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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 에이블 3.0 스틱 종류, 후기 속 그 이름 절반은 매대에 없다

    릴 에이블 3.0 스틱 종류를 검색하는 순간이 대개 비슷하다. 6월부터 전국 편의점에 기기가 깔려서 본체는 쉽게 샀는데, 스틱 매대 앞에 서니 이름이 스무 개 가까이 붙어 있다. 지금 파는 건 에임 15종에 레임 4종, 합쳐서 19종이고 값은 한 갑에 4,800원으로 다 같다.

    문제는 검색으로 후기를 찾아보고 갔을 때다. 후기에서 좋다던 그래뉼라 트와이스는 매대에 없고, 레귤러도 아이스도 안 보인다. 나도 이름을 적어 갔다가 매대에서 하나도 못 찾고 다시 검색부터 했다. 스틱이 없어진 게 아니라 이름이 바뀌었거나, 진짜로 단종됐거나 둘 중 하나더라.

    그래서 이 글은 지금 실제로 살 수 있는 19종부터 정리하고, 후기 속 이름이 왜 매대와 다른지, 단종돼서 못 사는 건 뭔지, 맛과 캡슐로 고르는 법과 레임이 싼 이유, 기기 특성까지 순서대로 간다.

    1. 릴 에이블 3.0 스틱 종류, 지금 살 수 있는 건 19종

    릴 에이블 3.0 스틱 종류, 지금 살 수 있는 건 19종

    지금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릴 에이블 3.0 전용 스틱은 에임(AIIM) 15종과 레임(RAIM) 4종, 총 19종이다. KT&G가 2026년 3월에 스틱 브랜드를 에임 하나로 합쳤고, 5월에 편의점 전용 신제품 에임 리믹스와 에임 아이스팟이 더해지면서 이 숫자가 됐다.

    가격은 에임이 갑당 4,800원. 레임은 원래 4,500원인데 편의점에서는 4,800원이라, 매대에서 보면 사실상 값 차이가 없다. 가성비 라인이라는 레임의 소개가 편의점 앞에서는 조금 머쓱해지는 지점이다.

    참고로 이 스틱들은 릴 에이블 전용이다. 릴 하이브리드나 일반 릴에 쓰는 핏(Fiit)·믹스(MIIX)는 에이블 3.0에 안 맞으니, 기기 이름에 '에이블'이 들어가는지부터 확인하고 스틱을 골라야 한다.

    2. 후기 속 그래뉼라·리얼이 안 보이는 이유

    후기 속 그래뉼라·리얼이 안 보이는 이유

    그래뉼라·리얼은 단종이 아니라 이름이 사라진 경우다. 원래 에임 하나였던 스틱 브랜드를 KT&G가 2024년 7월에 리얼(각초형)·그래뉼라(과립형)·베이퍼스틱(액상형) 셋으로 쪼갰다가, 2026년 3월에 도로 에임으로 합쳤다. 연합뉴스 보도 기준으로 당시 11종이 한 번에 에임 이름을 달았다.

    그러니까 후기 속 '그래뉼라 트와이스'는 지금 매대의 '에임 트와이스'와 같은 물건이다. 물건은 그대로인데 이름표만 2년 사이 두 번 갈아 끼운 셈이라, 옛 후기와 매대가 안 맞는 건 소비자 잘못이 아니다.

    지금 그래뉼라·리얼이라는 말은 담뱃갑 옆면의 작은 분류 표시로만 남아 있다. 과립형인지 각초형인지 궁금하면 곽 측면을 보면 되고, 검색은 그냥 에임 뒤에 맛 이름을 붙여서 하는 게 빠르다.

    3. 검색엔 뜨는데 진짜로 단종된 스틱

    검색엔 뜨는데 진짜로 단종된 스틱

    이름만 바뀐 게 아니라 아예 없어진 스틱도 여럿이다. 순수 담배맛으로 인기 있던 레귤러가 2025년 5월 생산 중단됐고, 강한 멘솔의 아이스와 써니스트·트로피가 2025년 11월에 같이 단종됐다. 멘솔에 풍선껌·포도 향을 얹은 아이스 더블은 2025년 4월, 크래시는 그 전에 이미 빠졌다.

    후기 보고 사러 갔다가 허탕 치는 게 대부분 이 구간이다. 오래된 리뷰가 추천하는 이름이 매장에 없으면, 그 편의점 발주 문제가 아니라 그 스틱이 세상에서 사라진 거다.

    단종 시점과 목록은 실사용 가이드들에서 정리된 내용이고 KT&G가 목록으로 공지한 건 아니라, 매장별로 재고가 남아 도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 레귤러가 리뉴얼돼 돌아온다는 얘기도 돌지만 확정된 소식은 아직 없다.

    4. 맛으로 고르는 법, 캡슐부터 나누면 빠르다

    맛으로 고르는 법, 캡슐부터 나누면 빠르다

    처음이면 에임 트와이스가 기준점이다. 전용 스틱 전체에서 제일 많이 나가는 스틱이고, 과립형이라 찐내가 적고 과일 멘솔이 적당해서 호불호가 제일 덜 갈린다. 여기서 시작해 방향을 잡는 게 시행착오가 가장 적다.

    담배 본연의 맛이 필요하면 카메오와 시가리쉬다. 카메오는 자몽 향이 살짝 섞인 연초맛, 시가리쉬는 향 없이 제일 진한 쪽. 대신 이 계열은 피우고 나면 찐맛이 확실히 남으니, 냄새 때문에 궐련형으로 넘어온 경우라면 미리 알고 고르는 게 좋다.

    단 향과 과일 쪽은 캡슐형에 몰려 있다. 블루밍은 블루베리·포도 향에 캡슐을 터뜨리면 멘솔이 붙고, 아이스노우는 스피어민트에 꽃향, 커플은 카라멜마끼아또 향이다. 헤이즈는 헤이즐넛 커피향인데 필터에 단맛 처리가 돼 있어 피우고 나면 입술에 단맛이 남는다 — 이건 좋다는 사람과 질색하는 사람이 확실히 갈린다. 상큼한 쪽은 레몬 계열 리모와 청사과 탱고. 멘솔만 세게 원하면 캡슐 없이 처음부터 센 아이스러시로 가면 된다.

    5월에 나온 리믹스와 아이스팟은 아직 후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 모험을 즐기는 게 아니라면 검증된 쪽부터 잡는 걸 권한다.

    5. 레임 4종은 뭐가 다른가

    레임 4종은 뭐가 다른가

    레임은 찐내를 한 단계 더 줄인 라인이다. 레귤러·아이스·아이스미드·벨벳 4종으로, 아이코스의 센티아를 겨냥해 나온 제품군이라 궐련형 특유의 찐 냄새가 기존 에임보다 덜하다.

    대신 맛도 그만큼 순하다. 타격감이나 진한 맛을 찾는 쪽에는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고, 냄새에 민감하거나 실내에서 눈치 보이는 상황이 잦으면 오히려 이쪽이 편하다. 더 좋고 나쁜 게 아니라 방향이 다른 스틱이라, 뭘 포기할지 정하고 고르면 된다.

    6. 같은 스틱도 3.0에서는 다르게 느껴진다

    같은 스틱도 3.0에서는 다르게 느껴진다

    스틱을 고르기 전에 기기 특성 하나는 알고 가는 게 좋다. 릴 에이블 3.0은 타격이 세게 전달되는 기기라, 니코틴에 약하면 카메오 같은 진한 연초보다 순한 멘솔 계열부터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 실사용 후기 중에는 줄담배 피우던 사람이 카메오 두 개비에 어지러웠다는 얘기까지 있다.

    메탈 몸체라 열도 빨리 오른다. 15분 안에 세 개비쯤 연달아 피우면 기기가 꽤 뜨거워진다는 후기가 공통적으로 나오니, 줄담이 잦으면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연무량이 줄었다고 느껴지면 스틱을 바꾸기 전에 청소부터다. 대부분 기기 내부 오염이 원인이라 5~10개비마다 닦아주면 살아난다. 멀쩡한 스틱에 누명 씌우고 갈아타는 것보다 클리닝 스틱 하나가 싸다.

    자주 묻는 질문

    편의점에서 스틱도 종류대로 다 살 수 있나?

    그렇다. 기기 색상은 편의점에서 오우드 그레이 한 가지지만, 스틱은 19종이 편의점 유통으로 들어온다. 다만 점포별 발주에 따라 일부 맛은 없을 수 있다.

    에임 리믹스랑 아이스팟은 뭔가?

    2026년 5월에 편의점 채널로 새로 나온 에임 신제품 2종이다. 각 4,800원이고, 이 둘이 더해지면서 에임이 15종이 됐다.

    릴 에이블 2.0 쓰던 스틱을 3.0에 써도 되나?

    된다. 전용 스틱 규격이 같아서 에임·레임 모두 2.0과 3.0에 함께 쓴다. 안 되는 건 핏·믹스 같은 다른 릴 기기용 스틱이다.

    기기 값은 얼마인가?

    정가 68,000원이고,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38,000원까지 내려간다. 쿠폰은 상시가 아니니 조건은 구매 시점에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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