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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4만5천원 갤럭시 s26 fe, 일반 S26·S25 FE와 비교해 고르는 기준

    갤럭시 S26 FE는 9월 4일 국내에 나왔다. 국내 모델은 8GB 메모리와 256GB 저장공간 한 종류고, 출고가는 104만 5,000원이다. 색은 블루베리·그라파이트·피스타치오 세 가지다. 삼성스토어, 삼성닷컴, 통신사 매장에서 산다.

    전작 S25 FE 256GB 출고가가 94만 6,000원이었으니 9만 9,000원이 올랐다. FE가 100만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확실히 좋아진 하드웨어는 칩 하나뿐이다. 화면·배터리·카메라는 작년과 같고, USB는 오히려 한 단계 내려갔다.

    그래서 이 폰은 출고가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 9월 13일 가격비교 사이트에 뜬 값은 S26 FE 256GB 자급제가 95만 원대, 일반 S26 256GB 자급제가 106만 원대다. 출고가로는 20만 9,000원이던 차이가 11만 원 남짓으로 줄었다. 이 11만 원을 더 내면 무엇을 얻는지가 결국 고르는 기준이 된다.

    1. 국내 출시 용량과 구매 혜택

    국내에는 256GB 한 가지만 들어왔다. 미국은 128GB 모델을 699.99달러부터 파는데 국내에는 128GB가 없다. 메모리 카드도 꽂을 수 없다. 사진·영상이 많아서 256GB로 모자랄 것 같다면 FE를 처음부터 고르기 어렵다.

    삼성전자가 밝힌 구매 혜택은 세 가지다.

    구글 AI 프로 6개월 구독권(월 2만 9,000원 상당)

    윌라 2개월 구독권

    삼성닷컴 앱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3장

    구글 AI 프로는 실제로 쓸 사람에게만 돈값을 한다. 미국 판매 조건에는 체험 기간이 끝났을 때 해지하지 않으면 요금이 붙는다고 적혀 있다. 등록하는 날 해지할 날짜도 같이 적어 두자.

    자급제로 사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도 들 수 있다. 매달 구독료를 내고, 기기를 반납할 때 남아 있는 기기값인 잔존가를 보장받는 방식이다. 삼성케어플러스도 구독료에 포함돼 있다.

    1년형: 월 6,900원, 1년 합계 8만 2,800원, 반납 시 기준가의 최대 50%

    2년형: 월 6,900원, 2년 합계 16만 5,600원, 반납 시 기준가의 최대 40%

    3년형: 월 8,900원, 3년 합계 32만 400원, 반납 시 기준가의 최대 25%

    중요한 조건은 '최대'다. 1~2년마다 폰을 바꾸는 사람에게 맞는 제도다. 한 대를 오래 쓰는 사람에게는 구독료 부담만 늘어난다.

    2. S25 FE와 비교한 스펙

    주요 사양은 이렇다.

    화면: 6.7형 FHD+(2340×1080) 다이내믹 AMOLED 2X, 최대 120Hz, 최대 1,900니트

    칩: 엑시노스 2500(3나노)

    메모리·저장공간: 8GB·256GB

    배터리·충전: 4,900mAh, 유선 45W·무선 15W

    후면 카메라: 5,000만 광각, 1,200만 초광각, 800만 망원(3배 광학 줌)

    전면 카메라: 1,200만

    두께·무게: 7.4mm·193g

    방수방진: IP68

    운영체제·지원: 안드로이드 17·One UI 9, OS 업그레이드 7세대·보안 업데이트 7년

    S25 FE와 비교하면 칩이 엑시노스 2400에서 2500으로 한 세대 올라갔다. 다만 일반 S26과 S26+에 들어간 엑시노스 2600보다는 한 세대 아래다. 그 밖에는 카메라 섬 모양이 S26 시리즈와 같게 바뀌었고, 전면 카메라 화각이 80도에서 85도로 넓어졌다. 화면 크기와 밝기, 배터리 용량, 충전 속도, 카메라 화소, 8GB 메모리는 작년과 같다.

    새 소프트웨어 기능도 들어왔다. 마이 팬캠은 여러 사람이 찍힌 영상에서 한 명을 고르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화면을 다시 잘라 준다. 찍는 동안 따라가는 기능이 아니라 이미 찍은 영상을 편집하는 기능이다. 걸으면서 찍어도 수평을 잡아 주는 슈퍼 스테디 수평 고정도 들어왔는데, QHD 30프레임까지만 된다. 원하는 카드를 직접 만들어 넣는 나우 브리프도 FE에서 쓸 수 있다.

    반대로 USB 기능은 줄었다. S25 FE는 USB 3.2(Gen 1)였는데 S26 FE는 USB 2.0이다. 와이어드 리뷰에 따르면 케이블 전송 속도가 최대 480Mbps로 떨어지고, 선으로 모니터에 연결하는 유선 덱스와 화면 출력도 지원하지 않는다. 무선 덱스는 된다. 폰을 TV나 모니터에 선으로 연결해 쓰던 사람이라면 S26 FE를 고르기 어렵다.

    3. 리뷰로 확인한 성능·배터리·카메라

    일상적인 용도에는 성능이 모자라지 않다. 와이어드 리뷰어는 웹, 메신저, 가벼운 게임, 촬영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다만 무거운 게임인 명조: 워더링 웨이브에서는 프레임이 떨어지다 결국 튕겼다고 적었다. IT프로가 측정한 긱벤치 7 점수는 싱글코어 2,048, 멀티코어 7,503이다.

    배터리는 이 폰의 확실한 강점이다. IT프로의 동영상 반복 재생 테스트에서 28시간 54분을 버텼다. 와이어드 리뷰어는 하루를 쓰고 잠자리에 들 때 20% 안팎이 남았다고 했다. 삼성은 45W 충전기로 30분에 69%까지 충전된다고 밝혔지만, 그 충전기는 따로 사야 한다. 무선 충전은 되는데 폰 안에 자석이 없다. 그래서 자석식 거치대나 액세서리를 쓰려면 자석이 든 케이스가 필요하다.

    카메라는 낮에 찍은 사진이 좋다는 평이 공통이다. 3배 망원까지는 쓸 만하지만 그 이상의 디지털 줌은 화질이 뭉개진다. 초광각과 전면 카메라에는 자동초점이 없다. 화면은 120Hz로 부드럽지만 사용 상황에 따라 주사율을 1Hz까지 낮춰 전력을 아끼는 방식이 아니다. 일반 S26은 1~120Hz 사이에서 주사율이 바뀐다.

    4. 일반 S26과 비교, 20만 9천원 출고가 차이가 지금은 11만원대

    같은 256GB 기준 출고가는 이렇다.

    갤럭시 S26 FE: 104만 5,000원

    갤럭시 S26: 125만 4,000원

    갤럭시 S26+: 145만 2,000원

    FE가 앞서는 사양: 화면 6.7형 대 6.3형, 배터리 4,900mAh4,300mAh, 유선 충전 45W 대 25W

    S26이 앞서는 사양: 칩 엑시노스 2600 대 2500, 메모리 12GB8GB, 망원 1,000만 대 800만 화소, 무게 167g 대 193g, 512GB 선택 가능

    9월 13일 가격비교 사이트에 표시된 가격은 이렇다.

    S26 FE 256GB 자급제(피스타치오, 에누리 최저가): 95만 1,120원

    S26 256GB 자급제(블랙, 다나와 최저가): 106만 4,980원

    차이는 11만 3,860원이다. 사이트마다 할인을 반영하는 방식이 다르고 판매처나 재고에 따라 가격이 하루에도 바뀐다. 산다면 같은 날, 같은 조건으로 두 모델을 다시 비교하자.

    차이가 11만 원 선이라면 S26을 사서 얻는 게 많다. 메모리가 4GB 더 많고, 칩이 한 세대 위고, 무게가 26g 가볍다. 4~5년 쓸 생각이라면 메모리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크게 느껴진다. 반대로 6.7형 화면이 꼭 필요하다면 사정이 달라진다. S26 라인에서 6.7형은 FE와 S26+ 둘뿐이고 S26+는 출고가가 145만 2,000원이다. 큰 화면을 100만 원 아래로 사는 방법은 FE 하나다.

    5. S25 FE를 쓰고 있다면

    화면, 배터리, 카메라, 메모리가 모두 같고 칩만 한 세대 올라갔다. 와이어드도 성능과 전력 효율이 조금 나아진 정도라고 평했다. 게다가 USB 규격은 3.2에서 2.0으로 낮아졌다. S25 FE를 쓰는 사람이 바꿀 이유는 거의 없다. 그래도 바꾸겠다면 중고 보상 조건부터 챙기자. 롯데하이마트는 S25 FE를 반납하면 최대 40만 원대를 보상한다고 안내했다.

    S21 FE 이전 모델이나 A 시리즈에서 넘어오는 사람에게는 이야기가 다르다. 7년 업데이트, 3배 광학 망원, 45W 충전을 한 번에 얻는다. S21 FE 이전 모델이나 A 시리즈에서 바꾸면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6. 갤럭시 S26 FE 선택 기준

    갤럭시 S26 FE가 맞는 사람

    큰 화면과 오래가는 배터리가 먼저고 100만 원 아래로 사고 싶은 사람

    게임보다 영상·웹·메신저를 주로 하는 사람

    오래된 FE나 A 시리즈에서 넘어오는 사람

    다른 선택이 나은 사람

    S25 FE를 쓰는 사람 → 그대로 쓴다

    무거운 게임을 하거나 4~5년 넘게 쓸 사람, 가벼운 폰을 원하는 사람 → 가격 차이가 10만 원 안팎이면 일반 S26

    케이블로 모니터·TV에 연결하거나 유선 덱스를 쓰는 사람 → FE 제외

    256GB로 모자라는 사람 → 국내 FE는 256GB뿐이라 S26 512GB

    FE 자체는 잘 만든 폰이다. 문제는 가격인데, 출시 이후 계속 내려가고 있다. 결국 두 모델의 실제 판매가 차이를 확인하고 고르면 된다.

    참고: 삼성전자 뉴스룸 국내 출시 발표(2026.9.3),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2026.2.26),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 사양표(2026.8.27), 와이어드 리뷰(2026.9.11), IT프로 리뷰(2026.9.11), 뉴시스(2026.8.27), 전자신문(2026.9.4), 에누리·다나와 가격비교(2026.9.13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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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27 가격, 폰이 좋아져서 오르는 게 아니다

    갤럭시 s27 가격, 폰이 좋아져서 오르는 게 아니다

    지금 도는 가격은 전부 추정, 공식가는 아직 없다

    지금 도는 가격은 전부 추정, 공식가는 아직 없다

    갤럭시 S27 가격은 아직 아무도 확정해서 말할 수 없다. 삼성이 공식 출고가를 발표한 적이 없고, 출시 자체가 2027년 1~2월 언팩으로 점쳐지는 루머 단계다. 네이버에 '갤럭시 S27 가격'을 쳐보면 위쪽에 '약 799달러'가 딱 뜬다. 그런데 이건 해외에서 새어나온 정보를 기준으로 기본형 시작가를 추정한 값이지, 삼성이 매긴 값이 아니다. 숫자만 보고 "아, 79만원대구나" 하고 계산기부터 두드리면 김칫국이다.

    문제는 이 추정치마저 출처마다 다르다는 거다. 영국 IT매체 테크어드바이저는 S27 기본형 시작가를 899달러로 본다. 전작 S26과 같은 선이다. 네이버가 띄운 799달러는 사실 작년 S25 시작가와 똑같은 숫자라, 어디서 끌어온 값인지부터 애매하다. 같은 폰 값을 두고 100달러가 왔다 갔다 하는 셈이다.

    기본형은 화면부터 전작이랑 똑같다

    기본형은 화면부터 전작이랑 똑같다

    여기서 좀 이상한 대목이 나온다. 값이 오른다는데, 정작 제일 많이 팔리는 기본형은 크게 좋아지는 게 없다. 여러 보도를 보면 S27 기본형은 전작 S26에 들어간 화면 소재를 그대로 쓸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이걸 두고 "패널 기술로는 0세대 업그레이드"라고까지 표현했다. 카메라도 센서를 갈거나 화소를 올리는 식의 구조적 변화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새 기능은 위쪽 울트라에 몰아주는 그림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화면 똑같고 카메라도 딱히 안 바뀌는데, 값은 오를 거라는 얘기가 나온다. 좋아진 걸 돈 주고 사는 게 아니라, 안 좋아진 걸 더 주고 사게 생긴 구조다.

    값을 밀어올리는 건 폰이 아니라 램값이다

    값을 밀어올리는 건 폰이 아니라 램값이다

    그럼 왜 오르나. 폰이 좋아져서가 아니라 부품값, 특히 램값 때문이다. AI 서버랑 데이터센터가 메모리를 쓸어담으면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D램·낸드 가격이 뛰었다. 여기에 삼성 스스로 원가를 깎을 기회 하나를 걷어찼다.

    원래 삼성은 S27 기본형 화면을 중국 BOE한테 맡기는 걸 검토했다. BOE가 삼성디스플레이보다 화면 한 장에 5달러쯤 싸게 주겠다고 했거든. 그런데 6월 말, 삼성은 이걸 최종적으로 접고 삼성디스플레이 단독 공급으로 확정했다. 안방을 내주기 싫었던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화면 시장 1위(점유율 44.6%)이자 여태 갤럭시S 화면을 독점 공급해온 곳이라, 모회사 폰에 경쟁사 화면을 얹는 걸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이유야 어쨌든 사는 사람 입장에선 결과가 하나다. 한 장에 5달러 아낄 수 있던 걸 안 아꼈으니, 원가를 낮출 여지 하나가 사라졌다.

    모델별 예상가, 출처마다 액수가 다르다

    모델별 예상가, 출처마다 액수가 다르다

    지금 도는 모델별 예상가는 대략 이렇게 갈린다. 다만 전부 루머 단계라 액수가 출처마다 꽤 다르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기본형은 799~899달러 사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앞서 말한 대로 위아래 100달러가 벌어져 있다. 새로 생기는 프로 모델은 위치가 애매한데, 폰아레나 같은 곳은 S27플러스(약 1,099달러)와 울트라(약 1,299달러) 사이로 본다. 국내 환산으로 170만~180만원대를 점치는 블로그도 있고, 프로를 1,199달러 안팎(국내 150만원대)으로 더 낮게 잡는 곳도 있다. 울트라는 1,399달러 이상까지 보는 추정도 나온다.

    숫자가 이렇게 제각각인 이유는 단순하다. 아무도 진짜 값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느 블로그가 콕 집어 제시한 구체적 숫자도 다른 매체 추정과 안 맞는다. 정확한 값은 언팩 당일에나 확실해진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폰이 S26을 팔아치우고 있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폰이 S26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 '오를지도 모른다'는 소문 하나가 벌써 지금 시장을 흔들고 있다. 값 오르기 전에 지금 나온 최상급 폰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S26으로 몰렸다. 삼성은 7월 S26 생산계획을 100만대 수준에서 150만대 이상으로, 절반 넘게 끌어올렸다. 마침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감사 페스티벌'까지 겹치면서 S26 판매가 전달보다 3배로 뛰었다.

    커뮤니티 분위기도 비슷하다. 갤럭시 갤러리엔 "오랜만에 폰 바꾸려는데 지금이 가격상 제일 메리트라 S27까지 기다려야 하나 고민된다"는 글이 올라오고, 댓글엔 "출고가 험할 것 같아서 이번에 사려고", "어차피 출고가 올리고 할인 때리는 게 더 먹힌다"는 반응이 달린다. 아직 실물도 안 나온 폰인데, 여론은 이미 'S27 인상은 기정사실, 그 전에 지금 사는 게 낫다'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

    그래서 지금 사야 하나

    그래서 지금 사야 하나

    정답은 없지만 판단 기준은 세울 수 있다. 지금 당장 폰이 급하고 S27 기본형이 화면·카메라도 그대로일 거란 얘기가 신경 쓰인다면, S26을 감사 페스티벌 환급 얹어서 사는 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을 거라는데 굳이 값 오를 신형을 반년 넘게 기다릴 이유가 약하다.

    반대로 새로 생기는 프로 모델이나 울트라의 큰 변화를 노린다면 얘기가 다르다. 그건 기본형 값 인상과는 다른 계산이니 언팩까지 지켜보는 게 맞다.

    한 가지만 분명히 해두자. 지금 인터넷에 도는 갤럭시 S27 가격은 전부 추정이다. 기본형이 799달러선일지 899달러선일지도 2027년 초 언팩 전엔 아무도 확정 못 한다. 확실한 건 값을 밀어올리는 힘이 '더 좋아진 폰'이 아니라 램값과, 5달러를 안 아낀 선택이라는 것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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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27 울트라 출시일, 아직 날짜도 없는데 값부터 움직인다

    갤럭시 s27 울트라 출시일, 아직 날짜도 없는데 값부터 움직인다

    갤럭시 s27 울트라 출시일, 2027년 1~2월이 유력하다

    갤럭시 s27 울트라 출시일, 2027년 1~2월이 유력하다

    갤럭시 S27 울트라 출시일은 아직 공식 확정이 없다. 2026년 7월 지금 나와 있는 건 삼성 발표가 아니라 GSMA 등록 정보하고 팁스터 유출, 커뮤니티 렌더링이 전부다. 그러니 "몇 월 며칠 나온다"고 못 박는 글이 있으면 일단 걸러도 된다. 지금 시점에 그런 날짜는 아예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래도 시기는 대충 잡힌다. 갤럭시 S 시리즈는 매년 초 언팩에서 공개돼 왔고, 직전 S26이 2026년 2~3월에 나왔다. 그 주기를 그대로 따라가면 S27은 2027년 1~2월 언팩이 가장 유력하다. 매체마다 1~2월, 넓게는 1~3월 사이로 잡는데 다들 이 흐름을 근거로 삼는다. 확정은 아니고, 언팩 초대장이 떠야 날짜가 굳는다.

    이 바닥 유출 소식을 몇 년째 챙겨보면 느끼는 게 있다. 출시 반년 전인 이맘때 루머가 제일 시끄럽고 제일 자주 틀린다. 스펙은 언팩 직전에 또 뒤집힌다. 그러니 지금 정보는 "이런 방향으로 가는 중" 정도로 받아두는 게 맞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폰이 지금 지갑을 흔든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폰이 지금 지갑을 흔든다

    정작 지금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S27이 아니라 S26 쪽이다. 2026년 7월 13일 케이벤치 보도를 보면 삼성이 7월 갤럭시 S26 생산량을 100만 대에서 150만 대로 끌어올렸다. 예상보다 많이 팔려서다. 최대 20% 디지털 상품권 프로모션이 걸리면서 판매가 전월 대비 약 3배로 뛰었다.

    여기서 이유 하나가 아직 나오지도 않은 S27이라는 점이 눈에 걸린다. 생성형 AI가 퍼지면서 메모리 회사들이 서버용 D램·낸드에 물량을 몰아주고, 그 바람에 모바일용 메모리 값이 오르는 중이다. 그러면 차세대인 S27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 서고, "오르기 전에 지금 S26 사자"는 심리가 붙은 거다.

    출시일도 안 정해진 폰이 나오기 반년 전부터 앞 세대 값을 밀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S27 울트라 출시일을 검색한다면 순서를 한 번 뒤집어 볼 만하다. 언제 나오냐보다, 나올 때쯤 얼마가 될 거냐가 실제 지갑엔 더 큰 문제다.

    울트라 카메라, 3배 망원을 들어냈다

    울트라 카메라, 3배 망원을 들어냈다

    S27 울트라에서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건 카메라다. 지금까지 울트라를 상징하던 3배 망원 렌즈를 빼고, 2억 화소 메인에 5배 잠망경 망원 중심으로 다시 짠다는 전망이 나온다. 광학 3.7~4배 줌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후면 카메라가 네 개에서 세 개로 줄어들 가능성도 같이 거론된다.

    렌즈 하나 빠지면 서운할 것 같지만, 뺀 자리를 그냥 두진 않는다. 그 공간에 배터리를 키운다. 기존 5,000mAh에서 5,500mAh로 늘린다는 이야기가 붙어 있고, 실리콘카본 같은 신형 배터리로 용량을 확보하는 방향이다. 프로세서는 2nm 스냅드래곤8 엘리트 6세대 프로가 거론된다.

    정리하면 울트라는 렌즈 수를 줄이는 대신 배터리하고 화질을 챙기는 쪽으로 방향을 튼 모양새다. 이것도 전부 유출 단계라, 3배 망원을 아끼던 사람은 언팩까지 확정을 기다려보는 게 낫다.

    한국은 울트라만 스냅드래곤, 나머진 엑시노스다

    한국은 울트라만 스냅드래곤, 나머진 엑시노스다

    한국에서 살 거라면 이 부분을 꼭 봐야 한다. S27 울트라는 전 지역 스냅드래곤을 유지하지만, 기본형·플러스·새로 생기는 프로 모델은 대부분 지역에서 엑시노스 2700이 들어간다. 스냅드래곤이 들어가는 건 미국 등 일부 지역뿐이고, 한국·유럽·영국·호주는 엑시노스 쪽이다. GSMArena, 머니투데이, 케이벤치 세 곳이 똑같이 짚는 내용이라 방향은 꽤 굳어 보인다.

    그러니까 칩까지 최상급으로 통일된 걸 원한다면 사실상 울트라밖에 선택지가 없어지는 구도다. 예전처럼 기본형에도 스냅드래곤을 기대하고 한국에서 기다렸다간 엑시노스를 받게 될 수 있다.

    새로 끼는 프로 모델도 이번 라인업의 큰 변수다. 6.47인치로, 갤럭시 S 시리즈에선 처음 나오는 크기다. S펜은 빠지고 나머지 사양은 울트라와 대부분 공유한다. 울트라는 크고 부담스러운데 그 급 성능은 원하는 사람을 노린 자리다. GSMA에 'S27 프로' 이름이 등록되면서 4종 체제, 그러니까 기본형·플러스·프로·울트라 구성은 사실상 확정으로 본다. 커뮤니티에선 벌써 '작트라', 작은 울트라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라인업이 특이하다, 플러스랑 프로 중 하나는 빼야 할 것 같다"는 지적도 같이 나온다.

    값은 1,300달러대, 디자인은 벌써 시끄럽다

    값은 1,300달러대, 디자인은 벌써 시끄럽다

    가격은 울트라 기준 약 1,300달러대로 전망된다. 여기도 확정은 아니고, 앞서 말한 메모리 값 상승 탓에 인상 가능성이 계속 붙어 있다. 새로 생기는 프로 모델 값은 매체마다 갈리는데, 포브스는 1,099~1,149달러로 보고 국내 블로그들은 약 1,199달러, 150만 원대로 잡는다. 숫자가 이렇게 벌어진다는 것 자체가 아직 확정 정보가 아니라는 뜻이다. 특정 금액을 믿고 예산을 못 박긴 이르다.

    디자인은 이미 반응이 갈린다. Qi2 자기 무선충전을 넣으려고 뒷면 카메라를 세로 독립 렌즈에서 가로형 카메라 바로 바꾼다는 루머가 도는데, 국내 커뮤니티에선 "쓰기 싫게 생겼다", "S27까지만이라도 기존 디자인 유지해달라"는 부정 반응이 꽤 많다. 반대로 "테이블에 놓을 때 안 덜그럭거려서 좋다"는 실용파도 있다. 여기에 "갤럭시는 홀수 시리즈가 찐"이라는 오랜 기대감까지 겹쳐서, 실물 나오기도 전에 말이 많은 상태다.

    결국 지금 확실한 건 하나뿐이다. 출시일은 2027년 1~2월 언팩으로 추정될 뿐 확정은 없고, 스펙도 가격도 디자인도 언팩 무대가 올라야 굳는다. 그때까지 나오는 소식은 방향을 읽는 재료지, 예약을 걸 근거는 아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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