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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아블로5 출시일 2029년 봄, 공식 발표와 미발표 정보

    디아블로5는 2029년 봄에 나온다. 블리자드가 한국시간 9월 13일 새벽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 개막식에서 직접 발표한 일정이다.

    다만 정해진 것은 계절까지다. 몇 월 며칠에 나오는지, 어느 기기로 하는지, 가격이 얼마인지는 아직 하나도 발표되지 않았다. 지금 달력에 적어 둘 수 있는 건 "2029년 봄" 한 줄뿐이다.

    1. 공식 발표문에 적힌 출시 시기

    블리자드 공식 뉴스에 적힌 문구는 "Coming Spring 2029"다. 대만판 디아블로5 공식 사이트에도 2029년 봄 출시 예정이라고만 적혀 있다. 스페인·러시아·폴란드 매체들도 모두 이 표현을 그대로 옮겼고, 날짜를 보도한 매체는 없다.

    브라질의 발표문은 표현이 다르다. 현지 게임 매체 PSX Brasil이 옮긴 포르투갈어 발표문에는 봄 대신 "2029년 2분기"라고 적혀 있다. 남반구는 9월부터가 봄이라 헷갈리지 않게 분기로 바꿔 쓴 것으로 보인다. 이 표기에 따르면 목표 시기는 2029년 4~6월 사이다.

    발표한 날부터 2년 7~9개월쯤 남았다. 봄은 목표 시기일 뿐 약속된 날짜는 아니다.

    2. 출시일 외 미발표 정보

    개막식과 블리자드 공식 발표문을 기준으로 보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은 이렇다.

    정확한 출시 날짜: 미발표

    플랫폼(PC·콘솔 여부): 미발표

    가격·에디션·사전 구매: 미발표

    직업 구성: 미발표

    게임플레이 영상: 없음, 짧은 티저 영상만 공개

    개막식 뒤 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45분에는 디아블로5 전용 패널 "Diablo V: Forging the Next Era"가 따로 열렸다. 세계관과 직업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미리 보여 주는 패널로 예고됐지만,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올린 발표문에는 플랫폼도 가격도 추가되지 않았다. 전작 디아블로4는 PC·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로 한꺼번에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럴지는 아직 말할 수 없다.

    소식을 가장 먼저 받고 싶다면 공식 사이트 diablo5.blizzard.com 에서 소식 받기를 신청해 두면 된다. 사전 구매는 아직 할 수 없다.

    3. 출시일 발표 시기와 디아블로4 선례

    출시일이 언제쯤 발표될지는 전작 사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2019년 11월: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4 첫 공개, 출시 시기 언급 없음

    2022년 12월: 사전 구매 시작과 함께 출시일 발표

    2023년 6월 6일: 정식 출시

    공개부터 출시까지 3년 7개월이 걸렸고, 정확한 날짜는 출시 반년 전에야 나왔다. 이번에는 달리, 공개하는 날부터 연도와 계절을 먼저 발표했다. 날짜 발표도 전작처럼 출시 반년쯤 전에 나온다면 2028년 하반기 무렵이 된다. 물론 이건 전작을 기준으로 한 짐작이고, 블리자드가 밝힌 일정은 아니다.

    시리즈 간격도 확 줄었다. 디아블로2(2000년)에서 3(2012년)까지 12년, 3에서 4(2023년)까지 11년이 걸렸는데 4에서 5까지는 6년 남짓이다. 디아블로4 총괄 프로듀서 개비언 위쇼는 올해 2월 버라이어티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다섯 편을 냈으니 다음 30년에는 몇 편 더 내고 싶다, 어쩌면 더 빨리"라고 말했다(게임스팟 보도). 반년 만에 실제로 2029년 봄이라는 일정이 발표됐다.

    4. 디아블로가 이긴 뒤의 성역

    디아블로5의 이야기는 시리즈에서 처음 보는 방향이다. 성역은 이미 무너졌고 영웅들은 졌다. 디아블로가 이긴 것이다. 지금까지 시리즈가 디아블로를 막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막지 못한 세상에서 시작한다.

    블리자드가 내건 질문은 "세상이 이미 무너졌을 때 너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다. 개막식에서는 몸을 피할 마을도, 안전한 쉼터도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살아남는 방법과 어떤 능력을 얻을지, 무엇을 희생할지까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마을에서 정비한 뒤 다시 사냥터로 나가던 기존 방식이 어떻게 바뀔지가 앞으로 공개될 정보의 핵심이 될 것 같다.

    5. 디아블로5 출시 전 디아블로4 일정

    디아블로5가 나온다고 디아블로4가 당장 끝나는 건 아니다. 이번 블리즈컨에서 발표된 디아블로4 일정은 2027년까지 나와 있다.

    9월 15일(미국 기준): 닌텐도 스위치2판 출시, 본편과 확장팩 두 개를 묶은 Age of Hatred Collection

    9월 1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30주년 시즌 Season of Hell's Legacy 시작, 데커드 케인 복귀

    2027년 상반기: 새 직업 아마존을 추가하는 클래스 팩 출시, 활과 투창 사용

    공개 시기 미정: 넷플릭스와 함께 만드는 디아블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그래도 레딧 디아블로4 게시판에는 "4는 이제 접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여럿 올라왔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지원을 언제까지 이어 갈지, 4에서 산 꾸미기 아이템을 5에서도 쓸 수 있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매체 챔피오나트는 디아블로5가 나올 때까지 4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봤지만, 이는 매체의 전망이다.

    지금 디아블로4를 시작할지 고민이라면 기준은 단순하다. 5가 나오기까지 2년 반 넘게 남았고, 그사이 새 시즌과 새 직업이 이미 예정돼 있다. 기다리는 동안 즐길 게임을 찾는다면 4는 여전히 현역이다. 반대로 다음 작품까지 가져가고 싶은 꾸미기 아이템에 돈을 쓸 생각이라면, 5에서도 쓸 수 있는지 발표될 때까지 미뤄 두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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