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타임라인 비주얼라이저는 구글 지도에 쌓인 내 이동 기록을 지도 위에서 움직이는 MP4 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도구다. 구글이 만든 것이 아니라 mahlernim이라는 개발자가 공개한 오픈소스이고, 값은 안 든다.
쓰는 순서는 하나다. 폰에서 Timeline.json을 뽑고 → 그 파일을 도구에 넣고 → 기간을 고르고 → 영상을 만든다. 여기서 달라지는 건 딱 두 군데다. 파일을 뽑는 메뉴 위치,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앱을 깔고 아이폰은 사파리로 연다는 것.
1. 구글 타임라인 비주얼라이저 사용법, 앱은 안드로이드만 있고 아이폰은 사파리
안드로이드는 앱을 설치한다. 그런데 플레이스토어에 없다. 깃허브 릴리스에서 TimelineVisualizer로 시작하는 apk 파일을 받아 직접 깐다. 같이 놓인.sha256 파일은 받지 않는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라는 경고가 뜨는데 이건 정상이다. 설정을 눌러 그 브라우저나 파일 앱에 설치를 허용하고, 다 깔고 나면 그 권한은 다시 꺼도 된다. 안드로이드 8.0 이상이면 된다.
아이폰은 깔 게 없다. 사파리로 웹 앱 주소를 열면 그게 앱이다. MP4를 만들려면 사파리 16.4 이상이어야 하고, 영상을 만드는 동안 그 탭을 닫으면 안 된다. 홈 화면에 두고 쓰려면 공유 버튼에서 홈 화면에 추가를 누른다.
2. 안드로이드는 폰 설정, 아이폰은 구글 지도 앱에서 뽑는 Timeline.json
파일을 뽑는 자리가 기종마다 반대편에 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 지도 앱 안에 없다.
안드로이드: 폰 설정 → 위치 → 위치 서비스 → 타임라인 → 타임라인 데이터 내보내기 → 계속
아이폰: 구글 지도 앱 → 프로필 사진 → 설정 → 개인 콘텐츠 → 타임라인 데이터 내보내기 → 파일에 저장
안드로이드에서 나오는 파일 이름은 Timeline.json이고, 아이폰에서는 location-history.json으로 저장된다. 이름이 달라도 똑같이 쓰인다. 저장 위치는 다운로드처럼 다시 찾기 쉬운 폴더로 잡는다.
제조사와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안 보이면 구글 지도를 최신으로 올린다.
3. 파일이 비어 있으면 앱이 아니라 구글 지도부터
파일을 넣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타임라인이 꺼져 있었으면 뽑을 기록 자체가 없다. 폰을 바꿨거나 구글 지도를 다시 깐 뒤 예전 기록이 사라진 것도 흔하다.
2024년 12월부터 타임라인은 구글 계정이 아니라 폰 안에 저장된다. 기기가 바뀌면 그 기기의 기록은 따로 논다는 뜻이다. 구글 지도에서 내 타임라인 오른쪽 위 클라우드 아이콘 → 내 백업에서 예전 기기를 골라 가져오기를 하면 돌아온다. 백업은 그 기기에서 직접 켜 둔 경우에만 있고, 자동 삭제가 켜져 있으면 3개월 지난 것은 남지 않는다.
이 도구는 계정이나 백업에 손대지 못한다. 구글 지도에서 먼저 복원하고, 그다음에 파일을 다시 뽑는다.
4. 기간과 길이 고르고 미리보기까지, 재생은 10초부터 300초
앱이나 웹 앱에서 영상 만들기 → 파일 선택으로 뽑아 둔 파일을 연다. 기본값은 최신 전체 연도다. 며칠짜리 여행이면 월 범위 말고 정확한 날짜를 쓴다.
재생 시간은 10초에서 300초 사이로 직접 넣는다. 60초를 넘기면 렌더링 시간과 저장공간 안내가 뜬다. 화면 비율은 정사각형, 세로 1080×1920, 가로 1920×1080 중에 고른다. 릴스나 쇼츠에 올릴 거면 세로다.
바로 만들지 말고 미리보기부터 돌린다. 저장될 영상도 같은 그림이라, 여기서 경로가 이상하면 만들어도 이상하다.
5. Movies/Timeline Visualizer에 저장되는 완성 영상
영상 만들기를 누르면 안드로이드 10 이상은 Movies/Timeline Visualizer 폴더에 알아서 저장된다. 안드로이드 8과 9는 저장 위치를 묻는 창이 뜬다. 만드는 도중에 다른 앱으로 넘어가거나 화면을 꺼도 계속 돌아간다.
다 되면 바로 보거나 공유할 수 있고, 1080×1080짜리 전체 경로 이미지도 따로 저장된다. 영상은 앱 안 내 영상 목록에 쌓인다. 목록에서 제거는 파일을 지우지 않고, 파일까지 지우려면 영상 파일 삭제를 눌러야 한다.
6. 내 파일은 안 올라가지만 지도 조각은 나간다
타임라인 파일도 영상 만드는 일도 전부 내 기기 안에서 끝난다. 구글 로그인도, 위치 권한도, 계정 권한도 요구하지 않는다.
밖으로 나가는 건 배경 지도다. 내 경로가 지나는 지역의 지도 타일을 CARTO에서 받아 온다. 타임라인 파일이나 경로 목록은 안 보내지만, 어느 지역을 그리고 있는지는 그쪽에 남는다. 첫 파일을 불러오기 전에 이 안내가 뜨고 거기서 취소할 수 있다.
정작 신경 쓸 데는 완성된 영상 쪽이다. 이동 기록은 집과 직장이 매일 찍히는 자료라, 1년치를 그대로 돌리면 가장 굵게 남는 두 점이 그 둘이다. 올리기 전에 경로가 시작하는 점과 끝나는 점이 어디인지부터 본다. 여행 기간만 정확한 날짜로 잘라 내면 그 두 점은 애초에 안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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