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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1세대를 사도 될지 알려주는 갤럭시 링2 출시일

    갤럭시 링2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공식으로 확인한 것은 선행개발 중이라는 사실 하나뿐이고, 출시 시점은 말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2027년 초로 보지만 삼성이 밝힌 시점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 결정할 것은 링2가 언제 나오느냐가 아니다. 넉 달이 될지 반년이 될지 모르는 그 사이에 1세대를 사느냐다. 그리고 그 결정은 출시일이 아니라 배터리에 달렸다.

    1. 갤럭시링 후속 선행개발, 출시 시점은 미공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2026년 7월 22일 영국 런던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링 후속을 선행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계적·주기적으로 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수요와 기술 혁신을 반영할 수 있을 때 내놓겠다고 했다.

    삼성 디지털헬스팀장 혼 팍은 그보다 앞서 다음 세대를 개발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경쟁 제품과 센서 자체는 큰 차이가 없고 그 위에 얹는 소프트웨어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제품·마케팅 부사장 아니카 비존은 언팩 뒤 링이 앞으로의 웨어러블 라인업에 분명히 들어간다고 말했다.

    공식은 여기까지다. 이름도 출시월도 가격도 사양도 발표된 것이 하나도 없다.

    2. 2027년 초·배터리 9~10일은 업계 전망

    2027년 초 공개, 배터리 9~10일, 더 얇고 가벼운 몸체, 수면 분석과 심혈관 데이터 정확도 개선. 지금 널리 알려진 이 숫자들은 공급망을 인용한 보도에서 나왔고 삼성이 확인한 적이 없다. 삼성 뉴스룸이나 언팩에서 발표해야 확정된다.

    비침습 혈당은 더 멀다. 보도에서도 링2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게 본다. 정확도, 의료기기 승인, 센서 소형화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서다.

    2027년 초가 맞다 해도 지금부터 넉 달 이상이다. 1세대가 2024년 7월에 나왔으니 세대 간격이 2년 반을 넘는다. 이건 해마다 바뀌는 물건이 아니다. 기다린다는 건 그동안 수면 데이터를 한 줄도 안 쌓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3. 최대 7일은 12호와 13호 기준

    최대 7일이라는 숫자는 모든 사이즈의 값이 아니다. 삼성 공식 사양에 사이즈별로 따로 적혀 있다.

    갤럭시링 1세대 사이즈별 공식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

    5·6·7호: 17mAh, 최대 6일

    8·9·10·11호: 18.5mAh, 최대 6일

    12·13호: 22.5mAh, 최대 7일

    충전 케이스: 361mAh, 1.5~2회 추가 충전

    이 값은 하루 24시간 착용에 수면 추적 6시간, 자동 운동 감지 1시간 30분 같은 조건을 놓고 삼성이 실험실에서 잰 것이다. 리뷰에서 실제로 나온 건 5~6일이었다. 그러니 7일을 보고 산 사람 상당수는 처음부터 최대 6일인 제품을 산 것이다. 링2가 9~10일을 목표로 한다는 말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봐야 한다.

    4. 1년 안팎에 배터리가 급격히 줄었다는 사용자 경험

    지금 살지 말지를 정할 때는 배터리 수명을 봐야 한다.

    쓴 지 1년 안팎에서 배터리가 갑자기 무너졌다는 이야기가 사용자들 사이에 이어진다. 일주일 가던 것이 이틀로 → 하루도 못 버티는 상태로 → 충전기에서 빼면 바로 꺼지는 데까지 간다. 보증으로 교체품을 받은 뒤 다시 1년쯤 지나 같은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삼성이 이걸 결함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사용자 보고다. 다만 사용자들이 말한 내용은 비슷하다. 시점이 다들 1년 안팎이고 증상도 급격한 저하로 같다.

    대신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배터리는 반지 안에 밀봉돼 있어 사용자가 갈 수 없다. 보증이 끝나면 수리는 유상이다. 보증 기간은 나라와 구입처에 따라 다르니 삼성전자 서비스에서 제품 등록으로 만료일부터 확인한다. 남은 기간이 짧다면 배터리가 줄기 시작했을 때 보증 교체를 받기 어렵다.

    샤워나 설거지 때는 빼고, 30% 밑으로 안 내린다는 방법도 사용자들 사이에서 오간다. 효과가 확인된 방법은 아니다. 다만 링의 방수는 10ATM에 IP68이고 수심 100m 기준인데, 삼성 공식 안내에도 바닷물에 닿으면 민물로 헹구고 말리라고 적혀 있다. 물에 강하다는 것이 아무 물이나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5. 1세대는 아이폰 불가, 링2는 지원 미정

    1세대는 안드로이드 11 이상에 메모리 1.5GB 이상인 폰이 있어야 하고 삼성 헬스로 돌아간다. 공식 사양에 그대로 적혀 있다. 아이폰에서는 못 쓴다.

    링2가 iOS를 지원하느냐는 물음에 혼 팍은 웃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부인을 안 한 것이지 확정이 아니다.

    아이폰을 쓰면서 지금 스마트링이 필요하다면 링2를 기다릴 이유가 없다. 나오는 때도 미정이고 아이폰 지원도 미정이라 미정이 두 개다.

    6. 갤럭시폰·할인 제품은 구매, 아이폰·워치 사용자는 대기

    지금 1세대를 사도 되는 사람은 분명하다. 갤럭시폰을 쓰고, 오늘 밤부터 수면 기록이 필요하고, 재고 처분으로 값이 많이 내려온 물건을 집는 경우다. 구독료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우라는 상세 데이터를 보려면 매달 구독료를 따로 내야 한다.

    기다리는 게 나은 사람도 분명하다. 아이폰 사용자, 그리고 이미 갤럭시워치로 잠을 재고 있는 사람이다. 링이 워치보다 더 주는 데이터는 없고, 워치를 끼고 자기 싫다는 것이 유일한 이유가 된다. 그 이유 하나에 50만원 가까이 낼지가 남는다.

    결국 링2에서 봐야 할 숫자는 9~10일이 아니다. 그 9일이 1년 뒤에도 남아 있느냐다. 1세대에서 문제가 된 것은 첫날 성능이 아니라 1년 뒤 성능이었으니까. 삼성이 링2 발표에서 배터리 수명 관리나 보증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먼저 보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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