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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아이폰18프로 가격, 한국과 용량별 차액·면세 조건 비교

    일본 아이폰18프로 가격은 256GB 기준 219,800엔이다. 한국 공식 가격은 199만원. 1엔을 8.47원으로 잡으면 일본 가격은 약 186만2천원으로, 차이는 약 12만8천원이다. 해외결제 수수료와 한국 반입세금은 아직 반영하지 않은 금액이다.

    엔화 가격만 보고 비행기표까지 떠올리기에는 여유가 크지 않다. 일본에서 면세로 살 수 있느냐에 따라 계산이 꽤 달라지는데, 애플 가격표만 보고 면세가 된다고 계산하면 처음부터 금액이 어긋난다.

    1. 용량을 올려도 차액은 비슷하다

    용량을 올려도 차액은 비슷하다

    2026년 10월 8일 기준, 프로 맥스를 제외한 아이폰18프로의 공식 기기 가격은 다음과 같다. 일본 금액은 소비세 포함이며 보상판매나 통신사 가입 할인은 반영하지 않았다.

    256GB: 일본 219,800엔 / 한국 1,990,000원

    512GB: 일본 254,800엔 / 한국 2,290,000원

    1TB: 일본 324,800엔 / 한국 2,890,000원

    2TB: 일본 429,800엔 / 한국 3,790,000원

    환율은 계산하기 쉽게 100엔당 847원을 가정했다. 이때 일본 가격을 원화로 바꾼 금액과 한국 공식 가격의 차이는 이렇다.

    256GB: 1,861,706원 / 차액 128,294원

    512GB: 2,158,156원 / 차액 131,844원

    1TB: 2,751,056원 / 차액 138,944원

    2TB: 3,640,406원 / 차액 149,594원

    256GB에서 2TB로 올라가면 기기값은 크게 뛰는데, 일본에서 살 때의 가격 차이는 약 2만1천원 늘어나는 데 그친다. 큰 용량일수록 일본 구매의 이득도 훨씬 커질 거라고 생각했다면 의외일 만하다.

    실제 카드 지출에는 카드사가 적용하는 환율과 해외결제 수수료가 들어간다. 현금으로 산다면 엔화를 마련하는 데 쓴 원화가 기준이다. 가령 256GB에서 환율 차이와 수수료로 2만원을 더 썼다면, 남은 가격 차이는 약 10만8천원이다. 여기서 한국 반입 비용도 계산해야 한다.

    2. 면세가 된다면 표시가격을 1.1로 나누기

    면세가 된다면 표시가격을 1.1로 나누기

    소비세 10%가 포함된 가격에서 세금을 빼려면 표시가격을 1.1로 나눈다. 219,800엔에 0.9를 곱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256GB를 같은 표시가격에 면세로 사고 별도 수수료가 없다고 가정하면 세금 제외 금액은 약 199,818엔이다. 앞의 환율로 약 169만2천원, 한국 공식 가격과는 약 29만8천원 차이가 난다. 한국 반입세금과 결제비용을 반영하기 전의 조건부 계산이다.

    다만 이 금액에 살 수 있는 매장이 있어야 한다. 일본 Apple Store는 2022년 6월 비거주자 면세 판매를 종료했다고 보도됐다. 현재 해당 모델의 면세 판매가 확인된 매장·견적 없이 219,800엔에서 소비세를 미리 빼고 예산을 잡기는 어렵다.

    한국에서 관광하러 간 사람이라면 단기체류 자격의 비거주자로서 면세 허가 매장에서 절차를 밟는 것이 기본이다. 여권 등으로 자격을 확인받고, 일반물품은 같은 매장에서 하루 세전 합계 5,000엔 이상 구매해야 한다. 일본 밖으로 가져갈 물건이어야 하며 사업용·판매용 구매는 면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래서 매장에 물을 내용도 구체적이다. 원하는 용량의 재고, 그 제품의 면세 판매 여부,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엔화 금액. 이 세 가지를 알아야 약 169만원이라는 계산을 실제 구매에 적용할 수 있다.

    3. 한국 반입 면세범위는 합계 800달러

    한국 반입 면세범위는 합계 800달러

    한국 입국 때 여행자 휴대품의 기본 면세범위는 1인당 과세가격 합계 미화 800달러다. 해외에서 산 일반 물품과 국내 면세점 구매품도 함께 계산하며, 초과분은 과세 대상이다. 일본에서 소비세를 면제받았더라도 한국 입국 신고는 별도로 해야 한다.

    다른 쇼핑까지 했다면 휴대전화에 800달러 공제를 전부 적용한다고 계산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입국장 면세점의 국산 제품은 면세범위에서 우선 공제된다. 판매용이나 회사 업무용 물품에는 개인 여행자의 800달러 면세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에 아이폰18프로를 반입할 때 적용할 품목별 세율과 과세환율을 모두 확인하지 못해 최종 납부세액은 확정할 수 없다. 자진신고 안내의 ‘관세 30% 경감, 20만원 한도’는 부가세까지 한꺼번에 할인하는 것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구매 실익은 다음처럼 따지면 된다.

    국내 실제 구매금액 − 일본 구매에 쓴 원화 − 한국 반입세금 − 구매 때문에 추가된 비용

    앞의 256GB 일반 구매 예시에서는 128,294원이 추가 비용을 감당할 여유다. 결제비용·반입세금·추가 이동비가 합쳐서 이 금액을 넘으면 국내 공식 가격보다 비싸진다. 국내에서 할인을 받는다면 그 여유는 더 줄어든다.

    이미 잡힌 일본 여행 중에 매장에 들르는 경우와 휴대전화를 사려고 새로 여행을 잡는 경우도 이 비용에서 차이가 난다. 후자라면 항공권과 숙박비까지 구매 때문에 생긴 지출이다. 면세 없이 생기는 가격 차이만으로 여행비까지 충당할 생각은 선뜻 들지 않는다.

    면세범위를 넘는 물품은 입국 때 신고한다. 온라인 신고는 [여행자 세관신고](https://m.customs.go.kr/tms/)에서 할 수 있다.

    4. 11월부터는 먼저 내고 돌려받는다

    11월부터는 먼저 내고 돌려받는다

    일본 면세 방식은 구매일을 기준으로 바뀐다. 2026년 10월 31일까지는 대상자가 면세점에서 소비세를 제외하고 구매하는 방식이다. 11월 1일 이후 구매분은 세금 포함 가격을 먼저 결제하고, 출국 때 반출 확인을 거쳐 소비세 상당액을 돌려받는다.

    면세가 적용되는 256GB 구매라도 11월에는 우선 세금 포함 결제액을 마련해야 한다. 환급은 해당 매장이나 매장이 업무를 맡긴 환급업체가 처리하므로 지급 방법과 시점도 매장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반출 확인은 구매일부터 90일 이내에 여권과 구매품을 가지고 진행한다. 공항에서는 수하물을 맡기기 전에 면세 절차 단말기로 확인하고, 검사 대상으로 표시되면 지정 장소에서 물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본 국내선을 거쳐 국제선으로 나간다면 일본을 최종 출국하는 공항에서 처리한다.

    특히 반출 확인은 영수증별로 진행한다. 같은 영수증에 든 물건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영수증의 면세품 전체가 환급을 위한 확인 대상에서 빠진다. 휴대전화와 함께 산 먹거리를 일본에서 먹어버리는 상황이라면 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1월 쇼핑에서는 결제할 때부터 물건을 어떻게 묶을지 생각할 이유가 생긴다.

    5. 차액과 함께 따져볼 사용 조건

    차액과 함께 따져볼 사용 조건

    일본 모델은 물리 SIM 트레이 없이 eSIM으로만 개통한다. 한국 모델은 nano-SIM과 eSIM을 지원한다. 지금 쓰는 유심을 빼서 새 기기에 꽂는 식으로 바꾸고 싶다면 일본 모델에서는 그 방법을 쓸 수 없다.

    일본 모델을 고른다면 이용 중인 통신사와 요금제가 해당 기기의 eSIM 개통을 지원하는지, 전환에 드는 비용이 있는지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한다. SIM 프리라는 설명은 통신사 약정에 묶이지 않았다는 뜻이지 물리 유심을 넣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비용을 따질 때는 보증도 고려해야 한다. Apple 약관은 아이폰의 보증 서비스를 최초 판매국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정한다. 일본 구매품의 국내 처리가 언제나 국내 판매품과 같다고 전제할 수는 없다.

    차액이 작다면 쓰던 유심을 옮기고 국내에서 구매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의를 위해 그만큼 더 내고 싶다. 반대로 eSIM을 이미 쓰고, 여행 중 면세 판매 견적까지 확보했다면 그때는 결제액과 반입세금을 반영한 금액으로 다시 비교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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