다. 상담은 공간제작소 홈페이지 문의나 대표전화 031-351-0910(평일 9시~18시), 아니면 공장 방문 상담으로 넣는다. 삼성디지털프라자에 가서 물어봐도 그쪽에서 계약이 되는 게 아니다. 네이버에 '쇼룸 예약'을 쳐도 삼성 공식 채널이 아니라 공간제작소 창구로 문의하라는 안내가 뜬다.

    https://gg-arch.co.kr/

    2. 주문하고 받는 집이 아니다, 땅부터 있어야 한다

    주문하고 받는 집이 아니다, 땅부터 있어야 한다

    이게 두 번째로 걸리는 지점이다. 모듈러라고 하면 공장에서 다 만들어 트럭으로 갖다 놓는 그림이 떠오르는데, 그 트럭이 설 땅이 먼저 있어야 한다. 토지가 없으면 상담 자체가 앞으로 안 나간다. 실제로 한 커뮤니티에선 '조립은 하루면 끝난다는데 땅값이 싸야 할 텐데'라는 반응이 달렸다. 집값보다 땅이 먼저라는 걸 사람들도 안다.

    땅이 있어도 아무 땅이나 되는 건 아니다. 전문 인력이 현장에 나와 부지를 실사하는데, 모듈을 실은 큰 차가 들어와야 하니 진입로 도로 폭이 최소 4m는 나와야 하고, 길이 없는 맹지나 좁은 골목, 고압선 같은 장애물이 걸리면 설치가 제한될 수 있다. 그래서 절차상 맨 앞에 오는 건 '주문'이 아니라 '부지 조사'다.

    3. 상담부터 입주까지, 실제 순서는 이렇게 흘러간다

    상담부터 입주까지, 실제 순서는 이렇게 흘러간다

    순서는 크게 여섯 단계다. 상담 → 부지 확인·설계 → 인허가 → 공장 제작 → 현장 조립 → 입주로 이어진다.

    먼저 공간제작소에 상담을 넣고 쇼룸이나 공장에서 평형·옵션을 정한다. 평형은 33㎡(약 10평), 99㎡, 132㎡ 중에 고른다. 그다음 내 부지 조건을 실사하고 맞춤 도면을 짠다. 창호, 외장재, 내부 인테리어까지 건축주가 직접 고르는 단계다. 견적이 확정되면 정식 계약을 맺고 건축 인허가를 넣는데, 여러 후기가 하나같이 이 인허가 단계를 제일 오래 걸리는 구간으로 꼽는다. 땅과 지자체 사정에 따라 기간이 들쭉날쭉해서다.

    인허가가 풀리면 공장에서 집의 8할을 미리 만든다. 여기서 에어컨, 냉장고, 히트펌프 보일러, 홈캠, 스마트조명 같은 가전이 공장 단계에서 이미 붙는다. 그래서 현장 조립은 보통 하루 안에 끝나고, 입주할 때 삼성 계정으로 로그인하거나 QR코드 한 번 찍으면 AI 홈 기능이 바로 돈다. 따로 사서 IoT 등록하는 과정이 없다.

    4. 얼마나 걸리나, 완공 자체는 90일이다

    얼마나 걸리나, 완공 자체는 90일이다

    전체 기간은 대략 2~3개월로 보면 된다. 집을 짓는 완공 공정만 떼면 약 90일인데, 이건 여러 매체와 후기에서 일관되게 나오는 숫자다. 콘크리트로 짓는 단독주택이 보통 180일 안팎 걸리는 걸 생각하면 절반 수준이다.

    주의할 건, 이 90일에 앞단의 상담·인허가는 안 들어간다는 점이다. 공장 제작 2~3주, 현장 기초공사 2~3주, 운송·조립 1주 안(조립 자체는 하루)으로 짓는 공정은 빠른데, 정작 시간을 잡아먹는 건 앞서 말한 인허가다. 그러니 '90일이면 들어간다'가 아니라 '땅과 허가가 정리된 다음부터 90일'로 읽어야 맞다.

    5. 쇼룸은 화성 한 곳, 예약 없이 가면 헛걸음이다

    쇼룸은 화성 한 곳, 예약 없이 가면 헛걸음이다

    직접 보고 싶으면 지금 갈 수 있는 쇼룸은 경기 화성 한 곳뿐이다. 공간제작소 부지 안에 100평형(약 330㎡)과 20평형(약 66㎡) 두 체험관으로 꾸며져 있다. '2차 쇼룸'이라는 말이 도는데, 삼성 뉴스룸이나 주요 매체 어디에도 새 쇼룸을 열었다는 소식은 없다. 단일 쇼룸 안의 두 번째 체험관(20평형)을 가리킨 말로 보인다.

    여기서 실수하기 쉬운 게 두 가지다. 하나, 예약 없이 그냥 가면 안 된다. 1:1 상담이나 공장 투어를 미리 신청하고 가야 하고, 예약 없는 방문은 권장되지 않는다. 둘, 지도에 '삼성'으로 검색하면 안 나온다. 주소가 삼성 명의가 아니라 공간제작소 부지(경기 화성시 우정읍 기아자동차로299번길 33)라서다. 삼성 간판을 찾으면 헤맨다.

    6. 계약 전에 따져둘 것, 가격과 반응

    계약 전에 따져둘 것, 가격과 반응

    마지막으로 도장 찍기 전에 알아둘 것들. 가격은 기본형이 평당 약 500만원, AI 옵션까지 넣으면 평당 약 600만원 선이다. 30평 기준으로 기본 1억5천만원, AI 홈까지 1억8천만원 정도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집값'이다. 여기에 땅값과 기초공사·인허가 비용이 따로 붙는다.

    반응은 갈린다. 쇼룸을 본 사람 중엔 '집 참 멋지다'는 쪽도 있고, 커뮤니티엔 '공장 제작이라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다', '건설사들이 찍먹만 하다 빠지는 패턴 아니냐'는 회의적인 댓글도 나온다.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한 블로그에선 문의가 몰려 상담 안내가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건 다른 데서 확인되진 않아 참고만 하면 된다.

    자주 묻는 것만 추리면 이렇다.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계약되나? 안 된다, 공간제작소다. 땅 없이 되나? 안 된다, 부지가 먼저다. 조립이 하루면 한 달 안에 입주하나? 조립만 하루고, 앞의 인허가까지 치면 2~3개월이다. 결국 이 집을 산다는 건 가전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땅을 두고 집을 짓는 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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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거킹 할인행사 7월, 지금 살아있는 할인은 이틀 뒤 끝난다

    버거킹 할인행사 7월, 지금 살아있는 할인은 이틀 뒤 끝난다

    버거킹 할인행사 7월로 검색해서 여기까지 왔으면, 화면에 뜬 할인이 진짜 지금 되는 건지 헷갈렸을 거다. 그럴 만하다. 검색 상단에 걸린 글 중에 이미 끝난 행사가 섞여 있거든.

    먼저 결론부터. 오늘(7월 17일) 실제로 살아있는 큰 할인은 앱 딜리버리 4,000원 할인인데, 이게 7월 19일에 끝난다. 화면에 '2일 남았어요'라고 떠 있다. 나머지 상시 할인은 급할 게 없고, 문제는 같이 검색되는 'KT 50%'나 '와퍼 3,900원'이 지금은 안 된다는 거다.

    지금 되는 것과 이미 끝난 것부터 가르고, 쿠폰 겹쳐 쓰는 법과 키오스크에서 안 먹힐 때, 요즘 미는 보일링 씨푸드까지 순서대로 풀겠다.

    1. 버거킹 할인행사 7월, 오늘 진짜 되는 건 이거다

    버거킹 할인행사 7월, 오늘 진짜 되는 건 이거다

    지금 확실하게 살아있는 할인은 앱으로 딜리버리 주문할 때 21,000원 이상이면 모든 메뉴에서 4,000원 빼주는 거다. 기간은 7월 13일부터 19일까지고, 공식 앱 이벤트 화면에 '2일 남았어요'라고 떠 있다. 주말 지나면 사라진다는 소리다.

    https://www.burgerking.co.kr/event/ongoing

    그다음은 급할 게 없는 상시 할인이다. 세트메뉴를 하루종일 5,900원부터 파는 올데이킹, 스낵을 1,000원부터 파는 올데이스낵. 올데이스낵엔 코코넛슈림프가 새로 들어왔는데, 이건 화면에 '5일 남았어요'가 붙어 있어서 신메뉴 노출 쪽은 기한이 있어 보인다.

    카톡 채널을 추가하면 받는 쿠폰도 지금 살아있다. 와퍼·불고기와퍼팩 6,400원 할인, 치즈와퍼팩 5,900원 할인, 갈릭불고기와퍼팩 3,900원 할인 식으로 팩 단위로 걸려 있다. 정리하면 오늘 손에 쥘 수 있는 건 딜리버리 4천원, 상시 세트·스낵, 카톡 팩 쿠폰. 여기까지가 '되는' 목록이다.

    2. 검색하면 뜨는데 지금은 안 되는 것들

    검색하면 뜨는데 지금은 안 되는 것들

    가장 헷갈리는 게 'KT 멤버십 버거킹 50% 할인'이다. 이건 진짜 있었다. 6월 달달혜택에 버거킹이 껴서 불고기와퍼 세트 45%, 아니면 와퍼+와퍼주니어 2인팩을 50%까지 깎아줬다. 문제는 그게 6월 15일부터 30일까지였고, 7월 1차·2차 혜택 목록엔 버거킹이 아예 빠졌다는 거다. 지금 'KT 버거킹 할인'을 검색해서 나오는 건 사실상 지난달 화면이다.

    또 하나가 'KT 와퍼 3,000원'인데, 이건 더 오래됐다. 와퍼를 7,700원에서 4,400원 깎아 3,000원에 먹었다는 후기가 돌지만, 실제로는 2026년 3월 3일부터 16일까지 딱 2주짜리 특가였다. 어떤 할인 정리 사이트는 이걸 4월판에도 상시 혜택처럼 적어놨는데, 시점이 어긋난 거다.

    바로 어제까지 있던 것도 있다. 매장에서 와퍼를 3,900원에 팔던 행사가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딱 4일이었다. 불고기와퍼 3,900원, 치즈와퍼 4,500원. 매장 방문만 되고 배달앱은 안 됐다. 오늘이 17일이니까, 이 글 보고 매장으로 달려가면 헛걸음이다.

    3. 쿠폰은 하나만 먹는데, 카드할인이랑 네이버페이는 따로 겹친다

    쿠폰은 하나만 먹는데, 카드할인이랑 네이버페이는 따로 겹친다

    버거킹 쿠폰의 제일 답답한 규칙부터. 앱 쿠폰끼리는 한 번 결제에 딱 하나만 된다. 1회 1결제 1쿠폰. 쿠폰 두세 개를 한 주문에 몰아 쓰는 건 안 된다는 게 커뮤니티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얘기다.

    근데 여기서 갈린다. '쿠폰끼리' 안 겹치는 거지, 성격이 다른 혜택은 같이 물린다. 앱 쿠폰으로 메뉴를 깎고, 그 위에 카드사 청구할인을 받고, 결제는 네이버페이로 해서 적립까지 챙기는 조합은 별개로 굴러간다. 실제로 여러 글에서 이 셋은 동시에 됐다고 나온다.

    그래서 커뮤니티에선 '킹오더'를 가장 싸고 빠른 주문법으로 친다. 앱으로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방식인데, 쿠폰 붙이기도 편하고 줄도 안 선다. 참고로 쿠폰이 한 결제에 하나만 되다 보니, 여러 개 쓰겠다고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을 대여섯 번 반복해 10분 가까이 붙잡고 있더라는 불만 글도 있다. 규칙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 셈이다.

    4. 키오스크에서 쿠폰이 안 먹힐 때

    키오스크에서 쿠폰이 안 먹힐 때

    이건 대개 순서 문제다. 키오스크에서 쿠폰을 결제 단계에서 찾으면 안 나온다. 메뉴 다 담고 결제하려는데 쿠폰 넣는 칸이 없어서 당황하는 경우다.

    먼저 할 건, 메뉴를 고르기 전에 화면 오른쪽 아래 '쿠폰 사용하기'를 누르고 바코드를 찍는 거다. 그다음에 메뉴를 담으면 할인이 붙는다. 실사용 후기에서도 결제창에서 헤매다가 이 순서를 알고 풀었다고 나온다. 쿠폰이 안 먹힌다기보다, 넣는 자리가 앞쪽이었던 거다.

    5. 요즘 미는 보일링 씨푸드, 할인 안 받으면 좀 비싸다

    요즘 미는 보일링 씨푸드, 할인 안 받으면 좀 비싸다

    버거킹이 7월에 제일 앞세우는 신메뉴는 보일링 씨푸드 버거 2종, 버터갈릭과 디아블로다. 6월 24일 나와서 9월 16일까지 한정으로 판다. 광고는 유해진이 찍었고, 통새우 4마리에 순쇠고기 패티, 씨푸드 패티까지 얹은 구성이다.

    맛 평은 갈린다. 버터갈릭 소스가 살짝 매콤하니 맛있다는 쪽이 있는가 하면, 이름값 기대하고 먹으면 실망한다는 후기도 많다. 디아블로는 소스가 세서 정작 해산물 맛이 묻힌다는 지적이 있고, 통새우도 두어 입 먹어야 나온다는 볼멘소리가 있다.

    절충안으로 나오는 얘기가 '멤버십 할인 받고 먹으면 가격 대비 괜찮다'는 거다. 뒤집으면 제값 주고 먹기엔 좀 부담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통새우 4마리를 앞세운 버거의 운명이 결국 할인 여부에 걸린 셈이다.

    6. 그래서 지금 뭘 어떻게 사야 하나

    그래서 지금 뭘 어떻게 사야 하나

    딜리버리 4,000원 할인 최소 주문은 얼마냐. 21,000원 이상이다. 2~3인분은 시켜야 채워지는 금액이라, 혼자 먹을 거면 상시 세트 5,900원 쪽이 낫다.

    7월 19일 지나면 뭐가 남나. 큰 딜리버리 할인은 빠지고, 상시 올데이킹·올데이스낵과 카톡 팩 쿠폰이 남는다. 갑자기 다 사라지는 건 아니니 조급할 건 없다.

    KT 50% 할인은 다시 안 되나. 7월 목록엔 없다. 달달혜택은 매달 제휴사가 바뀌는 구조라 다음 달에 다시 낄 수도, 안 낄 수도 있다. 확실하지 않은 건 확실하지 않은 채로 둔다. 오늘 기준으로 확실한 건 딜리버리 4천원이 이틀 남았다는 것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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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 에이블 3.0 편의점 할인, 그 3만원은 매대에 안 붙어 있다

    릴 에이블 3.0 편의점 할인, 그 3만원은 매대에 안 붙어 있다

    릴 에이블 3.0 편의점 할인을 찾아 들어왔다면 궁금한 건 하나일 거다. 동네 편의점에서 이거 싸게 살 수 있나. 먼저 답부터 말하면, 편의점 매대에 붙은 가격은 68,000원 정가 그대로다. 사람들이 3만8천원에 샀다는 그 3만원짜리 할인은 편의점 가격표가 아니라 딴 데서 나온다. 그게 어디서 나오는지, 왜 하필 지금 그걸 잡기가 애매한지, 검색하면 왜 자꾸 엉뚱한 기기가 섞여 나오는지까지 순서대로 짚어보겠다.

    1. 릴 에이블 3.0 편의점 할인, 매대 가격부터 정리하면

    릴 에이블 3.0 편의점 할인, 매대 가격부터 정리하면

    편의점에서 릴 에이블 3.0 기기를 집으면 68,000원이다. 이게 정가다. 1세대가 11만원, 2세대가 8만8천원이었던 걸 떠올리면 기기값 자체는 이미 한참 내려온 상태다. 6월 17일부터 전국 모든 편의점에서 상시로 살 수 있게 풀렸으니, 이제 집 앞 편의점 아무 데서나 이 값으로는 바로 손에 넣는다.

    편의점 전용으로 먼저 깔린 색은 오우드 그레이다. 플래티넘 실버까지 두 색이 우선 나왔고, 유노이아 블루랑 선셋 핑크는 릴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순차로 안내됐다.

    문제는 '할인'이다. 편의점 매대엔 그 68,000원 말고 따로 깎아주는 표가 안 붙어 있다. 편의점은 정가 받는 창구지, 깎아주는 창구가 아니다. 그래서 '편의점 할인'을 그대로 믿고 매대만 보고 있으면 깎을 구석이 안 보인다.

    2. 실제로 3만8천원에 산 사람, 근데 편의점이 아니었다

    실제로 3만8천원에 산 사람, 근데 편의점이 아니었다

    값을 반 가까이 깎아 산 사례는 실제로 있다. 7월 10일 금요일 저녁, 한 사용자가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셋 핑크를 골라 결제했는데 화면에 38,000원이 찍혔다. 정가 68,000원에서 딱 3만원이 빠진 값이다. 주문한 다음 날 낮에 배송까지 도착했고, 투명 케이스도 같이 담았다는 후기다.

    여기서 눈여겨볼 건 값이 아니라 산 장소다. 편의점이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이었다. '편의점 할인'을 검색한 사람이 정작 기대하는 그 장소에서 나온 값이 아니라는 얘기다. 같은 기기를 누구는 68,000원에 매대에서 집고, 누구는 38,000원에 온라인에서 받아 갔다. 이 3만원 차이가 어디서 갈렸는지가 이 글의 전부다.

    3. 그 3만원의 정체, 50만대 기념 쿠폰이라 왔다 갔다 한다

    그 3만원의 정체, 50만대 기념 쿠폰이라 왔다 갔다 한다

    그 3만원은 '릴 에이블 50만대 판매 돌파 기념' 할인 쿠폰에서 나온 거다. 쿠폰을 적용하면 68,000원짜리가 38,000원이 된다. 위 실구매 후기의 3만원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핵심은 여기다. 이건 매대에 붙박이로 박힌 가격이 아니라 이벤트성 쿠폰이다. 걸려 있을 때가 있고 빠질 때가 있다. 실제로 릴 공식 이벤트 페이지를 열어보면 '진행 중인 이벤트 없음'으로 뜨는 시점도 있다. 상시 할인이라고 못 박아두면 안 되는 이유다. 그러니 '릴 에이블 3.0은 3만8천원'이라고 적어둔 글을 봤어도, 그건 그 글쓴이가 쿠폰이 열려 있던 날 산 값이지 오늘도 그 값이라는 보장은 아니다.

    4. 하필 지금, 그 쿠폰 창구가 문을 닫아뒀다

    하필 지금, 그 쿠폰 창구가 문을 닫아뒀다

    이 글을 쓰는 7월 중순 기준으로 릴 공식 홈페이지를 직접 열어봤더니 아예 점검 중이었다. 홈페이지 개편 작업으로 7월 16일 목요일 밤 9시부터 7월 20일 월요일 오전 9시까지 서비스를 멈춘다고 떠 있다.

    https://its-lil.com/renewal/event/event

    하필 3만원 쿠폰이 살던 온라인 창구가 지금은 잠겨 있다는 뜻이다. 3만원 아끼려고 알아보기 시작한 그 주에 그 3만원 창구가 공사 중인 셈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검색해서 '공식 홈페이지 쿠폰'을 찾으려 해도 페이지 자체가 안 열릴 수 있다. 급하지 않다면 20일 오전 개편이 끝난 뒤 이벤트 구성이 어떻게 다시 짜이는지부터 보는 게 순서다.

    5. 검색하면 자꾸 '하이브리드 3.0'이 섞여 나온다

    검색하면 자꾸 '하이브리드 3.0'이 섞여 나온다

    릴 에이블 3.0 할인 쿠폰을 검색창에 쳐보면 결과 절반쯤이 '릴 하이브리드 3.0' 얘기다. 이름 끝에 똑같이 3.0이 붙어서 그런데, 이건 아예 다른 기기다. 하이브리드는 편의점가가 88,000원이고, 보상판매나 쿠폰도 그쪽 이벤트라 값이 다르게 뜬다. 에이블 쿠폰인 줄 알고 하이브리드 보상판매 글을 따라가면 엉뚱한 값을 자기 값으로 착각하게 된다.

    지식iN 쪽엔 '릴 하이브리드 3.0 잦은 고장' 문의까지 에이블 검색에 딸려 뜬다. 사려는 게 에이블인데 고장 후기는 하이브리드 걸 읽고 있는 웃픈 상황이 벌어진다. 살 때든 검색할 때든 이름 끝의 '에이블'과 '하이브리드'부터 갈라 보는 게 먼저다.

    6. 그래서 지금 손해 안 보고 사려면

    그래서 지금 손해 안 보고 사려면

    실사용자들 사이에서 '정가 다 주고 사면 손해 보는 기분'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할인 폭이 3만원이나 되니 쿠폰 여부에 따라 실구매가가 반 가까이 갈린다. 그러니 계산대에 서기 전에 두 가지만 확인하면 된다.

    첫째, 급하지 않으면 20일 홈페이지 개편이 끝난 뒤 공식 쿠폰이 다시 열리는지부터 본다. 온라인 쿠폰이 붙으면 익일배송으로 받아도 며칠 차이라 그 3만원이 아깝지 않다. 둘째, 지금 당장 편의점에서 집더라도 매대 정가 68,000원이 기본값이라는 걸 알고 간다. 점포나 카드사 프로모션이 붙는 경우가 있으니 계산대에서 한 번 물어보는 건 손해가 아니다.

    기기값이 다가 아니라는 것도 짚어둔다. 스틱이 계속 든다. 에임 라인이 갑당 4,800원, 가성비 라인인 레임이 4,500원이다. 그리고 제조사가 권장하지 않는 타사 스틱을 꽂아 쓰면 A/S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가 붙어 있으니, 값만 보고 아무 스틱이나 물리진 말자.

    7. 정리하면, 그리고 남는 질문

    정리하면, 그리고 남는 질문

    편의점에서는 절대 못 깎나. 매대 정가는 68,000원이 기본이다. 점포·카드사 프로모션은 그때그때라 계산대에서 확인하는 수밖에 없고, 크게 깎이는 3만원 쿠폰은 매대가 아니라 온라인 창구에 걸린다.

    20일 지나면 3만원 쿠폰이 다시 열리나. 이건 나도 장담 못 한다. 개편이 끝나고 이벤트 구성이 그대로 갈지, 다른 걸로 바뀔지는 열어봐야 안다. 확인 안 된 걸 된다고 적진 않겠다.

    에이블이랑 하이브리드가 헷갈린다. 다른 기기다. 값도 쿠폰도 따로 논다. 검색해서 나온 값을 믿기 전에 그 글이 말하는 게 에이블인지부터 확인하면 헛돈 쓸 일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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