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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플 멤버십 vip, 요금 안 올려도 5년이면 그냥 된다

    유플 멤버십 vip, 요금 안 올려도 5년이면 그냥 된다

    유플 멤버십 vip 등급, 대체 얼마를 내야 붙는 건지 검색해서 들어왔을 거다. 조건을 뒤지다 보면 좀 이상한 게 하나 걸린다.

    VIP가 되는 길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 돈으로 사거나, 시간으로 얻거나. 매달 74,800원짜리 요금제를 쓰면 다음 달부터 VIP인데, 요금을 한 푼도 안 올려도 5년만 채우면 낸 금액과 상관없이 VIP로 올려준다.

    아래에서 VIP 되는 두 갈래부터 정리하고, VVIP랑 뭐가 갈리는지, 그렇게 딴 VIP 배지로 매달 실제 뭘 쓸 수 있는지, 작년에 앱까지 바뀌면서 조용히 깎인 것들은 뭔지 순서대로 짚는다.

    1. 유플 멤버십 vip, 되는 길은 두 개다

    유플 멤버십 vip, 되는 길은 두 개다

    VIP 자격은 월 74,800원 이상 요금제를 쓰거나, 1년 통신요금이 100만원을 넘으면 붙는다. 이 조건을 채우면 다음 달 초에 자동으로 VIP가 된다. 여기까지가 돈으로 사는 길이다.

    다른 길은 시간이다. 모바일을 5년 이상 쓰면 매달 얼마를 내든 상관없이 VIP로 승급시켜 준다. 2년이면 일반 장기고객, 4년이면 우수 장기고객, 5년을 넘기면 요금과 무관하게 VIP다. 알뜰폰으로 갈아탈까 몇 번을 만지작거리다 그냥 눌러앉은 사람이 뜻밖에 유리한 지점이 여기다.

    여기서 한 가지 짚을 게 있다. 통신 3사가 등급 매기는 방식이 제각각인데, LG유플러스는 가입 기간을 따지지 않고 그달 요금제 금액만 본다. 오래 붙어 있어야 쳐주는 곳들과 달리, 이쪽은 이달에 비싼 요금제로 바꾸면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가입자라도 바로 VIP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대신 5년 장기 승급이라는 뒷문을 따로 열어둔 구조다.

    2. VVIP는 한 칸 위, 우수는 그 아래

    VVIP는 한 칸 위, 우수는 그 아래

    VVIP는 월 95,000원 이상 요금제거나 1년 통신요금 200만원 이상이다. VIP 문턱을 한 번 더 올린 자리다. 실제로 매달 10만원 넘게 내는 사람이 VVIP로 잡혔다는 후기가 그대로 이 기준과 맞물린다.

    그 아래는 전부 '우수' 등급으로 묶인다. 등급이 높을수록 제휴처 할인폭이 커지고 받을 수 있는 쿠폰 개수도 늘어난다. 같은 스타벅스 혜택도 VVIP는 아메리카노 한 잔 무료, VIP는 사이즈 업 무료로 갈린다. 한 칸 차이가 공짜 커피냐 큰 컵이냐를 가른다.

    이 등급은 매년 한 번 다시 매겨지고, 요금제를 바꾸면 다음 달 1일부터 반영된다. 그래서 등급을 올릴 생각이면 월말보다 월초에 요금제를 바꾸는 게 한 달을 버는 길이다.

    3. VIP 배지로 매달 실제 쓰는 건 'VIP콕' 하나다

    VIP 배지로 매달 실제 쓰는 건 'VIP콕' 하나다

    여기가 사람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대목이다. VIP가 되면 제휴사 혜택이 우르르 열릴 것 같지만, 매달 실제로 쓸 수 있는 건 그중 딱 한 개다. VVIP·VIP만 쓰는 'VIP콕'이 월 1회, 한 개 사용 조건이다.

    게다가 자동으로 적용되지도 않는다. 앱에서 이번 달에 쓸 혜택을 직접 고르고, 매장에서 바코드나 QR을 보여줘야 할인이 들어간다. 고를 때도 구독콕·라이프콕·영화콕·여행콕 이렇게 카테고리가 갈리는데, 한 달에 이 중 한 갈래만 선택된다. 구독콕을 골랐으면 그달 영화콕·여행콕은 못 쓴다. 그리고 안 쓰고 넘기면 다음 달로 이월 없이 사라진다.

    전체 제휴사가 스무 곳 넘게 깔려 있어도 손에 잡히는 건 매달 하나라는 얘기다. 공식 혜택 페이지에 이 조건이 그대로 적혀 있다.

    https://www.lguplus.com/benefit-membership/vip-perks/details

    4. VIP콕에 실제로 뭐가 들어 있나

    VIP콕에 실제로 뭐가 들어 있나

    매달 하나만 고른다면 뭘 고르느냐가 전부다. 고정비를 깎는 쪽이 제일 크게 남는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걸 '유독'으로 묶어 결제하면 VVIP·VIP는 매달 4,000원을 더 깎아준다. 최소 구매금액도 없다. 매달 빠져나가는 구독료에서 4천원이면 커피 한 잔 값을 상시로 빼는 셈이라, 실속만 따지면 이게 첫손이다.

    나머지도 한 번 훑어두면 고를 때 편하다. 스타벅스는 VVIP 아메리카노 한 잔 무료 또는 VIP 사이즈 업 무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한 달 무료 이용권, CGV는 무료 예매가 연 3회에 1+1이 연 9회 열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종합이용권 42% 할인이 붙는다. 놀이공원·영화처럼 어쩌다 한 번 크게 쓰는 달엔 이쪽이 유독보다 낫다.

    5. 2025년에 조용히 깎인 것들이 있다

    2025년에 조용히 깎인 것들이 있다

    혜택표를 예전 기억으로 알고 가면 매장에서 숫자가 안 맞는다. 2025년 초에 최상위 문턱을 올리면서 혜택 몇 개를 같이 줄였기 때문이다.

    롯데월드 할인율이 45%에서 42%로 내려갔고, 동반자 30% 할인은 아예 없어졌다. 굽네치킨 할인은 월 6,000원에서 2,500원으로 반 넘게 깎여 2월부터 적용됐다. 공식 화면에 지금 뜨는 롯데월드 42%가 그때 줄인 값 그대로라, 이 축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등급 기준은 높이고 혜택은 낮춘, 방향이 같은 손질이었다.

    6. 앱이 바뀌었다 — 옛 U+멤버십 앱은 이미 끝났다

    앱이 바뀌었다 — 옛 U+멤버십 앱은 이미 끝났다

    검색하다 보면 'U+멤버십 앱을 켜라'는 안내가 아직도 뜨는데, 그 앱은 이제 없다. 2025년 7월에 바코드·VIP콕·제휴 쿠폰이 '당신의 U+' 앱으로 합쳐졌고, 10월 27일엔 그게 다시 'U+one'으로 개편됐다. 옛 U+멤버십 앱 서비스는 2025년 11월 3일에 종료됐다.

    이름이 짧은 기간에 세 번 바뀌다 보니, 2026년에 올라온 글 중에도 여전히 옛 앱 이름으로 안내하는 게 섞여 있다. 지금 VIP콕을 켜고 바코드를 꺼내는 창구는 U+one 앱이다. 화면도 MY·스토어·혜택 세 개 탭으로 단순해졌으니, VIP콕은 '혜택' 쪽에서 찾으면 된다.

    참고로 날짜별로 매일 바뀌는 '유플투쁠'은 VIP콕과 아예 다른 혜택이다. VIP콕이 월 1회 골라 쓰는 거라면, 유플투쁠은 그날그날 돌아가는 상시 할인이라 등급 혜택 하나 썼다고 못 쓰는 게 아니다.

    7. 등급을 빨리 올리고 싶다면

    등급을 빨리 올리고 싶다면

    요금제 하나로 74,800원을 채우기 부담스러우면, 흩어진 통신비를 한데 모으는 게 현실적인 길이다.

    집에서 이미 쓰는 걸 합치면 생각보다 금방 붙는다. 휴대폰 6만원에 인터넷 5만원, IPTV 2만원을 한 명 명의로 묶으면 월 13만원, 1년이면 156만원이라 연 100만원 기준을 넘어 VIP에 닿는다. 가족 회선을 한 명 명의로 합산하는 방법도 같은 원리다. 흩어져 나가던 요금이 한 사람 이름 밑으로 모이면서 등급이 올라가는 구조다.

    한 가지 놓치기 쉬운 게, 이 등급 계산은 선택약정 할인을 받기 전 정상요금 기준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통장에서 빠지는 금액보다 기준선이 높게 잡히니, 커트라인 언저리라면 생각보다 유리하게 걸릴 수 있다.

    8. 자주 묻는 것만 짧게

    자주 묻는 것만 짧게

    5년 넘게 썼는데 요금이 낮아도 VIP가 되나?

    된다. 모바일 5년 이상이면 매달 낸 금액과 상관없이 VIP로 승급시켜 준다. 장기고객 등급은 매년 11월 30일께 다시 산정해 12월에 안내한다.

    VIP콕은 한 달에 여러 개 못 쓰나?

    월 1회, 한 개만 쓸 수 있다. 카테고리도 그달에 한 갈래만 골라지고, 안 쓰고 넘기면 이월 없이 소멸한다.

    VIP랑 VVIP 커트라인이 정확히 얼마인가?

    VIP는 월 74,800원 이상 요금제 또는 1년 100만원 이상, VVIP는 월 95,000원 이상 또는 1년 200만원 이상이다. 가입 기간 조건은 없고, 요금제만 채우면 다음 달 초 자동으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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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습기 전기세, 폭탄은 제습기가 낸 게 아니다

    제습기 전기세, 폭탄은 제습기가 낸 게 아니다

    하루 종일 틀어도 제습기 한 대는 한 달 5천~1만 원이다

    하루 종일 틀어도 제습기 한 대는 한 달 5천~1만 원이다

    제습기 한 대가 한 달에 먹는 전기요금은 하루 종일 돌려도 대개 5천 원에서 1만 원 선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제습기 9개 제품을 하루 5시간 남짓 한 달 내내 돌리는 기준으로 재보니 월평균 8천 원, 제일 적게 먹는 삼성전자가 7천 원, 제일 많이 먹는 보아르가 1만 원이었다.

    이게 감이 잘 안 오면 제습기 옆구리에 붙은 에너지 라벨을 한번 봐라. 거기 '월 예상 에너지비용'이 찍혀 있다. 6L급 4등급짜리에 5천 원이라고 적혀 있더라. 하루 종일이 아니라 표준 사용 기준이긴 한데, 어쨌든 제조사가 자기 제품 전기값을 5천 원이라고 써 붙여 놓은 거다.

    그러니까 '제습기 전기세 폭탄'을 검색하고 들어온 사람한테 먼저 해줄 말은 이거다. 제습기 그 물건 하나만 놓고 보면 폭탄 날 물건이 아니다. 그런데도 장마철마다 전기요금 고지서 보고 놀라는 사람이 나온다. 범인은 따로 있다.

    소비전력으로 직접 계산해보면 답이 나온다

    소비전력으로 직접 계산해보면 답이 나온다

    제습기 전기세 계산은 어렵지 않다. 소비전력(W)을 1000으로 나눠서 쓰는 시간을 곱하면 하루 사용량(kWh)이 나오고, 거기에 전기 단가를 곱하면 돈이다.

    흔한 16L급 제습기가 300W쯤 먹는다. 이걸 하루 6시간, 한 달 돌리면 0.3 곱하기 6 곱하기 30 해서 54kWh다. 여름 2구간 단가가 kWh당 200원대 초반이니까 1만 원 남짓. 하루 12시간으로 늘려도 108kWh, 그래봐야 2만 원 근처다. 200W짜리 작은 방용은 이 절반이고.

    여기서 중요한 걸 하나 짚자. 제습기를 아무리 오래 틀어도, 제습기 혼자서는 한 달에 몇 만 원을 못 넘긴다. 컴프레서 한 대가 먹는 전기의 한계가 그렇다. 그럼 5만 원, 10만 원씩 튀었다는 사람들 고지서는 뭐냐. 그건 제습기가 먹은 게 아니라, 제습기가 방아쇠를 당긴 거다.

    진짜 폭탄은 우리집 사용량이 누진 경계를 넘을 때 터진다

    진짜 폭탄은 우리집 사용량이 누진 경계를 넘을 때 터진다

    전기요금 폭탄의 진짜 정체는 누진구간이다. 제습기가 얼마를 먹느냐가 아니라, 그걸 켜서 우리집 한 달 총 사용량이 다음 구간으로 넘어가느냐 마느냐에서 갈린다.

    여름철 주택용 전기요금은 세 칸으로 나뉜다. 300kWh까지가 1구간, 450kWh까지가 2구간, 그걸 넘으면 3구간이다. 구간이 올라갈 때마다 kWh당 단가만 오르는 게 아니라 기본요금이 통째로 뛴다. 2구간 기본요금이 1,600원인데 3구간으로 넘어가면 7,300원이 된다. 한 칸 넘었다고 기본요금만 5,700원이 붙는 거다.

    그림을 그려보자. 평소 에어컨에 뭐에 해서 한 달 430kWh쯤 쓰던 집이 있다. 여기에 제습기를 들여 20kWh를 더 썼다. 제습기가 먹은 전기값은 3천 원 남짓인데, 이 20kWh가 총 사용량을 450kWh 너머로 밀어버린다.

    그 순간 기본요금이 뛰고, 넘어간 전력은 제일 비싼 단가로 계산된다.

    3천 원어치 틀었는데 고지서는 만 원 넘게 더 나온다.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제습기 전기세 폭탄'의 정체다. 제습기가 비싼 게 아니라, 우리집이 이미 경계 코앞에 서 있었던 거다. 낙타 등에 지푸라기 하나 얹은 격이지.

    그런데 올여름은 그 경계가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올여름은 그 경계가 위로 올라갔다

    우리집이 경계에 얼마나 가까운지 걱정된다면, 2026년 7~8월은 조건이 좀 낫다. 정부가 매년 여름 두 달 동안 누진구간을 한시적으로 넓혀주는데, 올해도 그렇다.

    원래 다른 계절엔 1구간이 200kWh, 2구간이 400kWh까지다. 그런데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1구간이 300kWh, 2구간이 450kWh로 올라간다. 1구간 상한은 100kWh, 2구간 상한은 50kWh가 늘어난 거다. 쉽게 말해 폭탄 터지는 선이 여름엔 위로 밀려 있다. 평소 같으면 400kWh만 넘어도 3구간이었는데, 지금은 450kWh까지 버텨준다.

    그러니 제습기 좀 오래 켠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지난달 고지서에서 우리집이 몇 kWh를 썼는지부터 보고, 거기서 50~100kWh 여유가 있으면 제습기 한 대 정도는 경계를 못 넘긴다. 반대로 이미 420, 430kWh씩 쓰는 집이라면 그때는 제습기 사용시간을 좀 관리하는 게 맞다. 폭탄은 제품이 아니라 우리집 사용량이 정한다.

    에어컨 제습으로 돌리면 더 싸질까

    에어컨 제습으로 돌리면 더 싸질까

    그럼 제습기 사지 말고 에어컨 제습 모드로 돌리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할 텐데, 이게 생각보다 딱 떨어지지 않는다. 요즘 인버터 에어컨은 제습 모드와 냉방 모드의 소비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소비자원 비교에서도 냉방과 제습이 전력에서 큰 차이를 안 보인 사례가 나온다. '제습이 무조건 싸다'는 건 옛날 정속형 에어컨 얘기에 가깝다.

    전력만 놓고 보면 제습기가 대체로 덜 먹는다.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이 700~1000W를 오갈 때, 제습기는 200~300W다. 공간이 문제다. 원룸이나 침실 하나 눅눅한 걸 잡는 거라면 제습기가 싸고 빠르다. 거실까지 넓게 잡아야 하면 제습기 한 대로는 버거워서 에어컨 제습이 낫다. 폭염에 습하기까지 하면 냉방하면서 제습이 같이 되니까 에어컨으로 가고.

    정리하면 좁은 방은 제습기, 넓은 거실이나 더위까지 잡아야 하면 에어컨이다. 둘 중 뭐가 이기냐가 아니라 어디에 쓰냐가 먼저다.

    전기세 아끼는 핵심은 컴프레서를 쉬게 하는 거다

    전기세 아끼는 핵심은 컴프레서를 쉬게 하는 거다

    제습기 전기세를 줄이는 열쇠는 컴프레서(압축기)를 쉬게 하는 데 있다. 제습기가 전기를 먹는 건 이 압축기가 돌 때다. 목표습도에 도달해서 압축기가 멈추면 그동안은 거의 안 먹는다. 그러니까 압축기가 쉴 틈 없이 계속 돌게 만드는 게 전기세를 키운다.

    가장 흔한 실수가 창문 열어놓고 트는 거다. 밖에서 습기가 계속 들어오면 방 안 습도가 안 떨어지고, 압축기는 목표에 도달을 못 해서 종일 돈다. LG전자 안내에도 이게 전기 많이 먹는 주범으로 나온다. 문 닫고, 공간을 방·거실로 쪼개서 한 칸씩 잡고, 습도가 60% 넘을 때만 한두 시간 집중해서 돌린 다음 자동이나 약풍으로 넘기는 게 실사용자들이 공통으로 하는 방법이다. 빨래 말릴 땐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같이 돌리면 습기가 골고루 제습기 쪽으로 온다. 필터에 먼지 끼면 효율 떨어지니 며칠에 한 번 헹궈 말리고.

    여기에 올해는 돈 돌려받을 구석도 늘었다. 7월 검침분부터 에너지캐시백 기준이 3%에서 1%로 낮아져서, 작년보다 1%만 덜 써도 환급 대상이 된다. 아파트든 빌라든 단독이든 주택용 전기 쓰면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원격검침 되는 집이라면 평일 저녁 5시부터 8시 사이에 아낀 만큼 kWh당 500원을 더 얹어주는 것도 7~8월 시범으로 돈다. 제습기는 낮에 집중해서 돌리고 저녁 그 시간대만 좀 눌러주면 이중으로 챙기는 셈이다.

    결국 제습기 전기세는 제습기가 아니라 우리집 전기 사용 습관이 정한다. 고지서 놀랄 일 만들기 싫으면, 이번 달 우리집이 몇 kWh 언저리에 있는지부터 한번 보는 게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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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창문형 에어컨 마감키트, 창문 높이가 낮으면 달고 싶어도 못 단다

    LG 창문형 에어컨 마감키트, 창문 높이가 낮으면 달고 싶어도 못 단다

    LG 창문형 에어컨 마감키트, 그 사진 한 장 보고 마음 굳힌 사람 많을 거다. 다른 창문형은 몸통이 툭 튀어나오는데 이건 창틀 안으로 쏙 들어가서 깔끔하거든.

    그런데 이 마감키트가 두 군데서 발목을 잡는다. 하나는 냉방엔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는 거고, 다른 하나는 달고 싶어도 우리 집 창문이 안 받아주는 경우가 있다는 거다. 특히 창문 높이가 낮으면 돈 다 내고도 못 단다.

    사기 전에 순서대로 짚어보자. 마감키트가 뭘 하는 물건인지, 없으면 뭐가 아쉬운지, 어떤 창문이라야 달리는지, 정 안 되면 어떻게 막는지, 그리고 이사 갈 때 왜 이게 또 돈이 되는지까지.

    1. LG 창문형 에어컨 마감키트, 냉방엔 없어도 된다

    LG 창문형 에어컨 마감키트, 냉방엔 없어도 된다

    마감키트는 에어컨이 시원하냐 마냐하고는 상관이 없다. LG 안내로도 이건 외풍이랑 벌레 유입을 줄이고 창틀 틈을 깔끔하게 가려주는 마감재지, 없다고 냉방이 약해지는 부품이 아니다.

    네이버에 마감키트를 쳐봐도 "필수라기보다 외관을 깔끔하게 하고 외풍·벌레를 줄이는 용도"라고 정리돼 나온다. 없이 달면 창틀과 에어컨 사이 틈, 특히 위쪽 주름진 부분이 실내에서 그대로 보인다는 정도다.

    정리하면 이 15만원짜리는 에어컨을 시원하게 하는 값이 아니라, 창문을 안 보이게 하는 값에 가깝다.

    2. 그런데 "심미용"이라는 말만 믿고 빼면 겨울에 당한다

    그런데 "심미용"이라는 말만 믿고 빼면 겨울에 당한다

    심미용이라는 말은 반만 맞다. 여름엔 티가 안 나도, 겨울이 되면 그 가려지지 않은 틈으로 냉기가 들어온다.

    한 아기방 후기가 딱 그 짝이었다. 마감키트가 심미적일 뿐이라는 설명을 듣고 생략했는데, 겨울에 윗틈으로 찬바람이 새서 방 온도가 18도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결국 1년 뒤에 15만원을 다시 들여 마감키트를 달았다. 그 집은 나중에야 원래 바깥창용 마감키트가 안쪽창에 잘못 시공돼 있던 것까지 알게 됐다니, 두 번 손해를 본 셈이다.

    여름 한 철만 쓰고 뗄 거면 없이 가도 된다. 겨울에도 창에 그대로 두고 지낼 거면, 심미용이라던 그 물건이 방한용으로 바뀐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된다.

    3. 달고 싶어도 못 다는 창문이 있다, 높이 110cm가 벽이다

    달고 싶어도 못 다는 창문이 있다, 높이 110cm가 벽이다

    마감키트엔 붙일 수 있는 창문 높이의 아래 한계가 있다. LG 안내 기준으로 마감키트가 커버하는 높이는 대략 110cm(1100mm)부터고, 창문 열리는 폭도 한쪽이 40cm(400mm) 이상은 돼야 한다.

    문제는 낮은 창이다. 실제 아기방 사례를 보면, 창문 높이가 94cm인데 LG 본체가 93cm라 딱 들어갈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본체를 잡아주는 설치 틀까지 더하니 창 안에 안 들어갔고, 마감키트 하한 110cm에는 한참 못 미쳤다. 마감키트가 예뻐서 150만원대 LG를 고른 집인데, 정작 그 마감키트를 못 달았다.

    이럴 땐 기사가 현장에서 자바라, 그러니까 주름지게 접히는 천 같은 걸로 틈을 막아준다. 틈새랑 벌레 걱정은 없는데 몸통이 앞으로 툭 튀어나오는 모양이 된다. 그 집은 튀어나온 몸통에 블라인드가 부딪혀서 암막커튼으로 바꿔야 했다고 한다.

    여기에 하나 더, 23년형 이후 제품은 창틀 턱과 레일 사이 간격이 너무 좁으면(90mm 이하) 마감키트 설치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니 사기 전에 줄자부터 꺼내서 창틀 안쪽 높이를 재보는 게 순서다. 정확한 조건은 LG 공식 안내에 정리돼 있다.

    https://www.lge.co.kr/support/solutions-20153105347147

    4. 우리 집 창문이 되는지부터 — 미닫이·PVC, 나무틀은 금지

    우리 집 창문이 되는지부터 — 미닫이·PVC, 나무틀은 금지

    마감키트를 따지기 전에, 창문형 에어컨 자체가 되는 창이 정해져 있다. 좌우로 미는 PVC(플라스틱) 샤시 미닫이창이 기본이고, 위로 젖히는 들창이나 오르내리창, 밀어 여는 여닫이창, 목재 창틀, 오래된 알루미늄창은 설치가 안 된다.

    특히 나무틀은 조심해야 한다. 창틀에서 물이 샌다는 하소연 글에, LG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그래서 나무틀에 쓰지 말라고 하는 거구나" 하고 댓글을 단 게 있었다. 정품 마감키트를 붙이는 문제 이전에, 창틀 재질부터 확인해야 나중에 누수로 고생을 안 한다.

    레일 두께는 9~15mm 정도가 표준이고, 알루미늄에 PVC가 섞인 복합 창틀은 애매해서 설치를 거부당하기도 한다. 우리 집 창이 여기 다 걸리면, 마감키트 고민은 그다음 문제다.

    5. 마감키트 없이 직접 마감하는 법, 재료비 1만6천원

    마감키트 없이 직접 마감하는 법, 재료비 1만6천원

    조건이 안 맞거나 15만원이 아까우면 직접 막아도 된다. 실제로 공식 마감키트 없이 자체 마감을 한 사용자가 있는데, 재료비가 다 합쳐 1만6천원이었다.

    창틀 틈은 고탄력 스펀지로 메우고, 습기로 지저분해지는 부분은 다이소 시트지로 덮고, 플라스틱 부품 떨리는 소리는 스티커로 잡고, 창틀 사이엔 소음방지 패드를 끼웠다고 한다. 본인 표현으로는 "마감키트보다 방음이 오히려 훨씬 낫다"였다.

    다만 이건 손이 제법 가는 작업이고, 마감 모양새는 정품만큼 반듯하게 나오진 않는다. 그리고 그 후기엔 배수마개를 빼서 소음을 줄였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건 따라 하지 마라. 배수마개가 빠지거나 헐거우면 그 자리로 물이 새서, 소음 잡으려다 누수를 부른다.

    6. 이 마감키트, 이사 가면 또 사야 한다

    이 마감키트, 이사 가면 또 사야 한다

    마감키트는 그 집 창문 전용이라 한 번 재단하면 그걸로 끝이다. 5cm 단위로 잘라 창 높이에 맞추기 때문에, 이사를 가면 재사용이 안 되고 새 창에 맞춰 다시 사야 한다.

    연도 호환도 걸린다. 22년형 키트와 23년형 이후 키트는 서로 안 맞고, 마감키트는 설치키트보다 호환 범위가 더 좁아서 같은 연도끼리거나 특정 조합에서만 쓸 수 있다. 쓰던 걸 물려 쓰거나 중고로 넘기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뜻이다.

    에어컨 본체는 떼서 들고 가는데, 마감키트는 창문에 두고 가는 물건이라고 보면 맞다.

    7. 가격 — 마감키트 하나에 15만원이 붙는다

    가격 — 마감키트 하나에 15만원이 붙는다

    마감키트가 있고 없고로 총액이 꽤 갈린다. 후기와 가격비교를 종합하면, 설치키트에 마감키트까지 다 포함한 세트가 대략 120만~155만원대, 마감키트가 빠진 단품이 96만~123만원대다.

    마감키트만 따로 값을 매기면 약 15만원인데, 이걸 두고 8~9만원이면 적당하겠다고 아쉬워한 사용자도 있었다. 파세코나 쿠쿠 같은 60~70만원대 제품과 나란히 놓고 보면, LG는 이 마감키트 값까지 얹혀서 가격 차가 커진다.

    이 값은 시기와 판매처에 따라 움직이니 살 때 다시 확인하고, 이사할 때마다 다시 나가는 돈이라는 것까지 계산에 넣는 게 좋다.

    8. 그래서 우리 집은 어떻게 하면 되나

    그래서 우리 집은 어떻게 하면 되나

    마지막으로,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아직 안 풀렸을 법한 것 두 개만 짧게 정리한다.

    LG 창문형 에어컨 마감키트, 꼭 사야 하나요?

    냉방만 놓고 보면 필수가 아니다. 겨울에도 창에 두고 쓰거나 외풍·벌레·깔끔한 외관이 신경 쓰이면 값어치를 하고, 여름 한 철만 쓰고 뗄 생각이면 없이 가거나 1만원대 재료로 직접 마감해도 충분하다.

    우리 집 창문에 마감키트가 달릴지 어떻게 아나요?

    창틀 안쪽 높이부터 재라. 110cm가 안 되면 정품 마감키트는 어렵고 자바라 마감으로 대체된다. 그다음 좌우로 미는 PVC 미닫이창이 맞는지, 나무틀이 아닌지만 확인하면 큰 함정은 피한다.

    #LG창문형에어컨마감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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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휘센오브제컬렉션
    #창문형에어컨설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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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바라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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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닫이창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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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아두툼새우 가격, 단품은 같은데 세트값이 갈린다

    리아두툼새우 가격, 단품은 같은데 세트값이 갈린다

    새우버거 하나 값 알아보려고 검색창을 켰는데 7,900원, 9,900원, 10,200원, 11,300원까지 숫자가 제각각 튀어나온다. 리아두툼새우 가격이 왜 이렇게 갈리나 싶어 네이버 화면이랑 매장 다녀온 후기들을 열어 값을 하나하나 맞춰봤다.

    먼저 결론부터. 단품은 어디서 사든 7,900원 하나로 모인다. 갈리는 건 세트값이랑 배달앱 값이고, 여기에 옵션 추가금까지 붙으면 영수증이 또 달라진다.

    단품·세트값이 어디서 갈리는지, 배달은 왜 더 비싼지, 기존 리아새우보다 얼마나 오른 값인지 순서대로 풀어본다.

    1. 리아두툼새우 가격, 단품은 7,900원 하나다

    리아두툼새우 가격, 단품은 7,900원 하나다

    리아두툼새우 단품값은 기본형이든 스파이시토마토든 7,900원으로 똑같다. 네이버에 뜨는 값이나 매장 다녀온 후기나 단품 숫자만큼은 이 하나로 다 모인다. 두 버거가 소스만 다르고 나머지 구성은 같아서 값도 같게 매겼다.

    소스 하나 차이로 값을 다르게 받았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했을 거다. 그러니 두 종류 중에 뭘 고를지는 값으로 저울질할 게 아니라 소스 취향으로 갈리는 셈이다.

    참고로 네이버 화면에 잠깐 뜨는 e쿠폰가(단품 7,660원 같은)는 정가가 아니라 쿠폰 판매가다. 매장에서 그냥 사면 7,900원이 기준값이라고 보면 된다.

    2. 세트값은 9,900원과 10,200원으로 갈린다

    세트값은 9,900원과 10,200원으로 갈린다

    세트값은 후기마다 9,900원과 10,200원으로 딱 갈린다. 김해·다른 지점 후기는 9,900원, 대구 한 지점 후기는 10,200원을 찍었다. 차이는 300원.

    원인은 지점 차이인지, 값이 중간에 바뀐 건지, 세트 구성이 조금 다른 건지 추정만 될 뿐 정확히 뭐 때문인지는 확인이 안 됐다. 그러니 세트를 노린다면 9,900원부터 10,200원 사이로 잡아두고, 실제 계산은 그 매장 키오스크에 찍힌 값을 믿는 게 맞다.

    300원 가지고 뭘 그러나 싶겠지만, 값이 안 맞아서 검색까지 하게 만드는 게 딱 이런 자잘한 차이다.

    3. 배달앱은 매장보다 값이 또 뛴다

    배달앱은 매장보다 값이 또 뛴다

    배달앱으로 시키면 값이 한 번 더 올라간다. 한 후기 기준 배달의민족에서 단품 8,800원, 세트 11,300원이 찍혔는데, 매장 단품 7,900원보다 900원 비싼 값이다.

    다만 이건 한 곳에서 본 값이라 앱마다, 지역마다 다르게 뜰 수 있다. 여러 후기가 공통으로 하는 말도 "배달은 매장가랑 다르다"는 것뿐이지 정확한 배달가를 못박은 곳은 드물었다. 그러니 배달로 시킬 거면 매장값을 기준 삼지 말고 앱에 실제로 찍힌 값을 보고 결제해라.

    집에서 편하게 먹는 값이 900원이라고 보면, 그 900원이 아까운지 아닌지는 각자 판단할 몫이다.

    4. 기존 리아새우보다 2,800원 비싼 값이다

    기존 리아새우보다 2,800원 비싼 값이다

    리아두툼새우가 비싸게 느껴진다면 기준이 기존 리아새우라서 그렇다. 롯데잇츠 공식 페이지 기준 기존 리아새우 단품이 5,100원이다.

    https://www.lotteeatz.com/products/introductions/REP_000082?rccode=brnd_main

    여기에 7,900원짜리 두툼새우를 대보면 2,800원 더 비싸다. 두툼새우는 그 리아새우 패티의 볼륨을 키우고 풍미를 끌어올린 프리미엄 라인이라 값을 따로 매긴 거다. 매장 후기 하나도 "기존 리아새우보다 약 3,000원 정도 올랐다"고 대놓고 비교하던데, 5,100원과 7,900원 차이니 얼추 맞는 얘기다.

    여기에 하나 더. 리아새우는 지난 5월 28일에 100원만 올려 5,100원이 됐다. 스테디셀러는 100원 선에서 방어하고, 새 얼굴한테 프리미엄 값을 붙인 그림이다. 여러 후기가 "47년 장수메뉴를 두툼하게 재해석했다"고 적던데, 그 47년이라는 햇수 자체는 이번 자료로 딱 맞춰 확인하진 못했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면 된다.

    5. 버터번·세트 옵션이 영수증을 또 바꾼다

    버터번·세트 옵션이 영수증을 또 바꾼다

    기본값에 옵션을 얹으면 계산이 다시 달라진다. 번을 버터번으로 바꾸면 500원이 더 붙고, 단품을 세트로 올리는 데 2,000원 정도가 든다. 여기에 치즈스틱 같은 사이드까지 얹으면 한 후기는 총 결제액이 1만원을 넘겼다.

    한 가지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게 있다. 점심 싸게 먹는 리아런치(착한점심) 할인에는 이번 신메뉴가 안 들어간다. 점심때 노려서 할인가로 먹을 생각이었다면 여기서 막힌다는 뜻이다.

    결국 "리아두툼새우 얼마야"의 답은 단품 7,900원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세트로 갈지 번을 바꿀지 배달로 시킬지에 따라 매번 다시 계산된다.

    6. 두 종류 차이랑 칼로리는 이렇다

    두 종류 차이랑 칼로리는 이렇다

    값이 같으니 고민은 소스로 넘어간다. 기본형 리아 두툼새우는 홀스래디쉬(서양식 고추냉이) 소스로 톡 쏘는 산미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스파이시토마토는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딱새우 엑기스를 넣어 갑각류 감칠맛을 더한 쪽이다. 맵기까지 센 건 아니라는 후기가 많았다.

    패티는 두 종류 다 겉은 바삭하고 속에 통새우 입자가 큼직하게 씹힌다는 평이 공통이다. 다만 튀김옷이 두꺼워서 통새우 식감이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다는 아쉬움도 한 후기에 있었으니, 이 부분은 취향을 탈 수 있다.

    칼로리는 기본형이 549kcal, 스파이시토마토가 516kcal로 후기에 찍혔는데 완전히 맞춰본 값은 아니라 참고로만 봐라. 알러지 성분으로 달걀·밀·대두·우유·토마토·새우가 들어간다는 점은 챙겨두면 좋다.

    7. 그래서 얼마 잡고 가면 되나

    그래서 얼마 잡고 가면 되나

    리아두툼새우 세트, 얼마 들고 가면 되나?

    매장에서 세트로 먹으면 9,900원에서 10,200원 사이, 배달로 시키면 11,300원까지도 본다. 단품만 먹을 거면 7,900원 하나로 어디서든 통일이니 이 값만 기억하면 된다.

    기본형이랑 스파이시토마토, 값 차이로 고를 수 있나?

    없다. 둘 다 단품 7,900원으로 같아서 값으로는 안 갈린다. 톡 쏘는 산미가 좋으면 기본형(홀스래디쉬), 짭짤하고 진한 맛이 좋으면 스파이시토마토로 소스만 보고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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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요금 캐시백 아파트, 관리비에 껴 있으면 신청부터 막힌다

    전기요금 캐시백 아파트, 관리비에 껴 있으면 신청부터 막힌다

    아파트는 신청 자격부터 두 갈래로 갈린다

    아파트는 신청 자격부터 두 갈래로 갈린다

    전기요금 캐시백은 아파트라고 다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집 전기요금이 어떻게 나오느냐에서 먼저 갈린다. 한전에서 전기 고지서가 집으로 직접 날아오는 집이면 가족 중 한 명이 바로 신청하면 된다. 그런데 전기요금이 따로 안 오고 관리비 고지서에 뭉쳐서 나오는 아파트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런 집은 한전이 우리 세대가 몇 kWh를 썼는지를 아예 모른다. 계약자가 내가 아니라 관리사무소로 잡혀 있어서, 개인정보 문제로 한전이 세대별 사용량을 확인할 방법이 없거든. 그래서 관리사무소가 세대별 전력량을 한전에 넘겨주고 있어야만 개별세대 신청이 열린다. 아끼면 돌려주겠다는 제도인데, 아파트에선 아끼기 전에 서류부터 통과해야 하는 셈이다.

    우리 집이 어느 쪽인지 고지서로 30초에 가른다

    우리 집이 어느 쪽인지 고지서로 30초에 가른다

    가장 빠른 확인법은 매달 받는 고지서를 꺼내 보는 거다. 한전 이름으로 된 전기요금 고지서가 따로 온다면 세대별로 검침이 되는 집이고, 이건 단독주택이랑 똑같이 그냥 신청하면 된다. 반대로 전기요금 항목이 관리비 명세서 안에 한 줄로 들어가 있고 한전 고지서는 본 적이 없다면, 관리사무소가 한전과 묶어서 계약한 아파트다. 대단지 아파트가 대개 이쪽이다. 이 경우가 바로 관리사무소의 제출 여부에 신청이 걸리는 집이다. 헷갈리면 관리실에 "우리 단지 세대별 전력량을 한전에 제출하고 있냐"고 한 번 물어보는 게 제일 확실하다.

    관리비에 껴 있는 집이 막혔을 때 뚫는 순서

    관리비에 껴 있는 집이 막혔을 때 뚫는 순서

    합산아파트인데 신청이 안 되면, 개인이 한전을 붙잡고 늘어져도 안 풀린다. 시작점이 관리사무소이기 때문이다. 관리사무소가 세대별 전력량 자료를 한전에 제출 중이면 그날로 개별세대 신청이 되고, 제출을 안 하고 있으면 그 자료부터 넘기게 만들어야 한다. 이건 개인 요청만으론 잘 안 움직이고,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단지 차원에서 제출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는 게 정석이다. 옆 단지는 되는데 우리 단지만 안 된다면 대개 여기서 막혀 있는 거다. 세입자도 명의랑 주소만 맞으면 신청 자체는 되지만, 그것도 관리사무소가 자료를 넘기고 있다는 전제가 먼저다.

    7월부터 1%만 아껴도 돌려받는다

    7월부터 1%만 아껴도 돌려받는다

    기준이 크게 헐거워진 게 이번 여름의 핵심이다. 원래는 직전 2년 같은 달 평균보다 3% 이상 줄여야 캐시백을 줬는데, 2026년 7월 검침분부터 1%만 줄여도 지급 대상이 된다. 12월 검침분까지 이 완화 기준이 적용된다. 단가도 올랐다. 1kWh 아낄 때마다 20~30원씩 얹어서 최대 120원까지 준다. 감이 잘 안 오면 계산 예시가 하나 있다. 직전 2년 평균이 월 332kWh인 4인 가구가 10%쯤(약 34kWh) 줄이면 기본이랑 차등 캐시백 합쳐 한 달에 2,720원 정도 청구서에서 빠진다. 큰돈은 아니어도 어차피 아낀 만큼 그냥 주는 돈이라, 절감에 실패해도 불이익이 전혀 없다는 게 이 제도의 성격이다.

    저녁 17시부터 20시까지 500원, 합산아파트는 여기서 또 빠진다

    저녁 17시부터 20시까지 500원, 합산아파트는 여기서 또 빠진다

    여름 한정으로 훨씬 센 혜택이 하나 더 붙었는데, 문제는 이게 정작 관리비 합산아파트를 비껴간다. 7~8월 평일 저녁 17시에서 20시 사이, 이 세 시간 전력을 과거 2년 같은 시간대 평균보다 줄이면 1kWh당 500원을 얹어준다. 월 최대 1만원까지다. 앞의 기본 캐시백이 kWh당 최대 120원인 걸 생각하면 이 저녁 500원이 진짜 알짜인데, 한전 원격검침이 안 돼서 시간대별 사용량을 못 읽는 합산아파트는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세 시간 단위로 얼마 썼는지를 한전이 알아야 주는 혜택이라, 세대별 검침이 안 되면 계산 자체가 안 되는 거다. 큰 혜택일수록 아파트 구조에서 먼저 걸러진다는 게 좀 얄궂다.

    헷갈리는 누진제 완화는 캐시백이랑 다른 제도다

    헷갈리는 누진제 완화는 캐시백이랑 다른 제도다

    같이 뭉뚱그려 알기 쉬운데, 여름 누진제 완화는 캐시백과 아예 별개로 굴러가는 조치다. 캐시백은 신청해서 아낀 만큼 돌려받는 거고, 누진제 완화는 신청 없이 여름 요금 계산 자체가 바뀌는 거다. 7~8월만 3단계 요금으로 넘어가는 문턱이 400kWh에서 450kWh로 올라갔다. 450까지는 좀 여유가 생긴 셈인데, 그 선을 넘는 순간은 여전히 무섭다. 450kWh에서 딱 1kWh 더 쓴 451kWh가 되면 청구액이 6,790원 뛴다.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점프하는 탓이다. 정부 추산으로는 1,629만 가구가 이 완화로 월평균 1만1천원쯤 덜 낸다고 한다. 요금 오르는 가구는 없다는 설명이고. 캐시백을 신청했든 안 했든 이건 자동으로 적용되니, 둘을 헷갈려서 "난 신청 안 했으니 손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신청 시점이랑 이사, 마지막에 놓치기 쉬운 것들

    신청 시점이랑 이사, 마지막에 놓치기 쉬운 것들

    신청은 빠를수록 이득인데, 이유가 소급이 안 되기 때문이다. 캐시백은 달력상 1일부터가 아니라 내 전기요금 산정기간을 기준으로 계산되고, 신청일이 들어간 그 검침분부터 적용된다. 이미 지나간 달치는 나중에 신청해도 못 받고 다음 달분부터 붙는다는 뜻이라, 미루면 미룬 만큼 그냥 날리는 셈이다. 이사도 조심할 대목이다. 캐시백은 새 집으로 자동 따라오지 않아서, 이사하면 예전 주소 캐시백은 끊기고 새 주소에서 다시 신청해야 한다. 하나은행 에너지챌린지 같은 다른 절약 프로그램에 이미 참여 중이면 캐시백과 중복은 안 되고, 새로 입주해서 직전 2년 자료가 아예 없는 집도 지금은 대상에서 빠진다. 신청 자체는 한전ON 앱이나 에너지캐시백 홈페이지에서 몇 분이면 끝나니, 우리 집이 위에서 어느 갈래였는지만 먼저 가려놓으면 된다.

    #전기요금캐시백아파트
    #에너지캐시백
    #한전에너지캐시백
    #에너지캐시백신청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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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캐시백1퍼센트
    #관리비전기료
    #한전ON
    #저녁시간대캐시백
    #전기세절약
    #슬기로운전기생활
  • 일본 아이폰 카메라 무음, 정작 일본에선 안 꺼진다

    일본 아이폰 카메라 무음, 정작 일본에선 안 꺼진다

    일본에서 산 아이폰, 일본에선 안 꺼진다

    일본에서 산 아이폰, 일본에선 안 꺼진다

    일본과 한국은 휴대폰 카메라 셔터음을 강제로 켜두는 전 세계 딱 두 나라다. 그러니 무음 하겠다고 일본판 아이폰을 노리는 건 방향이 반대다. 일본에서 산 폰은 일본에 있는 한 셔터음이 안 꺼지고, 그 폰을 한국에 들고 와 한국 유심을 꽂으면 소리가 다시 살아난다는 후기도 있다.

    검색창에 '일본 아이폰 카메라 무음'을 치는 사람 머릿속엔 보통 '해외폰이면 무음 되니까 일본폰도 되겠지'가 깔려 있다. 그런데 하필 일본이 한국과 똑같이 소리를 붙잡아 두는 나라거든. 무음 되는 해외폰을 찾는 거라면 일본만은 빼야 한다.

    이게 왜 이렇게까지 헷갈리는지, 어디서부터 갈리는지 하나씩 짚어보자.

    무음 되는 건 '일본 밖'일 때뿐

    무음 되는 건 '일본 밖'일 때뿐

    같은 일본폰이라도 무음이 열리는 순간은 딱 하나, 일본 땅을 벗어났을 때다. 아이폰이 소리를 낼지 말지 정하는 1순위는 그 폰이 어느 나라 출시용이냐(모델번호 끝자리, 한국 정발은 KH/A 식)이고, 2순위가 지금 꽂혀 있는 유심이다.

    그래서 일본판을 일본 밖으로 가지고 나가 그 나라 현지 유심을 꽂으면, 폰이 '지금 일본 밖에 있네' 하고 무음으로 풀리는 경우가 보고된다. 실제로 일본에서 아이폰을 산 사람이 일본에선 법적으로 강제라 못 끄는데 자기 나라로 돌아가니 무음 스위치가 정상 작동했다고 남긴 후기도 있다.

    다만 이건 커뮤니티마다 말이 갈린다. 애플 글로벌 포럼에선 판매 지역용으로 만든 기기는 어디 있든 못 끈다는 단정과, 일본 밖으로 나가면 그걸 인식해서 무음이 된다는 반박이 공식 답 없이 같이 굴러다닌다. 홍콩에서 산 아이폰16프로인데 한국에서 셔터음이 난다는 사례처럼 딱 안 맞는 반례도 있고. 정리하면 출시국이 한국·일본이면 그 나라 안에선 답이 없고, 무음은 해외에 나가 현지 유심을 꽂는다는 조건이 겹칠 때 열리는 문이다. 확실히 보장되는 게 아니라 조건부라는 얘기다.

    한국·일본만 이러는 이유, 법이 아니라 20년 된 권고

    한국·일본만 이러는 이유, 법이 아니라 20년 된 권고

    셔터음을 강제하는 근거가 법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확히는 법이 아니다. 2004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몰카 범죄를 막자며 만든 표준안이 시작이고, 이건 법적 강제력이 없는 민간 자율 규약이다. 제조사가 관행처럼 따라온 거지, 안 지키면 처벌받는 조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헷갈리는 지점이 하나 있다. 몰래 찍는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법은 따로 있다. 성폭력처벌법 14조,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최대 징역까지 가는 무거운 법이다. 근데 그 법 어디에도 셔터음을 내라는 조항은 없다. 소리를 강제하는 건 어디까지나 TTA 권고 쪽이다. 이 둘이 머릿속에서 뭉뚱그려지면서 '법이라 못 끈다'로 퍼진 거다.

    그럼 20년 됐으면 바뀔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실제로 그 얘기가 나왔었다. 2023년 10월 권익위가 2주간 돌린 설문에서 응답자 86.2%가 촬영음 자율화에 찬성했고, 요즘 줌으로 멀리서도 찍고 무음 앱으로 우회도 되니 규제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까지 TTA에 전달하기로 했다. 삼성·애플도 해외에선 이미 조정 가능하게 해놨으니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도 그때 같이 나왔다. 그런데 2026년 7월 지금까지, 실제 규정이 풀렸다는 후속은 확인되지 않는다. 찬성 86%가 3년 가까이 그대로 멈춰 있는 셈이다.

    단축어는 이제 안 통하고 라이브포토는 된다

    단축어는 이제 안 통하고 라이브포토는 된다

    인터넷에 제일 많이 퍼진 '단축어로 음량 0% 만들면 무음' 방법은, 지금 한국 아이폰에선 안 통한다. 최근 iOS27 베타를 직접 깔아 시험한 후기를 보면, 한국·일본판은 셔터음이 시스템 볼륨하고 완전히 따로 노는 채널로 보호돼 있다. 단축어로 미디어 음량을 0으로 떨궈도 다른 소리만 줄고 셔터음은 그대로 살아 있다는 거다. 무음 스위치를 내려도 마찬가지고. 예전 글들엔 단축어로 된다고 적혀 있는데, 그건 오래된 정보거나 규정이 바뀌기 전 얘기라고 보면 된다.

    지금 한국 기기에서 실제로 소리를 줄이는 건 라이브 포토다. 라이브 포토를 켜고 찍으면 '찰칵' 대신 작게 '띵' 하는 소리로 확 줄어든다. 완전 무음은 아니지만 옆 사람이 못 알아챌 정도까진 간다. 갤럭시도 모션 포토로 비슷하게 줄이는 방식이니, 안드로이드 쓰는 사람도 원리는 같다.

    여기서 하나 짚고 갈 게 있다. 라이브 포토는 셔터음을 끄는 게 아니라, 애초에 셔터음이 나는 촬영 방식을 안 쓰는 쪽에 가깝다. 소리를 없앤 게 아니라 소리 날 일을 피한 거라, 조용한 데선 이게 제일 현실적이다.

    iOS27 셀카 무음, 눈으로 쳐다볼 때만

    iOS27 셀카 무음, 눈으로 쳐다볼 때만

    2026년 7월 지금, 애플이 처음으로 무음에 손을 댄 게 iOS27 퍼블릭 베타의 '주시 지각 기능'이다. 딱 셀카, 그러니까 앞 카메라 한정으로, 화면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찍을 때만 셔터음이 안 난다. 눈이 딴 데를 보고 있으면 다시 정상적으로 소리가 난다. Face ID 만들 때 쓰는 앞쪽 센서(TrueDepth)로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나를 읽어서 무음 여부를 정하는 방식이다.

    켜는 길은 설정에서 'Face ID 및 암호'로 들어가 암호를 넣고 '주시 지각 기능'을 켜면 된다. 조건은 좀 붙는다. iOS27 이상이어야 하고, 앞쪽 센서가 가려지거나 더러우면 인식이 떨어지고, 너무 어두운 데선 잘 안 먹는다. 그리고 이게 아무 아이폰에서나 되는 것도 아니다. 후기를 남긴 사람도 자기 아이폰13 프로맥스는 이 기능 대상 기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Face ID 센서가 받쳐주는 비교적 최신 기종에서만 되는 걸로 보인다.

    중요한 건 이게 어디까지나 셀카까지라는 점이다. 뒷면 카메라는 이번 베타에서도 여전히 소리가 난다. 몰카 규제가 겨냥하는 게 뒷면 카메라 쪽이라 거긴 그대로 둔 거다. 그러니 'iOS27 되면 무음 다 풀린다'가 아니라, 셀카 찍을 때 앞을 쳐다보면 그때만 조용하다 정도로 알아두는 게 맞다.

    모델명 바꾸는 우회, 되긴 하지만

    모델명 바꾸는 우회, 되긴 하지만

    더 확실하게 끄는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커뮤니티에선 폰 안의 설정 파일(MobileGestalt)을 뽑아내 모델명을 한국(KH/A)에서 미국(LL/A) 같은 걸로 바꿔치기해 셔터음을 없앤 성공담이 계속 올라온다. iOS26까지도 됐다는 글이 있을 만큼 최신 버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근데 이건 담담하게 말해서 일반 사용자가 쉽게 손댈 영역이 아니다. 성공했다는 작성자 본인이 진짜 힘들었다고 할 만큼 과정이 까다롭고, 탈옥에 가까운 난도다. 대가도 붙는다. iOS 업데이트 한 번 하면 원래대로 돌아가고, AS 맡겼다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비공식 프로그램이나 프로파일을 깔다가 보안·개인정보·기기 오류 위험까지 떠안는다. 최신 정리 글들도 단축어만 깔면 된다거나 개발자 모드 켜면 된다는 건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공식 지원 범위 안에서 쓰라고 못을 박는다.

    되냐 안 되냐로만 보면 되긴 한다. 다만 그 대가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느냐는 별개 문제다. 여긴 판단을 각자 몫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다.

    무음 때문에 일본폰 살까 고민이라면

    무음 때문에 일본폰 살까 고민이라면

    정리하면 이렇다. 소리 끄는 게 목적이라면 일본폰은 사실상 최악의 선택지다. 무음 되는 해외폰을 원하면 한국·일본을 뺀 다른 나라 정발폰을 봐야 하고, 지금 손에 든 한국 아이폰으로 당장 조용히 찍고 싶으면 라이브 포토가 제일 빠르다. 셀카가 급하면 iOS27 베타의 눈인식 무음이 있고. 확실하게 끄는 모델명 우회는 위험을 감수해야 열린다.

    무음 하나 때문에 일본까지 가서 폰을 산다는 건, 따지고 보면 소리 나는 나라의 폰을 하나 더 들여오는 셈이다. 2023년에 찬성 86%로 폐지 얘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이쯤이면 곧 풀리겠거니 했는데, 3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iOS27 정식판에서 이 셀카 무음이 뒷면까지 갈지, 20년 묵은 그 권고가 마침내 손질될지는 아직 아무도 확답을 못 한다. 급하면 우회하고, 급하지 않으면 라이브 포토로 버티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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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트코 추천상품 7월 셋째주, 할인이 다 같은 날 끝나는 게 아니다

    코스트코 추천상품 7월 셋째주, 할인이 다 같은 날 끝나는 게 아니다

    코스트코 추천상품 7월 셋째주에 뭐 담을지 검색해서 들어왔으면, 품목 고르기 전에 딱 하나만 먼저 보자. 할인이 끝나는 날이다. 이번 주 스페셜 할인이 다 같은 날 마감된다고 생각하고 주말에 느긋하게 가면, 정작 눈여겨본 신선식품은 이미 끝나 있을 수 있거든. 이번 3주차는 행사기간이 두 갈래로 갈린다. 신선식품·정육·와인 대부분은 7월 19일 금요일에 몰려서 끝나고, 배홍동 비빔면 같은 상온·가공식품 일부만 7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아래에서 끝나는 날 기준으로 뭘 먼저 담고 뭘 미뤄도 되는지, 초복 지나간 이번 주 매장 분위기랑 와인·가전 상황까지 순서대로 짚어보자.

    1. 코스트코 추천상품 7월 셋째주, 할인 끝나는 날부터 확인해라

    코스트코 추천상품 7월 셋째주, 할인 끝나는 날부터 확인해라

    이번 주 신선식품 할인은 7월 19일 금요일에 무더기로 끝난다. 이게 이번 글에서 제일 먼저 알아야 할 한 가지다.

    코코달인 실시간 할인 목록을 보면 종료일이 07.19로 몰려 있는 게 유독 많다. 정육, 과일, 채소, 빵, 와인이 대부분 여기 걸린다. 그러니 오늘 목요일부터 19일 금요일까지가 사실상 신선식품 실구매 마감 구간이다. 토요일에 "이번 주까지랬으니까 아직 되겠지" 하고 가면 그 사이에 끝나 있는 것들이 있다.

    반대로 미니 밤호박, 화이트브레드, 쿠크다스처럼 26일까지 가는 것들은 이번 주말에 못 사도 다음 주에 여유가 있다. 문제는 이 두 부류가 같은 '3주차 할인'이라는 이름으로 섞여 있어서, 뭉뚱그려 "다 이번 주까지네" 하고 미루면 신선한 쪽만 놓친다는 거다. 그래서 품목 고르기 전에 종료일부터 갈라놓고 시작하는 게 맞다.

    2. 7월 19일에 끝나는 신선식품, 이번 주 안에 담을 것

    7월 19일에 끝나는 신선식품, 이번 주 안에 담을 것

    19일에 끝나는 것들 중에 눈에 제일 밟힌 건 국산 냉장 돈육 갈비다. 19,490원에서 13,490원으로 6,000원 빠졌다. 할인율로 치면 31%라 이번 주 신선식품 중에 낙폭이 제일 크다. 이 가격은 코코달인이랑 블로그 두 곳에서 다 같은 값으로 잡혀서 믿어도 된다.

    담백한 골드 명란젓갈 500g은 27,490원에서 21,990원, 5,500원 내렸다. 20% 할인이라 밥반찬 쟁여두기엔 이번 주가 낫다.

    과일 쪽은 미니사과 4kg이 28,490원에서 21,490원으로 25% 빠진 게 폭이 크고, 씨없는 수박 2호(8kg 미만)가 17,490원, 머스크 메론 2입 14,990원, 자두 2kg 11,890원 선이다. 제스프리 골드키위 2.4kg은 21,990원인데 이건 15일부터 시작해서 마찬가지로 19일에 끝난다.

    고기 좀 크게 가려면 미국산 초이스 안창살 진공팩이 55,990원에서 45,990원으로 만 원 내렸다. 이것도 19일까지다. 여기 적은 건 다 이번 주 금요일이 마지막이라, 주말 장으로 미루지 말고 이번 주 안에 매대를 봐야 한다.

    3. 초복 지나간 주라, 인기 신선육은 이미 한 차례 쓸려나갔다

    초복 지나간 주라, 인기 신선육은 이미 한 차례 쓸려나갔다

    7월 15일이 초복이었다. 그래서 3주차 초반엔 삼계탕·닭죽·장어 같은 보양식 수요가 겹치면서 신선육·수산·즉석식품 코너가 유독 붐볐다.

    현장 스케치를 보면 씨없는 수박은 직원이 계속 채워도 금방 빠졌고, 돈육 갈비는 매대에 물건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인기였다더라. 초복 자체는 이미 지났으니 그 열기는 한 풀 꺾였지만, 할인은 19일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오히려 초복 당일 몰림이 지나간 지금이 매대는 좀 더 차분할 수도 있다.

    즉석식품 쪽엔 이 시즌 겨냥한 신상이 몇 개 들어왔다. 우렁쌈밥 19,990원, 현미누룽지 닭죽 16,990원이 새로 보였고, 초계국수 간편식은 2,700원 내려서 15,290원이다. 더워서 불 앞에 오래 서 있기 싫은 주에 딱 맞춘 구성이다.

    4. 7월 26일까지 여유 있는 가공·상온템

    7월 26일까지 여유 있는 가공·상온템

    급하지 않은 건 이쪽이다. 26일까지라 이번 주말에 못 담아도 다음 주에 사도 된다.

    전단 세일 기준으로 농심 배홍동 비빔면이 5,300원 내려서 이번 상온템 중 낙폭이 크고, 신라명과 아티장 화이트브레드는 8,990원에서 6,990원, 크라운 쿠크다스는 10,990원에서 8,990원이다. 미니 밤호박 5입은 12,990원에서 10,190원으로 22% 빠졌고, 삼립 콘마요·토마토피자 빅브레드는 11,290원 선이다. 하리보 골드베렌 젤리, 햇반 이천 쌀밥, 궁 한우 도가니탕 같은 것도 여기 2주짜리 행사에 걸려 있다.

    새로 들어온 것 중엔 테라브레스 마우스 로젠지 캔디가 신상으로 5,000원 할인 붙어 18,990원인 게 눈에 띈다. 이 부류는 유통기한 긴 것들이라 다음 주 장에 넘겨도 손해가 없다. 이번 주 카트는 19일에 끝나는 신선 쪽에 먼저 자리를 내주는 게 낫다.

    5. 와인 코너, 몇 년 만에 처음 할인 붙은 게 있다

    와인 코너, 몇 년 만에 처음 할인 붙은 게 있다

    와인에서 값까지 확실하게 맞아떨어진 건 빌라 욜란다 모스카토 다스티다. 16,590원에서 12,990원으로 3,600원 내렸고 19일까지다. 이 가격은 직접 사서 마셔본 개인 리뷰랑 주류 가격 집계 양쪽에서 같은 값으로 확인됐다. 청포도랑 복숭아 향 나는 달달한 스파클링인데 산미랑 탄닌이 약해서 와인 처음 마시는 사람한테도 무난하다는 평이고, 차게 두면 청량감이 산다.

    여기서 하나 걸리는 게 말보로 쇼비뇽 블랑이다. 11,290원인데, 몇 년을 다녀도 이게 할인하는 걸 처음 봤다는 얘기가 있더라. 그동안 한 번도 안 깎던 물건이 깎였다는 건, 뒤집어 보면 다음엔 값이 오를 수도 있다는 신호로 읽는 사람도 있었다. 나도 그쪽 견해가 그럴듯하다고 보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짐작이라 장담은 못 하겠다. 재구매하던 와인이면 이번에 한 병 더 챙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6. 이 목록, 다음 주 월요일엔 통째로 바뀐다

    이 목록, 다음 주 월요일엔 통째로 바뀐다

    코스트코 스페셜 할인은 매주 월요일마다 전체가 새로 갈린다. 그러니 지금 이 가격들은 어디까지나 이번 주, 정확히는 품목별 종료일까지만 유효하다. 4주차(7월 20일부터) 전단은 아직 안 나왔으니, 다음 주에 뭐가 들어올지는 월요일 돼봐야 안다.

    휴무도 짚고 가자. 이번 3주차 안에는 큰 휴무가 없다. 7월 22일 수요일 일산점 하나만 정기 휴무다. 다만 다음 주 26일 일요일은 넷째주 의무휴업이라 상당수 매장이 문을 닫는다. 그날 장 보려던 사람은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의무휴업일은 매장마다 다르니 방문 전에 홈페이지로 우리 동네 지점을 한 번 보고 나서는 게 헛걸음을 막는다.

    7. 같이 많이 찾는 것들, 짧게 답하고 끝낸다

    같이 많이 찾는 것들, 짧게 답하고 끝낸다

    가전도 이번 주 할인해?

    이번 주는 아니다. 다이슨 냉온풍기는 여전히 할인 안 한다고 현장에서 확인됐다. LG 제습기·에어컨이나 삼성 에어컨은 공식 스페셜 목록에 올라 있긴 한데, 이번 3주차 전단 세일의 무게는 신선식품·초복 먹거리 쪽에 실려 있다.

    참외랑 블루베리는 언제까지야?

    고당도 참외 3kg은 11,790원인데 2주차부터 이어져서 19일까지 간다. 무농약 블루베리 500g은 18,990원으로 7월 20일까지라 하루 더 여유가 있다.

    결국 이번 주 요령은 하나다. 종료일부터 갈라서, 19일에 끝나는 신선식품을 먼저 담고 26일까지 가는 상온템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 이 순서만 지켜도 헛걸음이나 "어제까지였네" 소리는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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